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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제자리를 맴도는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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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작성일17-08-31 08:43 조회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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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주제로서 인간의 육감 (오감 + 생존 본능에 바탕을 두고 형성된 두뇌감각)을 통해 뚜렷하게 인지할 수 있는 주제들은 공부를 시작하기에 상대적으로 쉬운 반면 욕심에 빠져 사고가 갇힐 수 있는 이면도 있다고 필자는 앞서 2주에 걸친 칼럼에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을 익혀가는 시작 단계에서는 육감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을 공부의 주제로 삼을 것을 제안합니다. 물론 이러한 주제의 선택 방법과 함께 필자가 칼럼을 통해 꾸준히 제시할 ‘질문을 바꾸는 방법’, ‘서술을 하는 방법’등을 적용하면 공부의 효율은 더 높아질 수 있지만 이 또한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면 어떠한 설명에도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이 쉽게 다가올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앞서 다룬 내용보다 좀 더 어려운 주제와 그 주제를 다루는 방법을 이야기 하려 합니다. 지금까지 제시한 공부 방법을 적용하는 것도 쉽지는 않겠지만, 사실 그 내용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실천이 어렵기 때문일 뿐이며 독자 여러분들께서 머리로 이해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필자의 판단에서입니다. 또한 언젠가 비슷한 주제를 접하게 되었을 때 필자가 이 칼럼에서 다룬 방법을 응용하여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입니다. 

공부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주제들 중 하나가 바로 제자리를 맴돌도록 만드는 주제입니다. 생각을 하다보면 벗어나야 할 것 같은데 벗어나는 방법은 보이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가면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주제들 말입니다. 설명이 쉽도록 ‘사랑’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예로 들어 이야기 하겠습니다. 필자가 찾은 ‘사랑’의 사전적 정의는 ‘~~~~ 마음’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다시 ‘마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정의를 묻는 질문과 함께 사전을 찾아보면, 마음의 여러 가지 정의 중 ‘기분, 감정, 느낌’과 같이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다시 ‘감정’에 대한 정의를 묻고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사전에는 ‘기쁨, 슬픔 등을 느끼는 마음 상태’로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필자는 사전적 정의 중 필자가 설명에 필요한 부분만을 요약해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 이제 하나씩 살펴볼까요? 처음 사랑의 정의를 찾았을 때 ‘마음’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마음을 찾으니 ‘감정’이 나왔고 다시 ‘감정’을 찾으니 ‘마음’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사전에 이러한 단어들에 대한 뚜렷한 정의는 내려져있지 않고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돌고 있는 형상입니다. 이게 무엇을 뜻할까요? 개념과 개념을 연결해 가면서 답을 찾아가는데 마치 구슬을 꿰어놓은 목걸이를 다 돌리고 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듯 결국은 제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바로 이러한 주제가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에서는 가장 어려운 주제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러한 제자리를 맴도는 사고의 틀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방법은 단 하나, 구슬을 꿰고 있는 끈을 끊어내는 질문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필자가 접근하는 방법을 예로 들어 적어보겠습니다.

예) 질문: 만약 사랑하는 감정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등등. - 이 중에서 부모의 자식 사랑을 예로 하여 진행 해 보겠습니다.

질문: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으면 자식을 돌볼 생각을 할까? 부모가 자식을 돌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답: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으면 자식을 돌볼 이유가 없을 것이며 자식은 살아남을 확률이 적다.

서술: 부모에게 있는 자식에 대한 사랑은 곧 자녀가 살아남을 확률을 높이는 것이고 따라서 사랑이라는 감정은 자식을 돌보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진화의 과정에서 형성된 것으로 유전자 속에 뿌리 깊게 새겨져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없었다면 인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사랑과 같은 감정의 뿌리를 찾고 그 뿌리를 바탕으로 인간의 행동을 객관적인 관점에서 바라고 해석할 수 있는 힘이 바로 지혜의 힘이라고 필자는 이야기 합니다. 물론 필자의 교육에서 여기까지의 과정은 중간단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만 익혀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접근 방법이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필자가 칼럼이라는 형식을 통해 나눌 수 있는 정도가 어디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러한 중간 단계까지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독자 여러분께서 꼭 기억해 두실 것은 ‘실천’입니다. 필자의 수업을 듣는 분들이야 필자가 반 강제적으로 공부를 하시도록 하지만 칼럼이나 비디오 강의를 통해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할 수 없으니 글을 읽고 강의를 듣는 분들이 스스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필자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을 익혀 가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벽이 바로 ‘실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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