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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총 정리 – 과거는 필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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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작성일17-12-13 12:59 조회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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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성우의 ‘내일을 향해’라는 노래의 가사 중에는 ‘내일을 향해서라면 과거는 필요 없지’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필자는 이를 현재 나를 힘들게 하는 기억들을 지움으로서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에 공감하며 듣고 불렀다는 것은 이것이 비단 한 가수만의 생각이 아님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필자의 교육에 관해 처음으로 문의를 하는 분들 중 대다수가 필자가 하는 교육 자체에 대해 질문하기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힘들게 살아왔던 자신의 과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이러한 방황을 끝내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묻습니다. 이런 분들께 필자는 ‘과거는 필요 없다’는 취지의 말을 전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을 익혀가는 과정에서 왜 과거는 필요치 않은지 또 왜 과거는 과거로 남겨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우선 낚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낚시에 사용되는 갖가지 다양한 방법들은 고기를 잡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칼럼에서도 언급했듯, 고기를 잡겠다고 고기만을 목표로 한다면 물의 움직임이나 온도 등 고기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만한 요소들을 보기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낚시에 경험이 쌓일수록 고기의 움직임과 관계가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관찰/비교/분석하는데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기 외에 고기의 생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로 눈을 돌리는 이유도 결국 고기를 잡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낚시를 하는 과정의 모든 행동들이 고기를 잡겠다는 목적을 이루는데 맞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낚시 이야기를 일상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관계로 조금 더 확장해 보겠습니다.

한 사람이 사귀고 싶은 이성을 발견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일단 사귀어 보겠다고 다짜고짜 대쉬합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고기를 잡겠다는 생각만으로 낚시를 하는 경우와 다르지 않기에 성공을 할 수도 있겠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입니다. 만약 실패한다면 이러한 실패를 바탕으로 다음번의 성공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봅니다. 음식, 옷, 취미 등 상대의 취향을 관찰해서 분석하기도 하고 또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서 정보를 얻어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늘어날수록 다양한 접근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되고 다양한 방법을 찾을수록 성공할 확률은 늘어갈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다양한 접근법 또한 결국 내가 원하는 사람과의 교제를 성사 시키겠다는 목적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것들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생각, 말, 행동 등은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하는 목적에 초점이 맞추어 진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주 칼럼에서 언급했듯,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바탕으로 정보를 분석하는 것은 감정이라고 하는 인간의 여섯 번째 감각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이 말은 목적 혹은 목표를 염두에 둔 모든 말과 행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두뇌의 작용은 인간만의 고유한 것이 아니라 생존을 이어가는 두뇌를 가진 모든 동물들의 공통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동물적 생존본능에 기초를 둔 삶은 그 방향이 서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젊어 보이는 것, 예쁜 것이 좋다’고 하면서 젊고 예뻐 보이고자 주름살을 피는 시술이나 성형을 하고, ‘이런 종류의 옷이 트렌드다’라고 하면 그것을 구입하고자 밤새 줄을 서서 기다리며, ‘이 게임이 재미있다’라고 하면 그 게임에 몰입합니다. 그리고 누군가 ‘그 게임이 왜 재미있니?’라고 물으면 자신이 재미있어하는 이유를 대기보다는 ‘이거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이야’라는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유명한 것이기에 나도 한다는 형식의 대답을 합니다. 

이러한 삶이 과연 내가 살아가는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필자가 제시하는 공부는 인간의 제 6감이 아닌 제 7감각인 논리적/객관적/창조적 사고력을 발달시키는데 있습니다. 이 말은 곧, 지금까지 나 자신이 살아오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 것들은 모두 두뇌의 여섯 번째 감각에 바탕을 둔 것이니 사실상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과정에서는 큰 의미나 소용이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필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에서 원하는 것을 얻고자 살아온 내 과거 그리고 그 과거로 인한 고통에 대한 기억은 필요 없습니다.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을 통해 삶의 고통과 방황을 끝내고 자유로운 삶을 얻고자 한다면, 나를 괴롭히는 고통의 기억이 실패해서 부끄러움으로 남아있는 것이든, 죄책감으로 새겨진 것이든, 내가 해 온 일이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것이었던, 이 모든 것들은 인간으로서 나의 삶이 아닌 두뇌를 가진 동물들의 공통적인 것들이었으니 이제 이러한 동물과 다르지 않은 모습들은 모두 털어내고 나에게 주어진 인간만의 고유한 두뇌를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공부를 시작하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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