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박사의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길라잡이] 생활 속의 자녀교육 (28) - 다른 사람에 대한 비난과 비판,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 교육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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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박사의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길라잡이] 생활 속의 자녀교육 (28) - 다른 사람에 대한 비난과 비판, 아이들에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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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작성일16-02-25 12:02 조회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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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향한 무절제한 비판, 자신에게도 해가 될 수 있어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 중의 하나가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최근까지 코퀴틀람과 버나비 지역에서 특정인의 행동과 과거를 찾아 비판 혹은 비난하는 내용의 개인 출간물이 배포되어 왔는데, 이러한 간행물을 많은 사람들이 찾고 또 그 내용들이 공공연히 회자되는 것만 보아도 비판이라는 것이 우리 주위에 얼마나 보편화 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다른 사람을 비판한다는 것이 부모로서 자기 자신뿐 아니라 특히 자녀들에게까지 죄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비판은 무엇일까요? 잘한 것과 잘못한 것 등과 같이 옳고 그름을 가리는 나름의 잣대를 가지고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 등에 대해 얼마나 잘 한 것인지 또는 잘못한 것인지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잘잘못을 가리는 대표적인 잣대로 법이나 규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법이나 규칙의 적용은 다수의 합의와 연구, 검증을 거쳐 문서화 돼 있는 법전을 바탕으로 전문가를 통해 이루어지는 평가로서, 개인적인 가치에 근거한 비판과는 그 결과에서 비판을 적용한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편적인 예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한 사람이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비보호 좌회전을 하려고 좌측 차선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의 차량이 공간이 충분함에도 좌회전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움직이라고 화를 내며 경적을 울리고 삿대질에 ‘저 OOO, 어디서 남의 길을 막고 OOOO’처럼 욕설이 섞인 비판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좌회전을 하려 좌측 차선에서 기다리다 뒤에 차가 많이 밀려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때 뒤의 사람들이 자신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비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무리하게 좌회전을 시도합니다. 그러다가 접촉사고를 내고 맙니다.

 

여기서 이 사람은 왜 사고를 내게 된 것일까요? 내가 차를 밀리게 했다는 생각과 빨리 가지 않으면 뒷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할 것이라는 생각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요? 이 모든 것의 시작점이 바로 자기 자신이었음이 보이나요?

 

화, 욕설, 그리고 삿대질로 앞선 차를 비판하던 자신과 현재 뒷 차들을 밀리게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겹쳐지는 순간, 예전 자신이 한 것과 같은 비난이나 비판을 피하려고 무리하게 움직이게 될 수 있습니다.

 

즉, 다른 사람을 향하던 평가가 자신에게 돌려지는 순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비판할 것이라는 생각에 비판을 피하려는 생각만 하게 됨으로서 객관적이고 냉철한 사고가 어렵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비판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신의 생각을 바로 ‘죄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비판할수록 자신에게는 죄의식이 점점 더 쌓여갈 수밖에 없겠지요. 이렇게 죄의식이 많은 삶이 즐거울 수 있을까요? 나아가 부모로부터 다른 사람을 향한 비판이나 비난을 보고 들으면서 자라는 자녀들의 미래는 어떨까요? 죄의식에 구속된 삶으로 인해 자녀들이 힘들어 하지는 않을까요?

 

예수는 한 여인을 향해 돌을 든 사람들의 손에서 돌을 내려놓게 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오히려 돌을 던지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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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민동필 박사

 

저자소개

민동필 박사는 미 워싱턴 주립대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고 코넬대학의 의대인 웨일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이후 컬럼비아대학에서 연구원, 캐나다 국립연구소 연구원을 거쳤고 지금은 밴쿠버에서 교육연구소 ‘PonderEd’ 를 운영하고 있다. 민 박사의‘좋은 영어 글쓰기’무료 특강이 6월 20일 열린다. 문의는 다음과 같다. <604-838-3467>  or starlee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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