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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파킨슨병 8만 명 넘어, 여성이 60%…병 늦추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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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작성일15-11-09 05:33 조회1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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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복싱 스타 무함마드 알리(73·미국)가 앓는 지병으로 잘 알려진 파킨슨병의 국내 환자 수가 8만 명을 넘어섰다. 이 병에 걸리면 뇌 속의 도파민(운동, 학습 등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떨림·운동 장애·우울증 등이 나타난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파킨슨병 진료인원은 8만4771명이며, 여성 환자(60.8%)가 남성보다 많았다. 2013년(7만9947명)에 비해 5000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파킨슨병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지난해 진료인원 가운데 70대가 45.3%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 비율은 열 명 중 아홉(90.9%)을 넘었다.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환자수는 168.5명으로, 최근 5년간(2010~2014) 연평균 7.2% 늘어난 걸로 집계됐다. 특히 80대 이상 환자가 해마다 8.3%씩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진 게 없다. 50대 이전의 젊은 나이에 발병하면 유전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확실한 예방법과 완치를 위한 치료제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파킨슨병은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에 발병 초기부터 관리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지은 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도파민 효현제 등 처방약을 적절히 복용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력을 유지하면 환자 스스로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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