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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fight or flee `싸울것인가 도망갈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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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1-27 09:33 조회2,9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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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음악회를 갈적 마다 편안한 마음으로 가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가기전에는 늘 복잡한 상념에 휩싸이게 되는데 `이시각에 리허설 하고 있겠지, 아직도 연습에 총정리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진땀 빼고 있을까? 나는 팔자 좋게 관중 입장으로서 관람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하고 말이다. 연주회 시작은 다가오고 심장이 서근반 네근반, 콩닥 콩닥,, 무대 공포증 있는 사람은 더욱 하늘이 노랗게 보이기 까지 아드레 날린 수치 올라간다. 오로지 겪어 본 사람만이 알수 있을것이고, 이 초조하고 떨리는 심정을 누가 이 초초한 마음을 나눠가져 갔으면, 해결해 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그런데 사람마음 몸 따로, 어떻게 셰어 하나? 그 해결책이 없고 그저 연주자가 홀로감당해야 하는것이 힘든것 같다. 연주자의 바램은 아무튼 빨리 끝내버리고 마음 편하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시간이 멈추기라도 했으면 그러나 신기하게도 내일은 온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가? 그래서인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무대에 서는것에 회의를 느낄때가 많다. 여러분도 스스로 경험 해봐야 그 심정 이해가 갈것이다. 만약에 2000명이 모인 자리에 당신은 떨지 않다고 자신있게 잘 할수 있는가? 홀로 뒤 켠에서 초조하게 마음 조릴 연주자를 생각하면 동병 상련을 공감하게 되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남앞에서 서는것이야 말로 얼마나 떨리고 두려운지 심리적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아무리 경험이 많다고 해도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나 긴장 초조함은 이루 형언 할수 없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심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는다. 필자가 예전에 바이올린 반주를 맡았던 어느 학생이 있었는데 무대에서는날 공포증이 너무 심해서 밥도 제대로 챙겨 먹지도 못한다. (연주가 중요하지 무슨 밥은~ 넘어가나?) 그런데 신기한것이 무대 공포증은 처음 시작전에 보통 걱정 되는데 중간 페이스가 되면 오히려 안정된다. 모든 연주가 끝나면 곧바로 사라지는 야속한 존재다.

얼마전 칼럼에 소개 됬던 쟝 쥬오의 유튜브를 검색하다 어느 독주회에서 기다리는 모습이 그대로 포착 되었다. 무대에 등장하기 일보 직전 한쪽 구석에서 고개를 떨군채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고 삭히는 그 긴장된 장면을 보고 동병상련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렇게 명 연주가도 떨리는것 매한 가지인가 보다` 이윽고 문이 열리자, 언제 그랬냐 듯이 밝은 얼굴로 나가더라. 그 큰무대에 홀로 뛰쳐 나가는 비장한 각오로 임하는 모습을 보고 천하를 가지것 처럼 용기 무쌍함에 놀란다.

아무튼 100% 집중력 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 함은 당연한데 연주도 사람이 하는일이인지라 

기계가 아닌 이상, 피아노는 건반 키 하나라도 놓치거나 잘못 짚으면 금새 옥에 티가 드러나게 마련이다. 여느때는 피아노 건반이 두려워질때가 있는게 사실이어서 긴장된 생활에 회의를 품을 때가 있다. 

어느 연주가이건 100% 완벽 연주를 펼쳐야 하는것을 잘 인식하고 있을것이다. 중국 윤디리는 쇼팽 콩쿨에서 최연소 입상 까지 했던 유명한 연주자다. 한국 방문 연주도 많이 해온 인기 많은 연주자 중의 하나로 예기치 않은 실수로 오케스트라와 호흡이 안맞아 연주가 중단된 사건이 있었다. 그런데 윤디리는 떨려서 연주를 망친것이 아니라 집중력, 정신 무장이 안되어서 그렇게 낭패를 본 것 같다. 결국 팬들을 실망 시키는 결과를 초래 했는데 이문제는 집중력 저하 때문 일것이다. 잦은 해외 순회 공연으로 지독한 연습에 몰입을 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여독이 쌓여 아차 하는 순간에 박자를 놓칠수도 있겠구나 하며 말이다. 

우선 긴장감을 억누르고 침착하게 잘 다스려야 하는데 교사도 학생에게 긍정적인 마인드을 가지도록 용기를 북돋줘야 하겠다. `떨리는것은 정말 당연한 것이고  자연스러운 거야` 그러니까 마음 푹 놓고 해` 라고 안심 시킨다. 학생들이 콩쿨 참가 할때 마다 선생님도 못 도와 주는데 홀로 그 모두 극복해야 하는데 좀 측은한 생각도 든다. 바로 용감 무쌍한 그 기백, 담력이 생기는 것이 곧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내는 강인한 인격 형성에 큰 힘을 준다

미국의 저명한 음악 교육학자인 프란시스 클락은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연극을 한다는가, 직업 인터뷰 할때  교사는 가장 먼저 학생에게 떨리는게 당연 하다고 안심 시켜줘야 한다. `fight of flee` 리액션, 용감하게 싸울것인가? 비겁하게 도망 갈것 인가? 이럴떄 연주자에게 용기와 희망, 끈기와 인내심을 유도 하도록 가족들의 조언과 칭찬을 해줘야 한다. 다음으로는 교사가 우선적으로 이런점을 고려 해야 할것이 있다. 절대 어려운곡을 하면 망치는 수가 있음으로 쉬운것을 완벽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도록 판단을 잘 해야 한다는것. 선생이 연주곡에 욕심 부리면 절대 실패 한다. 뮤직 페스티벌에 아무리 어려운 곡을 실수 이 잘 했다 해도 절대 좋은 점수 안준다. 학생 레벨에 맞는것을 고르는것이 가장 중요 하다는것 명심하자. 그리고 마스터 클라스나 미니 리사이틀, 가족 음악회에 가급적 많이 참여하여 공공 장소에 서는 담력을 기르도록 한다. 다가오는 RCM 시험이나 콩쿨 또는 연주회에 대한 걱정과 근심에 도움되는 Tips를 나열 해보기로 한다.

1. 먼저 깊은 심호흡 하며 긴장된 마음을 가라 앉힌다.-산소를 충분히 들여 마시면 머리가 맑아 질것, 스스로 터득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며 두려움과 근심은 사라질것이다. 2. 먼저 선입견을 버린다-순간 순간 위험 요소를 풀어 버려라. 정말 무대에 서는 것은 분명 두려운 일로 고통스럽기 가지 하다. 여지껏 고생해서 연습 해왔던것을 상기시키며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하다.

3.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도록 노력한다-여지껏 고생해서 연습한것이 잘되거라고 성공적인 연주를 상상 해보면 긴장이 곧 풀릴것이다. 정신적 지주는 마치 전쟁터에 나가는것 같이 승리 하는것 

4. 암기력에 자신감을 가져라. 5. 집중력 (Deeply Concentration)-온힘을 다하여 몰입을 하며 항상 최선을 다한다. 오히려 지나치게 과장되면 해롭다. 5. 청중을 믿어라-청중들이 지켜 보고 있다. 청중들은 당신이 성공적으로 연주할것으로 마음을 다스린다. 7. 약 복용금지-연주시 어느 종류의 약이라도 금지한다. 설마 음주 연주는 아니겠지~

 

 

1. 무대에 서는 것은 어려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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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용감 무쌍한 기백
    천하가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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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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