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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 [이영희 원장의 임상일지] 유치(젖니)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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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5-29 12:59 조회2,8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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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치과를 방문하면 “왜 유치와 영구치는 구분되어서 나오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곤 한다. 사람의 몸이 성장하면 목소리나 얼굴 윤곽등, 신체 여러부분에 변화가 일어나기 마련이듯이 치아 또한 마찬가지이다. 유치는 우선 치아가 작고 치아 자체도 약하다. 사람의 얼굴윤곽이 성장에따라 커지고 턱의 뼈도 그 속도에 맞춰 자라나지만 치아는 엄마의 뱃속에서 부터 자라나기 시작하여 어느정도의 크기에 다다르면 크기의 변화가 멈추게 된다. 다시말해 다른 여타의 신체조직과 성장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라고나면 새로운 치아 즉 영구치가 나오면서 임무교대를 해주는 것이다. 유치는 어린이의 얼굴윤곽에 맞추어 발생되는 치아들이고 영구치는 성인의 얼굴형태에 맞추어 맹출하는 치아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처럼 유치는 저작 운동을 통해 치아가 들어있는 악골과 그 주위 근육의 성장 발육을 촉진, 그리고 장차 나올 영구치의 배열에 영향을 준다. 어릴때 악골이 충분히 성장 발육해야 크고 작은 32개의 영구치를 담을 수있기 때문이다. . 국소적으로는 연결되어 나오는 영구치를 위한 자리를 보존하고 영구치를 제자리로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모유를 먹는 생후 6개월경부터 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젖니라고도 한다. 먼저 생후 6개월경부터 아래 앞니가 나게 되고 약 2세에 어금니까지 20개의 유치가 전부 맹출하게된다.

 

영구치는 6세 경부터 유치 뒤쪽으로 제 1대구치(6세구치)가 나기 시작해서 13세까지 전부 나오게된다. 20개의 유치는 영구치로 교대되고, 유치 뒤쪽에 2개의 대구치가 더 나오며, 그 뒤로 사랑니라고 불리는 제3대구치가 하나 더 나오게 되는데, 이 사랑니는 나오는 시기가 매우 불규칙하기만 하다. 사랑니까지 모두 나온 경우에 영구치는 앞니 6개, 소구치 4개, 대구치 6개로 윗턱과 아래턱의 것을 합쳐서 모두 32개가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이다. 유치에서 영구치로 자연스럽게 교환되기 위해서는 유치의 뿌리가 영구치가 나올 때 흡수되고 적절한 시기에 빠져서 영구치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혹자는 유치 관리가 실패하여도 영구치가 나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 소홀히 여기거나 관심을 안 갖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유치관리는  아이들에게 음식섭식에 의한 영양유지 그리고 건강한 영구치 및 안면윤곽의 성장과정에 있어서 필수불가결의 사항이기 때문에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여야만 한다. 만일 부득이한 경우로 인해 적절한 시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발치를 하였을 경우에는 그 자리에 공간유지장치 등을 대치하여 주어야한다. 만일 이를 간과하면 치열의 부조화 및 부정교합등을 초래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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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rey 이영희 치과 원장 
 
·캐나다 치과의사(NDEB,CDSBC) 자격취득 (2000년) 
·북미 임플란트 전문과정 (AAID)수료 (2001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초청강사 역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자문위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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