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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클럽의 주요 스펙(S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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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광범 작성일17-08-24 15:17 조회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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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Spec)이라는 단어는 Specification의 앞 글자를 가져온 약어(略語)입니다. 우리말로 설명서 또는 사양(仕樣)쯤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어떤 물건의 물리적 특성을 자세하게 기술한 목록쯤으로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동차를 살 때 반드시 들여다 보는 것 중에 하나가 자동차의 스펙입니다. 자동차의 연식, 크기, 배기량, 연비 따위의 사용자에게 중요한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골프클럽에도 스펙이 있습니다.

 

클럽의 스펙

조금 식상한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가장 좋은 클럽은 값비싼 클럽이 아니라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클럽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비싸다거나 유명 프로골퍼들이 쓰는 클럽을 내가 쓴다고 해서 좋은 샷(Shot)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옷이라고 하더라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본인에게는 쓸모 없는 것처럼 골퍼의 신체와 스윙에 부합하는 클럽이 우선입니다. 

2010년 PGA투어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1,135만 달러의 잭팟을 터트린 프로골퍼 짐 퓨릭(Jim Furyk)은 유명한 일화를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대회에서 사용한 퍼터는 골프매장에서 몇 달 전 단돈 39달러에 구매한 중고 퍼터였다는 사실입니다. 

클럽의 스펙은 골퍼가 어떤 클럽을 사용했을 때 그것이 자신에게 적당한 클럽인지 아닌지를 판가름 해줄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습니다. 클럽의 주요 스펙을 소개하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짚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클럽스펙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가장 먼저 언급할 부분은 샤프트(Shaft)의 강도(Stiffness)입니다. 강도는 샤프트의 단단한 정도를 일컬으며 스윙의 느낌을 좌지우지하는 결정적인 변수기 되며 실제 샷(Shot) 에서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샤프트가 너무 단단하거나 반대로 너무 낭창거리는 느낌을 가지게 되면 스윙의 리듬과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이 적당한 강도의 샤프트가 필요한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샤프트가 너무 단단하면 공을 띄우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되며 너무 낭창거리면 샷의 일관성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샤프트의 강도는 크게 L(Lady), R(Regular), S(Stiff)로 나누어지며 L은 여성용, R은 일반 남성용 그리고 S는 빠른 스윙스피드를 가진 골퍼의 용도로 쓰여진다고 보면 됩니다. 

다음은 클럽의 무게와 길이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너무 무겁거나 가벼운 클럽은 좋지 않으며 너무 길거나 짧은 것 역시 적절치 않습니다. 무겁고 긴 클럽이 공을 더 멀리 보낼 수 있으리란 기대감에 본인이 감당하기 힘든 클럽을 사용하는 골퍼가 종종 있는데 그것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적당한 길이와 무게감을 가진 클럽이 공을 더 멀리 보낸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근력이 좋은 골퍼라면 조금 무거운 것이 낫고 그 반대라면 다소 가벼운 클럽이 이상적입니다. 또한 신장이 큰 골퍼는 조금 긴 것이 유용하고 키가 작은 골퍼는 역시 약간 짧은 클럽이 유리할 것입니다. 

클럽 샤프트의 재질(Material) 또한 잘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하이브리드(Hybrid)나 우드(Wood) 는 거의 모두 그라이파이트(Graphite) 재질을 사용하게 되지만 문제는 아이언 클럽입니다. 근력이 좋고 스윙 스피드가 빠르다면 스틸(Steel) 샤프트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채용한 아이언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스틸샤프트는 통상 그라파이트 샤프트에 비해서 더 강하고 무겁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그립(Grip)의 재질과 두께, 샤프트의 토오크(Torque)와 킥포인트(Kick point), 라이각(Lie angle), 로프트(Loft) 각도, 바운스각(Bounce angle) 등등을 고려해봐야 하는데 지면관계상 후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럽스펙의 적정성은 단순히 골프 이론을 적용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 경험과 느낌을 배려하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입니다. 다시 말해 완벽한 골프이론이 접목된 클럽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골퍼 개인의 취향이나 선호도에 부합하지 않으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골퍼들이 클럽을 선택할 때 거쳐야 할 과정 중에 하나가 시타(試打)입니다. 논리적으로 또는 시각적으로 확인하는데 끝나지 않고 실제로 손에 쥐고 스윙을 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골프 티칭프로 최광범(K.B Choi)

kbchoigolf@gmail.com

778-994-7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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