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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 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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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영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6-02 12:36 조회2,7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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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상 박사의 '건강하게 삽시다']

 

CT와 MRI,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건강 해칠 수 있어

 

간(liver)에 대해 공부하면서, 지난 주 간 질환의 증상에 이어 오늘은 간질환을 진단하는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문진(history taking)

 

1.증상

2. 과거력; 간염의 위험인자 - 마약 주사, 동성연애자, 과거 수혈 여부

3. 가족력

4. 면역 접종 여부

5. 직업, 음주, 흡연 여부

 

신체검사(Physical Examination)

 

1. 피부; 황달, 멍, 점상 출혈

2. 복부;

a. 간의 비대; 간의 급성기에는 우측 상복부가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촉진을 할 때, 간이 부어있어서 만져질 수 있습니다.

b. 비장의 비대; 간의 반대편, 즉 좌 상복부에는 비장이 있는데, 우리 몸의 필터입니다. 간의 경화로 문정맥의 압력이 증가하면 비장의 혈액이 간으로 들어가지를 못해 비장의 비대가 일어납니다.

c. 복수

d. 복벽의 혈관 (정맥) 확장

 

간기능 검사(Liver function test, LFT)

 

간의 기능을 검사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고 정확하게 간의 기능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a. 간 효소; 간 세포에는 여러 효소가 있는데, 간염 등으로 간세포가 파괴되면 이런 효소들이 수백~수천배까지 올라갑니다.  예) ALT/AST, GGT, ALP

b. 간의 합성 물질; 또한 간에서 생산하는 물질들이 감소하게 됩니다. 알부민, 혈액 응고 인자, 등이 감소합니다. 예) 혈액 응고 인자가 감소à 프로트롬빈 타임(PT)의 연장, 알부민 감소,

c. 간의 대사물질; 간에서 대사해야 할 물질들은 증가하겠지요. 대표적인 것이 빌리루빈입니다. 예) 빌리루빈 증가,

 

간염 항원.항체 검사

 

간염은 A~E까지 5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B형간염(Hepatitis-B)와 C (Hepatitis-C)입니다. 간염은 기본적으로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므로 이런 바이러스의 일부(항원, Antigen)나 이것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으로 생산되는 항체(Antibody)를 검사하는 것은 간염의 상태, 즉 급성, 만성, 보균자(Carrier)를 구분할 수 있게 합니다.

 

엑스레이

 

복부 촬영은 혹시나 장(Intestine)의 이상이나 담낭의 담석 등 다른 소견을 확인하는 의미는 있지만, 간의 직접적인 진단 가치는 없습니다.

 

복부 초음파(US abdomen)

 

복부의 다른 장기(장, 담낭, 췌장, 콩팥 등)의 이상도 확인할 수 있으며, 간에 있어서는 간의 부종(Edema)이나 경화증(Cirrhosis)등 간 실질의 변화를 관찰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암의 진단에도 유효합니다. 도플러기법을 이용하면 간의 혈류도 측정할 수 있어 간경화에 의한 문정맥 고혈압의 정도를 가늠하게 합니다. 특히 인체에 해가 없이 안전하므로 가장 기본적인 영상진단 기법이 됩니다.

 

컴퓨터 단층활영(CT abdomen)/ 핵자기 공명촬영(MRI)

 

초음파에 이상이 있을 경우 좀더 자세히 확인하는 영상기법으로서, 주로 간암의 확인과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데 이용됩니다. 간혹, 무조건 정확한 것이 좋다는 식의 사고 방식으로 남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사선 피폭량이 많아서 가급적 삼가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방사선에 예민한 갑상선 암이 우리나라에 급증하고 있는 데에 기여하지 않나 싶습니다.

 

내시경 담도 촬영술(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graphy, ERCP)

 

입에서 위를 거쳐 십이지장에 있는 담도의 출구를 역으로 접근하여 조영제를 주사하면서 엑스레이 촬영을 하게 되면 간의 미세한 담도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세한 담도의 변화를 관찰 할 수 있으며, 간, 담낭 뿐 아니라 췌장액의 분비되는 길을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간 조직검사(Biopsy)

 

흔히 간암의 확진에 이용된다고 생각하실런지 모르겠으나, 간암은 거의 대부분 영상촬영으로 진단이 끝나게 됩니다. 조직검사를 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이유없이 간검사 수치가 계속해서 비정상이거나,  간에 어떤 물질이 침착되는 질병(구리, 아밀로이드 등)의 확진, 그리고 흔히는 간염 중에서 특히 C형 간염의 세분화와 치료 방침 및 예후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 밖에서 국소 마취를 하고 가느다란 바늘을 찔러서 뽑아내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입니다. 물론 간 이식 후에 거부 반응의 경과 관찰에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손영상.gif

손영상 박사 

현 캐나다 가정의학 전문의, 현‘건강하게 삽시다’강사, 의학 박사, 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흉부외과 과장

drsohn.ys@shaw.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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