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원장의 임상일지] 편측저작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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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 [이영희 원장의 임상일지] 편측저작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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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4-17 12:17 조회3,4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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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환자들이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에 의한 원인으로 치과질환을 유발시키곤 한다. 


이같이 오른쪽이나 왼쪽 어느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것을 ‘편측저작’이라고 한다. 한쪽 치아가 없거나 아파서, 혹은 여러 가지 다른 이유들 때문에 이렇게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이러한 ‘편측저작’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치아는 물론 얼굴 형태를 변형시키는 등 여러 문제점들을 일으킬 수 있다.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반드시 고쳐야 할 심각한 질환으로 파악하는 것이 옳다.



그렇다면 편측저작은 어떤 문제점을 일으키는 것일까? 먼저 턱관절 장애가 생길 수 있다. 


한쪽으로만 씹는 행위는 한쪽 턱관절과 턱근육에 무리를 주고 이와 관련된 장애와 더불어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것이 심할 때는 턱관절수술( TMJ )까지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상당한 시간과 금전적 부담을 요구하게된다.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으면 생길 수 있는 두 번째 문제는 안면 비대칭이다. 


근육은 쓰면 쓸수록 두툼하게 발달한다. 저작근육도 마찬가지여서 오랜 기간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경우 자주 쓰는 쪽이 당연히 더 발달한다. 


이는 뼈의 성장과 변형까지 유도해 결국 얼굴을 정면에서 봤을 때 양쪽의 대칭이 맞지 않는 안면비대칭의 원인이 된다. 얼굴 형태를 변화시켜 미용적 관점에서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세 번째 문제는 치주질환이 매우 잘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게 되면 자주 사용하는 쪽의 치아는 음식물에 의한 자정작용 때문에 비교적 청결도를 유지하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쪽은 음식물이 저류되어 치태(플라그)와 치석이 더욱 잘 침착된다. 


치태와 치석이 늘수록 잇몸의 상태는 급격하게 나빠진다. 편측저작의 경우 치주질환으로 이어질 확률이 10배 가까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또 자주 사용하는 쪽 치아 또한 원래 자기가 맡은 일의 2배를 하게 되므로 결국 과부하가 걸리면서 교합외상이나 치아균열과 같은 문제를 일으켜 치아가 더 빨리 훼손될 수 있다. 


결국 자주 사용하는 치아나 잘 사용하지 않는 치아 모두 쉽게 망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한쪽으로만 음식물을 씹는 습관은 양쪽 치아를 모두 더 빠르게 망가뜨리는 지름길이기도 한 것이다. 


본인에게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편측저작 습관이 있다면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악화된 증상은 없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치아 상태가 악화되기 전 되도록 빨리 원인 치료를 받아 양쪽으로 골고루 씹는 습관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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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rey 이영희 치과 원장 

·캐나다 치과의사(NDEB,CDSBC) 자격취득 (2000년) 
·북미 임플란트 전문과정 (AAID)수료 (2001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초청강사 역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자문위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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