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 이야기] 생명보험의 명세서(Statement) > 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8.57°C
Temp Min: 5.68°C


칼럼

금융 | [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 이야기] 생명보험의 명세서(Statement)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1-05 09:47 조회3,049회 댓글0건

본문

모든 생명보험 상품이 매년 명세서(Statement)를 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명세서를 보내주는 상품에 가입했더라도 가입자가 바뀐 주소를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에 통보하지 않았다면 그 또한 명세서를 받아 볼 수 없습니다. 설사 명세서를 받는다고 해도 그것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보험료도 매월 자동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계약서(Policy contract)를 다시 들쳐 볼 기회도 없습니다. 그러니 생명보험은 계약이 잘 못 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발견하기는 더 더욱 어려운 것입니다. 
 캐나다에는 크게 3가지 종류의 생명보험 밖에 없는데, ‘보험금’(Death Benefit)에 대한 비용인 ‘순수보험료’(Cost of Insurance)만 부과된 상품이 텀 라이프(Term Life, 이하 텀라) 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텀(Term)은 ‘보험기간’이 아니라 ‘동일한 순수보험료가 유지되는 기간’을 뜻하므로 한국의 ‘정기보험’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한인 에이전트나 브로커들이 아직도 캐나다의 텀라를 한국의 ‘정기보험’으로 번역하여 설명하기 때문에 가입자만 헷갈리는 것입니다. 즉 ‘순수보험료’가 매 10년마다 오르면 텀10 (Term10), 매 20년마다 오르면 텀20 (Term20), 100세까지 동일하면 텀100 (Term100) 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계약된 ‘순수보험료’를 지불하는 중에 사망하면 약정된 ‘보험금’이 지급되고, 사망 전에 그 ‘순수보험료’를 못(안) 내면 계약이 종료(Termination)되고 아무런 잔존가치가 없습니다. 따라서 텀라는 계약된 ‘순수보험료’가 오르는 시점이 되면 생보사가 그 사실을 상기시키는 편지를 보낼 뿐, 그 이전에는 별도의 명세서를 보내지 않습니다. 
 사망시에 지급되는 ‘보험금’은 물론 생전에 사용할 ‘해약환급금’(Cash Surrender Value)까지 보장해 주기 위하여 ‘순수보험료’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부과한 ‘저축성’ 종신보험이 홀 라이프(Whole Life, 이하 홀라)입니다. 따라서 홀라도 100세까지의 ‘보험료’, ‘보험금’, ‘해약환급금’의 숫자가 가입시에 계약서로 보장(Guarantee)되므로 생보사가 별도의 명세서를 보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배당금’(Dividend)도 지급되는 배당 홀라(Participating Whole Life)와 생전에 사용할 ‘해약환급금’의 축적을 가입자가 스스로 투자, 관리하는 유니버살 라이프(Universal Life, 이하 유라)는 그 숫자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생보사가 적어도 매년 명세서를 보내 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명세서에서 우리는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배당 홀라의 ‘보험료’, ‘보험금’, ‘해약환급금’은 가입시에 그 숫자가 이미 확정되어 계약서에 명시되지만, 배당금은 실적에 따라 매년 지급됩니다. 따라서 명세서를 받으면 당 해에 실제로 받은 ‘배당금’과 그것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에 유라는 가입시에 ‘보험금’과 100세까지의 ‘순수보험료’만 확정되어 계약서에 명시되므로, ‘해약환급금’의 축적을 위하여 가입자가 임의로 더 낸 보험료와 그 투자결과를 명세서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투자의 결과가 나쁘면 유라 계약을 사망 전에 포기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홀라와 유라의 ‘보험기간’은 평생(Permanent)입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은 반드시 사망합니다. 따라서 가입자가 계약서에 명시된 100세까지의 ‘보험료’를 내는 중에 사망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보험금’을 받습니다. 그러나 사망 전에 그 ‘보험료’를 안(못) 내면 생보사가 보장한 거액의 ‘보험금’은 물거품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계약서를 펼쳐 본인이 생전에 내야 할 100세까지의 ‘보험료’를 확인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문제가 생겨도 따지기 껄끄러운 혈연, 지연, 학연등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생명보험 전문 브로커에게 문의 하세요. 순간의 결정이 평생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생명보험입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칼럼 목록

게시물 검색
권호동
그레이스강
김경태
김양석
민동필
박혜영
서동임
심현섭
아이린
안세정
유상원
이경봉
이용욱
조동욱
조영숙
주호석
최광범
최재동
최주찬
한승탁
Total 1,834건 23 페이지
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