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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 Garry Poin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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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2-12 18:03 조회2,3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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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 게리포인트 파크

 페밀리 데이 어제 쉬는 날임에도 쉬지 못해 오늘은 집에서 푹쉬겠노라고 인터넷이나 뒤지면서 쉬고 있으니 시간이 오후 3시...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까운 햇살에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우체국에 우편물 수령한다는 핑계로 집을 나섰지만 실상은 게리 포인트 파크에 가기로 마음 먹고 집을 나섰다. 가족이 함께 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는 하지만 가족 구성원의 의견도 존중해 줘야 하니까 나홀로 집을 나섰다. 전엔 자전거가 있어서 툭하면 나서던 길이었지만 자전거를 2대는 도네이션하고 한대는 도난당하고 한대 남은것은 바람을 넣어야 하는데 공기주입구가 맞지 않아 넣지 못하고 방치한지 오래되고 자전거 보관대가 밖에 있어 비맞아서 녹슬고 엉망이다. 결국 자전거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 차를 끌고 우체국에 가서 우편물을 수령했는데 기다란 것이 길긴 한데 가볍다. 아들이 뭘 온라인으로 오더를 한 모양인데 도대체 뭔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하여튼 일단 집을 나섰으니 게리포인트 파크로 가기로 하고 리치몬드 남단을 향해 달린다. 넘버 1로드로 내려 가다가 스티브 스톤에서 우회전 또 막다른 길전에서 좌회전 하고 가다 보면 해변가가 보인다. 그곳에서 우회전해서 들어 가니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다. 역시 페밀리 데이라 사람들이 많다. 전엔 옆지기와 말다툼을 하거나 고국이 그리울땐 게리포인트 파크나 아이오나 비치에 가곤 했다. 둘다 해변가라 바닷바람이 차다. 여름에도 꼭 따뜻하게 입고 가야 한다.

 

 오늘도 예상대로 날씨가 좋으니 무척 쌀쌀하다.장갑을 안챙겨 갔더니 손이 시릴 정도로 바닷바람이 불지 않는듯 한데 춥다.연날리는 가족들이 많다. 또 페러글라이더 연습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어떤 사람은 연습하다 바람의 힘에 견디지 못하고 날아 갈듯 딸려 가더니 얼른 조정해서 접어 버린다.생각보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걸 페러글라이더의 모습에서 느낄 수 있었다.공원을 한바퀴도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 같아 제일 끝쪽 바다쪽에 평평한 바위에 앉아서 바다와 해변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도 괜찮다. 오리들이 물결위에서 노닐고 햇빛을 받은 물이 보석처럼 빛난다. 한참을 바보처럼 물끄러미 바다 바라보기를 하다가 다시 길을 나서면서 집에 전화하니 계란과 바나나를 사오라고 오더를 한다. 정박한 배들이 물속에 반영을 만들어 이쁘다. 물이 없이 말랐던 여름엔 그냥 낮은 곳이었던 곳이 오늘은 호수처럼 보인다. 날갯짓 하는 새들을 바라 보고 멀리 떨어진 사람들과 물의 반영을 카메라에 잡아 본다.

그리고 부둣가에 많은 배들과 등대 어부 기념비등을 보면서 지나다 보니 돌아 오는 토요일에 가기로 예정된 미국의 베이커마운틴이 하얗게 눈을 뒤집어 쓰고 그곳에 버티고 섰다.

 주차장옆에 있는 유명한 피시엔 칩 가게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가게에선 번호를 부른다.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피시엔 칩을 받아 들고 가는 노년의 남자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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