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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사의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길라잡이] 객관식, 주관식, 논술, 그리고 자녀교육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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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4-06 16:34 조회1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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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지식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영역을 탐구할 수 있는 사고력을 지닌 학생을 양성한다는 교육의 목적과 학생 개개인마다 배우는 방식이 달라 배우는 과목에서 사고력을 발휘하는 정도의 차이에 따라 주어진 영역에서 학생들의 사고력 정도를 시험으로 판단하여 개별화 된 교육을 제공한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시험은 교육에 있어서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학생들의 창의적 / 객관적 / 논리적 사고력 정도를 측정하는 도구로서의 시험을 시행한다는 전제 하에서만 가능합니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권력자를 비롯해 모든 교육의 관계자들이 교육에 있어서 정치사회적 이념을 떠나 중립적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주어진 분야 (수학, 과학, 예체능 등)에서 시험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사고력 정도를 판단할 수 있고 이러한 판단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에게 적합한 교육방법을 선택함으로써 학생들의 사고력을 능동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한다면, 시험은 학생들에게 독립된 한 개인으로 살아가는 기틀을 만들어 나가는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시험은 어떤가요? 배우고 익힌 지식을 얼마나 잘 습득했는지를 측정하고, 그 측정 값인 성적을 통해 상급 학교로의 진학 여부나 졸업 후 직장이 결정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곧 시험이라는 것이 학생들의 사고력 발달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사회에서 원하는 지식을 가진 사람을 공장처럼 찍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회사에서, 정부기관에서, 사회단체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나 기술이 있기에 그것에 맞춰 교육이 이루어지고, 그 교육의 정도를 확인하는 한 방법으로 시험을 보고, 시험의 결과로 사회가 학생들을 판단해서 고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지금의 현실, 시험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진학이나 취업이 어려운 반면, 사회는 비슷한 교육을 받아 나오는 학생들이 넘쳐나니 골라서 사용하다가 사용가치를 다하면 쉽게 버리고 바꿀 수 있는 현실에서 자녀를 둔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가끔 사람들은 교육의 진정한 목적은 이룰 수 없는 이상이 되어버렸다고 이야기하지만 필자는 인류 역사에서 현재와 같은 교육을 통해 교육의 근본 목적을 이룰 수 있었던 적은 없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인류 역사상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을 현실적 목적으로 하는 교육을 통해서는 결코 교육의 근본 목적인 독립된 삶을 살아가는 인간 즉, 완성된 인간을 이룬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보다도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비록 학교 등 교육시스템은 사회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공장처럼 학생들을 찍어서 사회에 제공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 하더라도 배우는 학생 하나하나가 이러한 교육을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따라 학생 자신의 창의적 / 객관적 / 논리적 사고력을 늘려나가는 도구로서 학교 교육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필자는 이야기합니다. 즉, 학생과 학부모가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도록 학교 교육과 사회를 바꿀 수 없는 현실적 한계점을 뚜렷하게 인식하고 스스로의 필요를 찾아가며 학생 자신이 사고력을 늘릴 수 있는 공부를 하는 것이 학교 교육을 통해 스스로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고 필자는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는 우선 시험성적을 잘 받기 위해 공부한다는 생각을 접고 진정으로 궁금한 것에 대한 답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예) 책의 내용에 ‘일제 강점기는 근대화에 기여를 한 시기’라는 내용이 있다면, 그 내용을 줄을 치면서 외우기보다는 한국이 주권을 잃게 된 역사적 배경은 무엇인지, 일제 강점기에 어떤 일들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주권을 잃은 국민들의 삶은 어땠는지, 그리고 일제 강점기를 통해 누가 이득을 얻었는지, 왜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했는지 등에 대해 질문을 적고 이러한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고자 하는 의지를 세운 후, 교과서와 학교수업을 통해 그 답을 찾아보고 나아가 리서치 프로젝트로 하여 비교 / 분석 / 실험을 통해 스스로 연구하고 답을 찾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즉, 책의 내용을 미리 다 읽어보는 것이 아니라 제목과 서론 정도만 읽어보고 읽은 내용에 대해 가능한 많은 질문을 적은 후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교과서, 참고문헌, 학교수업, 학술자료 등에서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시도해 보는 방법으로 학교공부를 예습하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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