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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지구촌에 여성 리더십 급부상… 英·美·獨·유엔 등 '여인천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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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작성일16-07-06 12:00 조회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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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들이 만들어놓은 정치적 잿더미(the political ashes of men) 속에서 여성들이 부상하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쇼크와 전 세계적 경제위기,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끔찍한 테러 등으로 어수선한 지구촌에 여성 지도자들이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차기 영국총리와 미국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를 이끌 지도자로 유력시 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여성들이다. 세계를 이끄는 주요 지도자들이 대거 여성으로 채워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이다.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남성들의 정치적 잿더미에서 여성들이 부상하고 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지구촌의 정치적, 경제적 혼란 국면에서 여성 리더십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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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이 5일 오전(현지시간)에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열린 각료회의를 마치고 관저를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메이 장관 등 5인의 의원들이 출마한 보수당 차기 당대표 겸 총리 경선의 첫 의원 투표가 실시된다. 최종 2인이 당원 투표에 나선다.

 

◇ 영국에 두 번째 여성총리 탄생 임박.


영국에 두 번째 여성총리 탄생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차기 보수당 대표로 영국의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이 유력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이후 26년 만에 여성 총리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만일 메이 장관이 영국총리에 오를 경우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와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등 여성 지도자들과 함께 유럽 정치를 주도하게 된다.

 

강한 포용력과 지도력을 겸비한 이들 여성 정치인들은 브렉시트 사태에 따른 유럽의 혼란을 수습할 ‘철의 여인’들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디벨트 신문의 기자인 마라 델리우스는 “테레사 메이와 앙겔라 메르켈, 니콜라 스터전 등은 새롭게 열리는 여성정치(femokratie) 시대를 대표하고 있다. 그들은 남성들이 만들어 놓은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나섰다. 그들은 바지차림에 고무장갑을 낀 포스트모던 엘렉트라들(postmodern Elektras)이다. 유럽이 비로소 안전한 사람들의 손에 맡겨졌다”라고 말했다.

 

영국의 차기 총리가 될 보수당 대표를 뽑는 5일 1차 경선에서 메이 장관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메이 장관은 총 329표 중 과반이 넘는 165표를 얻었다.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장관(66표)과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48표), 스티븐 크랩(34표) 고용연금장관과 리엄 폭스 전 국방장관(16표) 등 경쟁자 4명은 메이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메이는 1위를 차지한 뒤 “당과 나라를 통합하겠다. EU 탈퇴 협상에서 최선의 합의를 얻어 내겠다. 모든 사람을 위한 영국을 만들어가겠다. 이 세 가지 역할을 할 사람으로 내가 가장 적임자”라고 말했다.


메이 장관은 성공회 성직자의 딸로 태어났다. 영국중앙은행(BOE)을 거쳐 민간 기업의 금융 컨설턴트로 일했다. 런던의 기초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7년 런던 서부의 버크셔에서 당선돼 하원에 입성했다. 2010년 보수당이 정권을 잡은 이후 내무장관에 기용됐다.

 

강경한 업무처리 스타일로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5년 11월 메르켈이 독일총리 자리에 오를 때 유럽 사람들은 그가 ‘철의 여인’으로 불렸던 대처처럼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인지 호기심을 보였다. 메르켈은 독일에서 ‘무티(Mutti, 엄마)’라 불릴 정도로 포용력과 결단력을 함께 갖춘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이제 메이 장관이 차기 영국총리로 급부상하면서 유럽인들은 이제 그가 과연 메르켈 총리의 ‘엄마 리더십’을 닮을 것인지 대처 전 총리의 ‘철의 여인’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독일 TV 평론가인 볼프람 바이머는 5일 “메이는 메르켈처럼 ‘초연하고 내정한(aloof and sober)’ 태도로 일을 한다. 그러나 항상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 엘리자베스2세 여왕부터 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수반까지 모두 여성 일색

 

영국은 보수당 뿐 아니라 노동당에서도 여성 리더십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 노동당의 불신임을 받은 제레미 코빈 당수의 후임으로 앤절라 이글 부당수가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메이 장관과 이글 부당수가 각각 보수당과 노동당 대표 자리를 차지할 경우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알린 포스터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수반, 리안 우드 웨일스 민족당 대표 등과 함께 영국을 통치하는 지도자들은 모두 여성으로 채워지게 된다. 여기에 엘리자베스2세 여왕까지 더하면 영국은 그야말로 ‘여인천하’라고 할 수 있다.

◇ 미국대통령-유엔사무총장도 여성 가능성


유럽 밖으로 눈을 돌리면 미국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차기 미국대통령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정가에서 거론되는 대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클린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가 된다면 미국은 여성대통령과 부통령이 통치하는 나라가 된다.


오는 9월 선출되는 차기 유엔사무총장도 여성이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70년 역사상 유엔은 9대 사무총장까지 모두 남성들이 차지해 왔기 때문에 이번엔 여성이 맡아야 한다는 게 중론이기 때문이다. 불가리아 출신인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 Commission) 부위원장, 메르켈 독일총리 등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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