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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또 만났다' 캐나다-미국, 女아이스하키 결승서 숙명의 라이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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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2-20 13:45 조회1,7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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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났다.

'숙명의 라이벌' 캐나다와 미국이 22일 강릉하키센터에서 펼쳐지는 2018 평창겨울올림픽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외신은 이번 대회 개막 전부터 두 팀의 맞대결을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캐나다(세계 랭킹 2위)와 미국(1위)은 세계 여자 아이스하키의 양대 산맥을 이룬다. 두 팀은 나머지 세계 랭킹 톱10 팀과 전력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자랑한다. 미국이 지난 19일 준결승 1경기에서 핀란드(세계 랭킹 3위)를 상대로 5-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르자, 캐나다도 이어 열린 2경기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4위)를 5-0으로 대파했다. 
 
두 팀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으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질긴 인연이 만든 최고의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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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2014 소치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휩쓸었다. 공교롭게도 그중 세 번(2002

·2010·2014년)은 미국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이번에도 미국을 밟고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다. 캐나다는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는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 평창 무대를 밟은 23명 중 절반이 넘는 14명은 소치올림픽 때 우승 멤버다. '미리 보는 결선전'을 통해 미국을 상대로 이미 기선 제압에도 성공했다. 캐나다는 지난 15일 미국과 조별예선 A조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캐나다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미국전 선제골의 주인공인 공격수 메건 아고스타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시합은 언제나 전쟁(Battle)"이라면서도 "다시 붙어도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고스타는 2006 토리노올림픽부터 3회 연속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미국은 올림픽 무대에선 2인자였다. 여자 아이스하키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던 1998 나가노 대회 결승전서 캐나다를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세 차례 결승 대결에선 번번이 캐나다에 졌다. 지난 소치 대회에선 연장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캐나다에 2-3으로 패했다. 미국은 최근 네 차례 올림픽에서 은3·동1에 머무르고 있다. 미국이 믿는 것은 최근 전적이다. 미국은 소치올림픽 이후 세 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매번 캐나다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자신감 넘치는 캐나다와 달리 미국 선수들은 간절함이 엿보인다. 올림픽 금메달 삼수에 나서는 공격수 힐러리 나이트는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에서 결승은 내가 오래전부터 꿈꿔 오던 순간"이라며 "어렵게 다시 얻은 (우승) 기회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른 공격수 모니크 라모릭스-모랜도는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올림픽 결승을 위해 4년을 준비했다"면서 "금메달을 위한 전투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비장한 소감을 밝혔다.

강릉=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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