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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서동임의 피아노 포르테] 콩쿨에 참가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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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4-06 16:28 조회2,8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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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흥겨운 축제이지 실제로 남과 겨루는 콩쿨 (Competition), 뮤직 페스티벌. 리사이틀, 마스터 클래스, 공연만 하는 뮤직 페스티벌과 경쟁의 의미를 둔 두가지가 있다. 콩쿨은 전적으로 가르치는 교사, 부모, 학생들 그리고 심사관(Adjudicators) 그 자세에 달려 있다. 대개 RCM 지정곡으로 하는 콩쿨은 예선전을 통과하면 심사관의 추천에 따라 재능이 특출난 주목받는 아티스트에게는 내쇼날 대회와 전국 프로빈셜 대회에도 참가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같이 전공하는 음악인들의 소망은 큰 경연대회에 우숭 하는것이 꿈이며 몇개의 대회에서 1위 하면 출세의 가도를 달린다. 연주가들은 수많은 연주와 입상 경력을 쌓는것이 중요하다. 음악인 장래 미래와 인생에 큰 역할을 하는 까닭이다.

교사들은 콩쿨 참가에 대해 매우 긍정적 평가를 강조 할 입장이어서 추천한다. 그러나 사실 부정적인 측면도 무마할수 없는것이 콩쿨이다. 남을 경쟁상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에서 잘 해야 된다는 심리적 압박을 받는것은 물론 상위권에 들지 못하면 실패하여 자존심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렇다고 일찌기 성공하면 유명한 연주가로서 보장 된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여간 상위권에 입상하거나 1위를 하면 자신이 최고로 잘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데 대해 가슴 뿌듯한 자신감괴 행복을 얻는다. 많은 연주가들은 어려서 그 보상을 받는것 보다는 성인이 됨 다음 그 실력을 인정받고 유명해진 사람도 있다. Myra Hess처럼 어려서 주목 받지 못한 여류 유명 피아니스트도 있듯이 우리는 교훈을 얻고 더욱 정진해야 한다.

음악을 즐기던가 취미로 삼던 무엇보다 연습을 하지 않으니 부지런해야 성공한다. 취미로 음악을 배우는것은 연습도 통 안하게 되고 게을러진다. 목표를 두고 하나하나, 전진하는 콩쿨의 기회를 한량 삼아 참가하면 노력하게 됨을 물론, 연주곡이 완성됨과 동시에 성취감 향상에 좋은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음악인들 특히 전공자는 필수적 요구사항이다.

오랫동안 갈고 닦아온 우수한 기량과 실력을 평가 받는 날, 좋은 기회가 될수 있는 분명 뜻깊은 기회이며 밑거름으로 작용한다. 더욱이 콩쿨에 입상했을때 보다는 실패 했을때 보다 더 많은 성찰을 하게 된다. 음악은 꾸준히 자신을 성찰하는 작업이다.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경험이 된다.  비록 입상은 하지 못했더라도, 본연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아쉬움 또한 클 것이다. 그러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연주를 뒤돌아보며 비교 분석하게 됨으로써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음악적인 성숙함은 자신의 연주를 잘 들을 줄 아는 겸손한 자세에서 나오것이 아닐까? 완성도 있는 심층 깊은 연주야말로 결과에 집착하는 것 보다 다른 참가자를 선의의 경쟁자로 바라보며 그의 연주를 듣는 다면 듣는다면 그것이 자양분이 된다.

 콩쿨은 수행 평가의 목표를 제공, 최선을 다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며 한층 실력을 향상 시킬수 있게 된다. 심사관의 평가 코멘트를 받게 되며 공공의 장소에서 연주 기회를 기자게 된다. 더욱이 같은 또래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접해 볼 수 있는 배움의 장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너무 긴장하여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언제나 큰 아쉬움으로 남고 안타깝다. 본인의 꿋꿋하고 강한 의지와 도전정신을 필요로 하는 콩쿨은 인내심과 끈기, 집착, 노력, 책임감 없이는 못한다. 무엇보다도 도전정신을 가지고 끝까지 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한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단 한번 참가의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곡을 한번 완성하였다면 경험삼아 여러 콩쿨대회에 참가해서 경험을 많이 쌓아두면 성공한다.

사람들은 클래식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실감하지 못한다. 뮤직 페스티벌이나 RCM시험장에 가보면 대기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진지하고 초조한 표정에서 그 진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참가자들 곁에는 늘 부모님들이 동고동락한다. 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앞두고 대학 입학 소개서를 작성할 때 굳이 음악을 전공이 아니더라도 음악 콩쿨 참가 경력도 포함시키면 도움이 된다. 밴쿠버는 정말 중국인들의 음악교육 열기가 뜨겁다. 그 인구수만 해도 13억 전세계 톱 못지않게 음악인수도 상상을 초월한다. 아마 전세계 중국인 피아노 열정을 어딜 가도 뜨겁다. 밴쿠버 어느 콩쿨에 가도 모두 중국인들이 잠식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사례를 보았을 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다. 어린 꼬마 참가자들은 다리가 짧아서 페달이 닿지 않는다. Extension Pedal Box 를 대주는것을 보았을때 그 배려심과 정성이 대단하지 않는가? 부모가 아이들 미래를 좌우한다. 기품있는 드레스도 잊지 않는것으로 봐서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거는 기대감을 피부로 느낀다. 한인 동포에게도 이와 같은 뜨거운 열정이 전달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심 바란다. 콩쿨에 나가는 사람은 무척 용기와 책임감이 있는 사람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그 뜻을 이루려는 용기와 도전정신을 높이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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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iwanis Music Festival 참가]

알레그로 전공자 앙상블

*일시: 4월 11일 장소: VSO 뮤직 스쿨 (Pyatt Hall)

*참가 부문: 2 Piano Ensemble Open

*참가곡: 브람스 소나타 f minor op.39 1mv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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