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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총정리 - 원초적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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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작성일17-11-30 09:13 조회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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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생각을 하게 되었고 또 그 생각을 바탕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설명함과 동시에 과학이나 문명 등을 만들며 진화해 왔을까요? 그리고 이러한 생각의 산물들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삶의 주요 요소 중 하나로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번 칼럼에서는 두뇌를 가진 동물들이 공부를 해 나가는 방법 즉, 진화의 과정에서 형성된 두뇌를 가진 생명체들의 가장 기본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우선 앞서 예고한 대로 낚시를 예로 들어 설명을 하겠습니다.

한 사람이 취미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낚시를 다닌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원하는 고기를 낚습니다. 이 사람은 고기를 잡았다는 성취감으로 기분이 좋아 노래도 흥얼거립니다. 그리고 얼마 뒤 또다시 지난번과 같은 고기를 잡았을 때의 흥분과 기쁨을 맛보고자 낚시를 갑니다. 그런데 생각과는 다르게 고기를 잡지 못하는 날이 늘어만 갑니다. 그리던 어느 날, 이제는 ‘고기도 잡지 못하는데 낚시를 가서 뭐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귀찮기도 해서 낚시에 대한 흥미를 잃어 많은 돈을 들여 장만한 낚시 장비를 창고에 고이 보관합니다.

필자의 지금까지 경험으로는 약 10명이 취미 생활로 낚시를 시작했다고 한다면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1-2명 정도이고 나머지는 이러 저러한 이유로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이유를 필자는 앞의 예에서처럼 낚시를 하면서 고기를 잡았을 때의 성취감 보다는 낚시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로서 고기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때 오는 실망감으로 인해 더 이상 재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고기를 잡았다는 성취감은 고기를 잡은 사람에게 재미, 흥분, 그리고 기쁨 등을 일으키고, 이러한 기분 (또는 감정)은 그 사람을 또 다시 낚시터로 달려 나갈 수 있도록 만드는 반면, 고기를 잡지 못했을 때의 실망감은 그것이 반복될수록 점차 낚시에 흥미를 잃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성취감을 맛본 사람이 비슷한 성취감을 또 느끼고자 낚시터로 즐겁게 달려 나가는 모습에는 생동감이 넘친다고 한다면 흥미를 잃어가는 모습은 점차 기운이 빠져 생동감을 잃어가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야기가 비단 낚시와 같은 취미에만 한정된 것일까요?

인간의 삶을 전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성취감과 같은 감정은 한 사람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더 많은 성취감을 얻고자 하는 욕망을 만들어내고, 그 욕망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삶의 활력을 얻어 생존의 확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흐르도록 하는 원천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성취를 하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실망감, 패배감, 짜증, 우울함 등의 감정은 한 사람으로부터 활력을 빼앗아 무기력하게 만들어 결국 사회로부터 도태의 길을 가도록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경우 그 성취감으로 인해 스스로 공부에 더 매진할 수 있는 힘을 얻는 반면 뚜렷한 목표가 없거나 목표가 있다 하더라고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면 결국 공부에 대한 흥미는 점차 사라지기 때문에 공부를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도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취감을 바탕으로 한 공부의 원동력, 어디서 시작되었을까요?

사자나 호랑이와 같이 사냥을 해서 살아가는 동물들은 사냥에 성공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을 바탕으로 다음 사냥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사냥 기술을 발달시키며 진화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풀을 뜯는 사슴이나 소와 같은 동물들은 매 순간마다 포식자들을 피해 살아남았다는 안도와 편안함을 바탕으로 피하는 기술을 발달시킴으로서 진화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곧 두뇌를 가진 동물들이 목표의 성취 여부에 따라 얻어지는 성취감/패배감을 바탕으로 진화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두뇌는 성취감을 느꼈을 때 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이러한 성취감을 바탕으로 활발해진 두뇌가 다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발달을 해 온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동물의 두뇌 발달이 성취감에 바탕을 두고 있기에 논리적/객관적/창조적 사고력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 있는 인간의 두뇌 또한 목표나 목적의 성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교육 전문가로 알려진 사람들이 제시하는 공부 방법 중에는 ‘자신이 성취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할 것’과 같은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인간 고유의 두뇌 능력이 아니라 두뇌를 가진 동물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공부 방법으로 필자는 이것을 ‘원초적 본능에 바탕을 둔 공부 방법’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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