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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미투] "손해배상 받을 방법 없다"..'오달수 쇼크' 위기의 제작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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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3-09 10:39 조회1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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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를 강타한 오달수 쇼크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달수가 올해 선보일 예정이던 작품은 총 4편이다. '컨트롤(한장혁 감독)'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김지훈 감독)' '이웃사촌(이환경 감독)' '신과 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 등에서 주·조연 역할로 이미 촬영을 마쳤다. 성 추문이 터지고 난 뒤 오달수만큼이나 곤란해진 이들은 영화 4편의 관계자들이다. 이미 전 국민의 매서운 눈초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 개봉을 강행하기가 어렵기 때문. '신과 함께-인과 연'은 재빠르게 오달수 분량을 들어내고 재촬영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신과 함께-인과 연'이 먼저 나서자 다른 세 편의 영화들도 심각하게 오달수 '통편집'과 재촬영을 고려하고 있다.
 
사실 재촬영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신과 함께-인과 연'의 경우 오달수의 역할이 크지 않았고, 대부분 세트에서 촬영한 뒤 CG로 처리한 장면에 등장했기 때문에 비교적 해결해 나가기가 쉽다. 그러나 다른 세 영화들의 경우 오달수가 주연으로 등장해 굉장히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쉽사리 재촬영을 결정하기가 어렵다. 결정했다 하더라도 비용 문제가 만만치 않다. 편당 10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고스란히 제작사의 몫이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투자사가 돈을 더 주지 못하겠다고 하면 제작사가 감당해야 하는 비용이다. '신과 함께-인과 연'의 경우 1편이 크게 성공해 여유 있는 편이지만, 다른 영화의 경우 제작진이 너무나 큰 타격을 입는다"고 전했다.
 


처음 오달수 사태가 벌어진 뒤 영화 제작사들이 오달수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는 예측이 흘러나왔다. 큰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만큼 오달수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 그러나 이조차 불가능에 가깝다. 출연 계약서에 '사회적 물의'에 관한 조항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형사처벌이 확정됐을 때야 비로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혹만으론 오달수의 '사회적 물의'를 물을 수 없는 데다 모두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들이라 뒤늦게 법의 심판을 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투가 끊임없이 이어지다 보면 계약서에 정확히 미투를 명시한 조항이 등장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지난달 15일 한 포털 사이트 댓글을 통해 오달수가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사태는 시작됐다. 이후 오달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JTBC '뉴스룸'에 피해자 A씨와 연극배우 엄지영의 인터뷰가 전파를 타며 상황은 급변했다. 오달수는 결국 "모두 내 잘못이다"며 사과했다. 6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도 하차했다.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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