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올바른 티(Tee) 높이 > 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7.34°C
Temp Min: 4.11°C


칼럼

문화 |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올바른 티(Tee) 높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1-16 14:50 조회5,447회 댓글0건

본문

최근 한국 남자골퍼 중에 가장 컨디션이 좋은 두 명의 선수를 꼽으라면 김민휘(25세) 선수와 김시우(22세) 선수를 들 수 있습니다. 김민휘 선수는 11월 5일에 끝난 슈라이너스 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미 PGA에서 2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시우 선수는 지난 주 OHL클래식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3승이 멀지 않았음을 증명하였습니다. 최경주와 양용은 이후 한국 남자골프의 새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두 선수의 분발과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a118de2666f1fbd1232774ac2dc85d6b_1510872638_8454.jpg 

 

지난 컬럼에서는 어드레스 셋업시 공의 위치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주로 공의 전후좌우(前後左右) 평면적 위치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한 줄로 요약하면 클럽이 길어질수록 공의 위치는 좌측으로 가고 골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게 되며 클럽이 짧아 질수록 공이 골퍼의 중심쪽으로 이동하며 골퍼로부터 가까운 거리에 있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공의 높이까지 곁들이게 되면 3차원(Three Dimensions) 공간상의 위치가 결정됩니다. 오늘은 올바른 티(Tee) 높이 그리고 공의 높이에 따른 샷(Shot)의 변화에 대해 잠시 짚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먼저 티(Tee)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티(Tee)란 골퍼가 샷(Shot)을 하기 용이하도록 공을 올려 놓을 수 있는 일회용 거치대(据置臺)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이 좀 거창한데 쉽게 말해 공을 올려 놓을 수 있는 못(Nail) 모양의 나무나 플라스틱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티 위에 올려져 있는 공은 샷을 하기가 매우 편합니다. 스윙을 할 때 아주 깨끗한 컨택(Contact)을 기대할 수 있으며 골퍼가 의도한 샷을 보다 쉽게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 티샷을 할 수 있는 - 특권은 골퍼가 매 홀(Hole) 첫번째 샷을 할 때만 주어지게 됩니다.

 

티샷(Tee Shot)의 유리한 점은 스윙을 할 때 골퍼가 원하는 곳에 공을 위치시킬 수 있다는 것과 그 높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드라이버(Driver)처럼 헤드(Head)가 크고 올려치기(Upper blow)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롱티(Long Tee)를 사용해서 공의 높이를 높게 하고 내려치기(Down blow)가 절실한 숏아이언이나 웨지는 숏티(Short Tee)를 사용하거나 티를 땅 속으로 깊게 찔러 넣어서 공 위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스윙스타일이나 구질에 따라 그 높낮이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표준적인 티 높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드라이버의 경우 헤드를 지면에 똑바로 셋업 시켰을때 헤드의 윗부분으로 공의 반(1/2)정도가 올라오도록 하는 것이며 우드는 헤드의 윗부분으로 공이 1/3 정도 나오도록 조절합니다. 롱아이언(Long Iron)이나 미들아이언(Middle)은 티의 머리가 잔디 위에 살짝 보여질 수 있도록 지면에서 0.7cm높이로 꽂으며 숏아이언(Short iron)과 웨지(Wedge)는 티의 머리가 지면 닿을 정도로 아주 낮게 꽂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티가 너무 높으면 공이 헤드페이스의 윗부분에 맞을 가능성이 커지고 티가 너무 낮으면 공이 헤드페이스의 하단부에 맞기가 쉽습니다. 전자는 높은 탄도를 그리고 후자는 낮은 탄도의 샷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 두 가지 경우 모두 비(非) 정상적인 비거리(飛距離)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대개의 경우 상당한 비거리 감소현상이 발생하지만 숏아이언이나 웨지 클럽 같은 경우 헤드의 하단부(Leading Edge)에 맞을 경우 토핑(Topping) 발생하면서 의도하지 않은 아주 긴거리 샷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티의 높이는 샷의 좌우(左右) 방향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별 다른 이유가 없는 한 골퍼는 공을 헤드의 중심부에 맞출 수 있도록 스윙을 해야 하며 그것이 가장 길고도 예측 가능하며 안정적인 샷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그리고 올바른 티 높이는 결국 정상적인 스윙을 했을 때 공이 헤드페이스의 중심부에 자연스럽게 컨택(Contact) 될 수 있는 높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도 잠시 언급했던 것처럼 절대적인 티 높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골퍼의 스윙스타일과 취향 그리고 구질의 선호도에 따라 위에 제시한 높이에서 약간의 가감(加減)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은 역으로 다음과 같은 의미를 내포하기도 합니다. ‘티(Tee) 높이를 조금 바꾸는 것 만으로도 구질이나 비거리를 얼마든지 개선(改善)시킬 수 있다.’ 는 것입니다.

