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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자녀교육 – 진정한 삶의 자유와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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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작성일16-01-21 11:37 조회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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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 박사의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길라잡이] 

 

자기 스스로 깨우치는 지식과 지혜가 삶의 기쁨 줄 수 있어

 

 

앞 칼럼에서 필자는 인간의 두뇌는 두뇌사용을 통해 얻는 성취감으로부터 오는 행복감을 장기간 지속시키지 않음으로서 끊임없이 두뇌를 활용해서 생존의 확률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원하는 것을 얻었다는 성취감을 통해서는 행복을 지속적으로 느끼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필자는 고통보다는 즐거움이 더 많은 삶을 사는 방법으로 인간만의 고유한 두뇌능력인 ‘객관적 사고력’을 제시 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어떻게 객관적 사고가 가능하게 되었을까요? 필자는 그 답을 돈과 같은 도구의 발달에서 찾습니다.

 

여기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프로젝트를 만들고 실행에 옮깁니다. 그 결과 주어진 프로젝트들을 성공시킴으로서 진급도 하고 급여도 올랐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이 사람의 급여와 진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 사람이 받는 급여와 지위는 이 사람의 사회에서의 생존에 영향을 미칩니다.

 

동물들의 경우 두뇌를 이용한 사냥방법 또는 싸움기술의 발달로 높은 계급을 차지하는 것이 직접적으로 생존여부에 영향을 미치지만 인간의 경우에는 두뇌를 사용하여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돈, 명예 등과 같은 매개를 통해 생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곧 두뇌 활동의 중심인 프로젝트 자체를 생존과 거리를 두게 함으로서 어는 정도 객관화가 가능해 지고 이러한 객관화를 통해 상대적으로 냉철하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보통은 게임, 운동, 쇼핑, 낚시 등의 취미생활의 대부분이 생존을 배제한 상태에서 행해지고 그래서 객관적인 사고가 가능해지는 활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취미생활에서 볼 수 있듯이 객관적 사고과정은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만약 일에서도 이와 같은 객관적 사고가 가능해 진다면 일을 하는 과정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생존과 직결된 결과물을 얻게 된다면 그 성취감은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한다는 사람들에게 일이 즐겁기 보다는 짐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는 이유도 생존이 사고의 과정에 영향을 미치면 객관화 된 논리적 사고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즐거운 삶을 늘려갈 수 있는 방법이 사고의 객관화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고의 객관화는 어떤 것일까요?

 

여러분은 머릿속에 풀리지 않던 의문이 어느 순간 ‘탁’하고 풀림과 동시에 복잡하던 두뇌가 말끔해지면서 편안해 진 체험을 한 번쯤은 했었을 것이며 이렇게 형성된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풀리지 않던 의문이 풀렸을 때 왜 뇌가 맑아지고 시원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 순간에 대한 기억은 왜 오래 지속되는 것일까요?

 

어떤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면 그 의문을 풀기 위해 사람들은 생각을 집중 시킵니다. 가끔은 배고픔도,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잊고 생각에 몰두합니다.

 

