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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 [손영상 박사의 '건강하게 삽시다'] 염증성 장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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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영상 작성일17-04-26 13:55 조회2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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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진단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 진단

1) 확진은 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

오직 유일한 진단은 임상 증상을 바탕으로 해서 내시경 검사를 함으로 육안적으로 병변을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해서 확진하는 것입니다. 내시경 검사를 함으로 염증성 장질환에 속하는 2가지 질환(크론씨 병, 궤양성 대장염)을 확실히 구분할 수가 있게 되고, 이에 따라 치료 방침을 세울 수가 있습니다. 또한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치료의 반응과 병의 진행을 추적관찰 합니다. 


2) 감별진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서 완전히 전개되는 양상의 질환은 드물지만, 부분적인 증상을 호소하면서 혹시 이 병에 걸린 것이 아닌가 불안해 하는 분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우선 다른 원인이 배제해야 되겠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고, 다음으로는 소장을 다룰 때에 설명한 흡수장애(실리악 스프루, 젖당 불내증, 만성췌장염 등)가 되겠습니다. 또한 명심해야 할 것은 항생제를 자주 복용하거나 강력한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하고 오는 설사에 이어 오랫동안 지속되는 복부 불쾌감, 가스 등도 감별해야 합니다. 발생하는 이후에도 배가 개스가 자꾸 차고 아랫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자주하는 등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감염성 장염인데, 흔히 물을 갈아먹고 배탈이 나는 경우도 해당됩니다. 감기처럼 바이러스가 장에 침범하면 매스껍고 구토가 나올 수 있으며, 설사를 하고 한동안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될 수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원충류에 감염되면 흡수장애가 동반되어 오랫동안 고생하게 됩니다. 


4. 치료

1) 수술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궤양 등의 병변이 발생한 부분의 장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범위가 광범위하면 곤란하겠지요. 그래서, 대부분 수술이 가능한 것은 주로 대장에 국한되는 궤양성 대장염이 되겠습니다. 또한, 이 경우에는 수술 후에 대부분 완전 치료됩니다만, 크론씨 병은 다른 부위에 재발되는 경향이 있어서 수술이 일차 치료는 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크론씨 병이 진행되어 장에 농양을 만들거나 천공을 초래하면 어쩔 수 없이 수술 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두가지 병을 구별해야 하는 것입니다.


2) 약물 치료

그동안 이용되는 약물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의미는 어느 것 하나 완벽하지 못하다는 말이지요. 약물의 종류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제로 부터 면역을 억제하는 약제들 까지 다양합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주로 염증을 목표로 치료를 하지만 결국 시간이 가면서 진행이 되면 어쩔 수 없이 부작용이 있더라도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여러가지 면역 억제제를 하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근래에는 염증을 전달하는 매개체를 목표로 공격하는 물질을 개발해 내고 있습니다만, 병에 관련된 매개체수가 너무 많아서 아직까지는 그리 좋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3) 식이 요법

음식을 통한 치료의 목적은 두가지가 됩니다. 우선, 흡수장애로 인해 결핍되거나 설사나 출혈로 소실되는 영양분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환자마다 병을 악화시키는 음식을 적극적으로 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주에 강조한 병의 근본 원인 중에 세균의 종류 변화에 주목한다면, 좋은 세균을 위해 좋은 음식을 상용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4) 대변 이식(Fecal transplantation)

지난 주에 언급한 대로 장 속이 세균이 장의 기능과 건강을 조절한다는 최근 발견에 기시한 것입니다. 사실 기회가 되면 설명하겠지만, 당뇨나 고혈압도 이런 세균의 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되어가고 있습니다. 바야흐르 현대는 공생의학(Symbiosis Medicine)인 것입니다. 그래서 2010년 이후 시도되고 있는 이 치료법은 일견에 우습게 보이지만,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환자의 항문을 통해 집어넣어 준다는 것입니다. 아직 일부에서 시도되는 정도이지만, 시간이 감에 따라 많은 학자들이 참여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남의 대변을 이식한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사람을 어떻게 선정하느냐, 어떤 방법으로 대변을 처리해야 효과적이고, 어떻게 항문에 삽입을 하느냐 등등 발전의 과제가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이론적으로 볼 때 한번 이식해 준다고 환자의 대장에 들어간 좋은 균들이 살아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자리하고 있는 균을 몰아내고 균의 종류가 변화하게 하기까지(물갈이) 얼마나 많은 시술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여기에 치료의 희망을 걸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5. 예방

지난 주에 병의 다양한 원인(자가면역 ~ 장내 세균의 변화)을 읽으시고, 오늘 치료의 방향을 보시면, 어느정도 아이디어가 생겼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평소에 좋은 음식을 먹는 습관을 형성하시면 만성 질환(당뇨, 고혈압, 고지질증), 암, 그리고 수 많은 자가 면역성 질환들에 대해 이런 저런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발상으로 병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 뿐 아니라,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어떻게 하면 좋은 생활 습관을 개발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매달 건강 강의를 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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