 

 

 

 

골프 티칭프로 최광범(K.B Choi)

kbchoigolf@gmail.com

778-994-731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칼럼 목록

게시물 검색
권호동
그레이스강
김경태
김양석
민동필
박혜영
서동임
심현섭
아이린
안세정
유상원
이경봉
이용욱
조동욱
조영숙
주호석
최광범
최재동
최주찬
한승탁
Total 54건 1 페이지
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4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봄 맞이 골프라운드 준비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7 2506
53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중고 클럽 고려해 볼만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2525
52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공포의 그린사이드 벙커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 2626
51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장 안전사고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2 2935
50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 경기장의 구성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6 2979
49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그립 올바르게 잡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 2980
48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여름철 비거리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30 3032
47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공의 마크와 리플레이스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3053
46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부상은 명랑골프의 적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3125
45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유틸리티 아이언(Utility Iron)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3140
44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클럽의 주요 스펙(Spec)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4 3143
43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장타(長打)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3242
42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밴쿠버의 여름골프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6 3279
41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채가 많이 필요한 이유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1 3279
40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드라이버는 Show이고 퍼팅은 Money이다?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3 3310
39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2019년에 새로 시행될 골프규칙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3324
38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시원한 골프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 3335
37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칩샷(Chip shot)과 피치샷(Pitch shot)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3338
36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좋은 임팩이란?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4 3440
35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샌드벙커 안에서의 골프규칙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3445
34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이상적인 스윙과 현실적인 스윙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8 3447
33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동절기 골프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3468
32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슬라이스(Slice)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9 3477
31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페어웨이 벙커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3496
30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는 일관성 게임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0 3538
29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숏 어프로치(Short Approach)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8 3554
28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의 운동효과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8 3611
27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비거리를 늘려보자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4 3612
26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스트레칭의 생활화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6 3701
25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라운드중 음식과 음료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2 3709
24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좋은 임팩이란? - 2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0 3732
23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워터해저드(Water Hazard)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3785
22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라운드 시작전 워밍업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0 3788
21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공에 대한 이야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3792
20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피트니스 그리고 스쿼트(Squat)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5 3940
19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실전적 스윙, 3/4스윙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4138
18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셔츠 첫 단추 끼우기 – 어드레스 셋업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2 4162
17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좋은 임팩 그리고 다운블로와 어퍼블로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4203
16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클럽 라이각에 대한 고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2 4584
15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낮은 탄도의 샷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5 4677
14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로프트각, 라이각 그리고 바운스각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 5211
13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스윙은 회전운동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3 5258
12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90타 깨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5300
11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명랑골프는 좋은 매너로부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8 5424
열람중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올바른 티(Tee) 높이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5448
9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관성 모멘트(MOI)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4 5600
8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어드레스 셋업할 때 공의 위치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5699
7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우드와 롱아이언 그리고 하이브리드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1 5867
6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원플레인 스윙(One Plane Swing)?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 6345
5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공의 탄도와 방향 그리고 비거리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7 6720
4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공의 회전(Spin)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0 6818
3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스윙궤도 이야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8154
2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공을 치는 순서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5 8203
1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샤프트(Shaft)의 강도에 대하여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1 855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