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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美서 발표한 '안전한 2016년형 자동차'에 현대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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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2-25 17:03 조회1,9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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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미국 도로안전보험협회가 발표한 안전성 우수 차량 48종… 현대차 2종 선정돼

 

널리 주목 받는 2016년 자동차 안전성 우수 차량 리스트가 지난 12월 10일 발표됐다. 테스트 대상 48개 모델 차량과 SUV 중 스바루가 6종, 현대차가 2종 뽑힌 반면 미국 모델은 크라이슬러 200 세단 한 종에 그쳤다. 미국 자동차보험 업계의 후원을 받는 비영리단체 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매년 안전성 우수 차량 리스트를 발표한다. 올해에는 자동차 업계에 한 가지 메시지를 던진다. 앞으론 자동 전방충돌방지 시스템이 없는 차량은 IIHS로부터 충돌안전 최고 등급을 받지 못한다는 요지다.

북미지역 최대의 독립적인 충돌 테스트 단체인 IIHS는 자동차 안전 기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비싸지 않은 최신형 승용차와 SUV도 레이더 기반 자동 제동 시스템을 아직 기본까지는 아니더라도 옵션으로 제공하게 됐다. IIHS는 2년 전부터 그 새로운 충돌방지 기술을 검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IIHS는 또한 2016년형부터 ‘안전성 우수 차량 플러스(Top Safety Pick+)’ 상의 판정 기준도 변경했다. 이제부턴 이른바 전 측면 충돌 테스트 대상 차량은 과거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어야 상을 받는다. 전측면 충돌 테스트에선 차들이 벽을 향해 질주해 전방 운전석 모퉁이만 접촉하게 한다. 차량들이 물체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일은 드물고 그보다는 ‘모퉁이에 부닥치는’ 실생활의 충돌 상황을 재현하려는 목적이라고 IIHS의 애드리안 런드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충돌은 실제로 확실하고 대칭을 이루는 사고가 아니다”며 IIHS가 오래 전부터 부분적인 전방 충돌에 높은 비중을 둔 이유를 설명했다. “종종 자동차의 비교적 약한 앞부분에 충격이 가해진다. 차체에서 에너지 흡수 구조물을 비껴갈 경우 모든 충돌 에너지가 내부로 집중될 수 있다.”

IIHS는 오래 전부터 자동차의 부분적인 전면 충돌 성능을 평가해 왔지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선 테스트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2월 8일 앞으로 별 5개 등급 시스템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무엇보다도 엇갈리는 각도의 전면 충돌을 측정하는 이른바 전면 경사 충돌 테스트가 포함된다. IIHS 테스트와 같지는 않지만 차가 장벽과 일정한 각도를 이루는 충돌에서 어떤 성능을 보이는지 평가한다. 부분적인 전면 충돌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전면 충돌 방지 시스템은 이어질 후방 추돌을 경고한 뒤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개입해 제동을 건다. NHTSA는 비용 문제 때문에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에 전면 충돌 방지 시스템을 아직은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9월 10대 자동차 제조사와 NHTSA는 모든 신차에 전면 충돌 방지 기술을 표준화하기 위한 일정에 합의했다. 안전 벨트와 에어백처럼 필수적으로 장착하게 된다.

도표는 IIHS의 새 기준을 통과한 2016년 모델 리스트다. 자동 제동 항목 검사에선 자동차가 시속 19㎞~40㎞ 주행 시 운전자 개입 없이 중단하거나 대폭 감속해야 합격점을 받는다. 2년 전 IIHS는 스바루 레거시와 스바루 아웃백의 운전자 시야 지원 시스템을 두고 탁월한 전면 충돌 방지 시스템이라고 평가하며 높은 점수를 줬다. 이번에는 스바루 모델 4종이 리스트에 추가됐다.

글=안게로 영 기자
번역=차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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