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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총 정리 – 1단계 훈련과정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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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작성일18-01-31 16:41 조회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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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1단계 훈련의 기본적인 접근법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아마도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필자가 제시한 방법들을 보고 따라 하기에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여기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실천에 옮기려 시도해보면 아마도 질문을 만드는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칼럼은 질문 단계에서부터 공부가 쉽지 않은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면서 보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우겠습니다. 

1. 사고의 틀

우선 보신 것처럼 1단계 공부에서는 방법 자체가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을 바탕으로 내 두뇌에 저장되어있는 정보를 끌어내는 것이 어렵다고 말하는 이유는 바로 사고의 틀 때문입니다. 

앞서 칼럼에서 언급한 것처럼 가끔 자신의 만족을 위해 기부를 하면서도 그것이 마치 기부를 받는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착각하는 것처럼, 기부의 문화가 좋다는 사회적 분위기 또는 교육 등으로 만들어진 사고의 틀에 갇혀있는 경우 또 나아가 그 틀이 단단하면 단단할수록 자신의 생각을 끌어내는 과정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공부 방법을 개인에 맞춰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실제 공부 과정에서 필자의 역할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사고의 틀에 갇혀 자신의 생각을 끌어내기 어려운 경우가 바로 공부에 있어서 필자가 가장 크게 개입하는 부분입니다. 다시 말해 자신이 기부를 하면 살고 있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이야기하던 사람이 필자로 인해 그것이 자신의 만족을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자신이 신념으로 믿어왔던 사고나 행동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과정이 필자에 의해 벌어진 일이었으므로 필자와는 다시는 부딪히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필자가 제시하는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은 공부를 하겠다는 사람의 사고의 틀이 얼마나 견고한지에 따라 가끔은 껍질이 벗겨져 스스로가 벌거벗은 것처럼 생각되어도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용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2. 자신감

다음으로 이러한 사고의 틀과 함께 필요한 것이 자신감입니다.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과정의 핵심은 질문, 질문에 부합하는 서술, 그리고 서술을 바탕으로 나만의 정의를 내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아마도 확신이 서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내가 맞게 정의를 내렸나?’, ‘내가 내린 정의가 수준에 못 미치면 어떻게 하지?’, 등과 같이 자신의 사고력을 바탕으로 내린 정의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 공부의 진행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정의를 내리는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3. 보이지 않는 끝

끝으로 지금까지 익혀온 답(결과, 지식)을 찾기 위한 공부 방법에서 오는 장애입니다.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은 방법을 찾는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독자 여러분들께서 접해온 일반적인 공부 방법은 아마도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찾는 공부 방법이 주를 이루었을 것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장애로 작용합니다. 왜냐하면,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은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찾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 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마치 깜깜한 밤에 길이 있는지 없는지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헤매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위 1번에서 적은 것처럼 사고의 틀을 벗어나는 과정 그리고 공부 방법을 전하는 과정은 필자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2, 3번의 자신감 또는 막연함은 필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공부를 통해 스스로 넘어서야 하는 장애입니다. 

필자의 수업에서는 ‘전 단계/후 단계’ 이렇게 둘로만 나누어 1, 2 단계 등의 구분이 없이 필요에 따라 적용하지만, 혼자서 공부를 하는 경우 좀 더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필자가 편의상 단계를 나누었습니다. 편의상 나누었다고는 하지만, 위에서 적은 3가지 장애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아마도 2단계의 훈련법은 크게 소용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필자는 용기를 가지고, 그 끝 (결과)에 대한 생각은 접고, 나아가 자신이 생각하는 옳다/그르다 등과 같은 사고의 틀을 스스로 보고 벗어날 수 있도록 시도해 보시라고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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