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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민 박사의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길라잡이] 안 돼!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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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작성일17-04-26 14:01 조회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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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생각을 묻는 질문보다 ‘안 돼!’, ‘하지 마!’와 같이 할 것과 하지 말 것을 명령의 형태로 아이에게 전달합니다. 이러한 ‘해/하지 마’와 같은 방법으로 자녀를 교육하는 방법이 오히려 자녀들 교육에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은 교육관련 자료 등을 통해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바꾸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방법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 세계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통된 모습이라는 것에 이 글을 읽는 독자 분들이 어렵지 않게 동의할 것입니다. 이러한 명령형태의 교육방법,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기에 바꾸고 싶어도 바꾸기 어려운 것일까요?

여기 두 개의 다른 과일이 있습니다. 하나는 독이 있어 먹으면 배가 아프고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새콤달콤하며 먹었을 때 소화도 쉽게 됩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자녀들이 독이 있는 과일을 집는다면 어떻게 하실 것 같은가요? 아마도 ‘먹지 마!’라고 소리치며 과일을 뺏으려 할 것입니다. 인간뿐 아닌 동물들도 새끼들의 생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먹을 것/먹지 말아야 할 것, 해야 할 것/하지 말아야 할 것 등을 간단한 소리신호나 행위를 통해 가르친다는 것은 다큐멘터리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독이 있어 먹으면 죽을 수 있는 것을 분별하는 것과 같이 생존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구분해 낼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은 생존을 이어가는데 있어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중요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안 돼!’, ‘하지 마!’와 같은 제제를 가하는 명령 형태의 교육은 한 개체의 생존과 그 개체를 통해 대를 이어가는데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교육방법으로 새끼를 보살펴서 독립을 시키는 생명체와 함께 시작하고 진화해 오면서 유전자 깊숙이 자리 잡은 본능이기에 쉽게 지우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존을 이어오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안 돼!’, ‘하지 마!’와 같은 명령전달식 교육방법을 왜 교육 전문가들은 지양하라고 하는 것일까요?

인간은 동물과 다르게 자신을 포함해 자신이 접하는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욕망 그리고 완전한 정신적 독립을 이루어 그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즉, 교육의 근본 목표인 독립된 인간, 완성된 인간을 꿈꾼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스스로 홀로선 독립된 인간이 된다는 것은 곧 무엇을 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자신의 창의적/논리적/객관적 두뇌를 사용하여 생각하고 분석해서 결정하고 또 그 결정을 실행에 옮겼을 때의 결과 또한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지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누군가 옆에서 ‘안 돼!’, ‘하지 마!’, ‘이렇게 해!’, ‘말 들어!’와 같이 시키는 대로 따라하도록 일상에서 통제 받는다면 독립된 사람, 완성된 인간이 될 수 있을까요?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다르게 창의적/논리적/객관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인간만의 고유한 두뇌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두뇌의 사용법을 완성하는 것이 바로 완성된 인간, 독립된 인간,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인간이 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필자는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두뇌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아이들을 동물적 생존본능에 바탕을 둔 교육방법을 적용하여 가르친다면 어떻게 될까요? 창의적/논리적/객관적 사고력을 기르기 보다는 가르치는 것을 지식으로 받아들이는데 익숙해지기에 자유로운 삶과는 거리가 멀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필자는 ‘순간의 선택이 생존을 결정하는 상황에서의 명령형 교육은 효과도 있고 또 자녀의 생명을 지키는 도구로서도 사용될 수 있지만 생존에 위협적이지 않은 즉, 급박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명령을 바탕으로 한 교육방법은 자녀가 삶을 완성해가는 과정에 오히려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명령이라는 도구, 일상에서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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