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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담배 피울수록 치매 가능성 높아진다'…흡연하면 대뇌피질 두께 얇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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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8-24 08:16 조회1,0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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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오래 피우면 뇌의 신경학적 퇴행이 빨라져 알츠하이머성 치매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ㆍ연세대 연구팀은 유럽신경과학회지 최근호에 공개한 논문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8~2012년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977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해 뇌 상태를 분석했다. 연구 참여자는 모두 인지 기능이 정상이고 치매 검사에서 특이 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

분석 결과 나이와 체중, 음주량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흡연 여부가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의 주된 원인으로 확인됐다. 흡연자 그룹의 대뇌피질 두께는 비흡연자 그룹보다 평균 0.035㎜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뇌피질은 감각 정보를 처리하고 인지, 문제 해결 능력 등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위다. 두께가 얇아지는 등 이상이 생기면 치매가 올 수 있다. 특히 대뇌피질 두께 감소량은 흡연기간이 길수록 더욱 커졌고, 흡연자 중에서도 담배를 끊은 사람에선 감소량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흡연에 따른 뇌혈관질환 발생 여부나 인지기능 저하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최대한 빨리 금연할수록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 교수는 “담배를 계속 피우면 뇌에서 퇴행이 발생해 대뇌피질 두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금연을 통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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