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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밴쿠버 주택시장 거래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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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용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9-23 12:13 조회2,9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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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 부동산 칼럼] 

 

거래 감소는 가격 하락 전조 현상?

 

가을로 접어들자 밴쿠버 주택시장에 거래 가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밴쿠버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21일 현재 거래량은 1,500건을 밑돈다. 이런 추세라면 9월 거래량은 5년 전인 2011년 9월 수준(2,260건)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월별 거래량은 올해 3월(5,173건) 최고치를 기록한 뒤 줄어 드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8월(2,519건) 거래량이 올해 1월(2,522건)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시장 열기는 냉각되는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월 거래량이 2천 건 아래로 떨어질 공산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거래량 감소를 가격 하락의 전조현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매물대비판매율도 4월(63.3%)이후 조금씩 하락하면서 8월엔 29.3% 까지 떨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물대비판매율이 22%를 넘는 경우는 판매자 중심시장(Seller's Market), 14% 이하는 구매자 중심시장(Buyer's Market)으로 분석한다.

 

거래 가뭄현상 속에서도 좋은 매물이 나오면 '사자 경쟁'이 붙기 마련이다. 코퀴틀람의 한 단독주택은 11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으나 6일만에 135만 달러에 팔렸다. 다만, 올 봄만해도 이런 현상이 대세였지만 가을 시장에서는 아주 드물어졌다.

 

거래량이 줄어 드는 것과 동시에 거래 소요기간은 조금씩 늘어나는 조짐이다. '사자는 쪽'에서는 서두를 필요가 없고 '팔자는 쪽'에서도 전혀 급할 것이 없다며 심리전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81일만에 팔린 한 단독주택 매도호가는 149만 달러였고 거래가격은 143만 달러였다. 빨리 팔기 위해 가격을 많이 내리는 경우도 늘어 나고 있다. 122만 달러에 매물로 나온 한 주택은 한차례 가격을 내린 이후 35일만에 110만 달러에 거래됐다.

 

최초 판매희망 가격대비 10% 가까이 싸게 팔린 셈이다. 8월 기준 광역 밴쿠버지역 주택 매매소요기간은 평균 24일이었다.

 

BC 부동산협회는 최근 전망보고서에서 2017년 밴쿠버 주택시장 거래량은 -6.6% 감소하겠지만 가격은 평균 5.8%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센트럴 원 신용조합의 전망도 이와 비슷해 거래는 -2.2% 감소하고 가격은 3.9% 오를 것으로 내다 봤다.

 

01.png

이용욱(Yongwook LEE)

 Sutton Grp-west Coast Realty

E-mail: lee@sutton.com

Phone :778-866-9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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