생존본능에 연결된 생각이라면 기쁨 또는 슬픔과 같은 감정이 먼저 일어나겠지만 생각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은 주어진 주제에 대해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접근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객관적 사고를 바탕으로 결과를 얻었을 때에는 생존에 직결된 결과 즉, 돈과 같은 결과를 얻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의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객관적 사고의 과정을 필자는 ‘지혜’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지혜를 통해 결과를 얻었을 때 이 결과를 필자는 ‘깨달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깨달음이라는 것은 얻었을 때 커다란 기쁨을 주지만 깨달음 자체가 삶의 즐거움을 지속해 주는 역할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지혜는 객관적 사고를 통한 깨닫는 방법을 뜻하기에 대상에 상관없이 객관적 사고가 가능한 상태 즉, 지혜의 완성이 이루어진 상태를 통해 결국 깨달음이 계속 될 수 있고 나아가서 전체적인 과정과 결과를 모두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원효대사가 해골바가지의 물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이와 비슷한 크고 작은 깨달음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경우가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깨달음의 경험이 많지 않다는 것은 깨달음을 얻는 방법인 지혜를 익히지 못했다는 것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예로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따라 몰랐을 때는 갈증을 풀어주었던 해골에 담긴 물이 알고 난 후에는 속을 울렁거리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통해 자신의 생각에 따라 몸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진 원효대사의 깨달음이었다면, 지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왜 내 몸은 해골바가지의 물을 먹었을 때 울렁거리는 반응을 하는가?’ ‘해골바가지의 물과 다른 물의 차이는 무엇인가?’ ‘지저분한 그릇에 물을 마시면 배탈이 날 수 있듯이 생명체가 죽어 부패하고 남은 것에 있는 물을 마시면 내 몸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어쩌면 토한다는 몸의 반응은 몸에 해로운 것을 몸 밖으로 빠르게 배출하기 위한 진화를 통해 습득된 자연스러운 반응이 아닐까?’와 같이 감정이나 생존에 얽매이지 않은 객관적 사고에 근거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이에 대한 인과관계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즉, 잘 알려진 원효대사의 깨달음은 객관적 사고가 시작되는 공부의 시작점일 뿐 지혜 즉, 인간이 동물적 본능에 따른 두뇌가 아닌 인간으로서 지닌 고유한 두뇌의 기능을 완성해가는 과정의 시작단계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혜를 쌓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앞의 여러 칼럼에서 다루었듯이 객관적 사고력 즉, 지혜를 늘리는 방법은 생각의 대상을 객관화 시켜 관찰-설명-질문-비교/실험-관찰 의 과정을 반복함으로서 인과의 법칙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앞의 실패 (e중앙 2015년 12월 11일 칼럼 참고)와 성공 (e중앙 2015년 12월 25일, 31일 칼럼 참고)에서 예를 들었듯이 먹고 살기 위해서든 취미로든 고기만을 잡으려 하면 할수록 두뇌는 결과가 내 생존에 보탬이 되는가/아닌가와 같은 생존을 바탕으로 한 성공과 실패에 대한 생각에 갇혀 객관적인 사고가 어렵게 되고 행복과 고통은 고기를 잡는 여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성공과 실패를 떠나 현재 자신이 접한 상황을 객관화 시켜 관찰 및 분석을 하고 그 분석을 바탕으로 비교/실험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고기를 잡고 못 잡고에 관계없이 본인 스스로 고기를 낚기까지의 과정을 익히면서 즐길 수 있게 되며 결국 이러한 경험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고기를 쉽게 낚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 말은 곧 돈을 쫓지 않기에 돈을 벌 수 있다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객관적 사고는 보통 생각의 대상인 주제가 자연현상이나 물건과 같이 자신과 직접적인 관계에 있지 않는 경우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자기 자신이나 가족과 같이 직접적인 관계가 형성이 되어 있을 때에는 상당히 어려워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원효대사의 예를 확장하자면 해골바가지의 물을 마셨다는 것을 알았을 때 토했다는 것은 두뇌로부터 먹을 수 없는 즉, 생존을 이어온 경험으로부터 같은 종이 서로를 사냥의 대상으로 삼아 잡아먹지 않도록 또한 부패한 것이 몸에 들어갔을 때에는 병이 생길 수 도 있다는 것과 같이 진화를 통해 두뇌에 먹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정보가 저장되어 온데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해골바가지의 물이었음을 인식했을 때 토했던 것은 생존을 이어가기 위한 동물적 본능에 따른 두뇌의 판단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원효대사는 어두워 해골바가지의 물인지 몰랐을 때 갈증을 풀 수 있어 만족했던 자신과 알았을 때 자신의 몸이 반응한 것을 관찰 비교함으로서 자신의 생각에 따라 물을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곧 자신의 본능에 따른 생각마저도 객관화시킴으로서 실제는 본능에 따른 두뇌의 판단이었다 하더라도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동물적 본능에서 오는 생각과 판단을 지우고 덮어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깨달음을 통해 불교에 관계된 많은 일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마저도 객관화 시킬 수 있는 사고력을 조금이라도 발휘할 수 있다면 원효대사의 경우에서처럼 상대적으로 큰 깨달음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생존 본능에 기인한 자기 자신의 생각마저도 객관화 할 수 있는 사고력을 대상의 종류에 상관없이 자신이 접하는 모든 것에 적용할 수 있다면 이 사람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이것은 지혜를 통해 깨달음을 쉬지 않고 이어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진정한 삶의 자유와 즐거움을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설명하며 자신에 대한 객관적 질문을 바탕으로 비교와 실험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하물며 자녀들이 객관적이며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이끈다는 것이 이보다 쉬울 수 있을까요?

 

따라서 조금 더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 객관화된 사고력을 익힐 수 있도록 앞으로의 칼럼은 부모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객관적 사고를 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살펴볼 수 있고 나아가 일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 자녀들이 부모를 통해 보고 배움으로서 객관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민동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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