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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배터리·전기모터로 80㎞ 주행, 손목시계로 시동·문 여닫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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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2-12 12:08 조회1,1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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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오토쇼에 나온 신기술
GM, 전기차 ‘볼트’ 2세대 공개
현대차는 증강현실 기술 선보여
혼다, 전기모터 결합 스포츠카 내놔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5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GM이 전기차 볼트의 2세대 모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차세대 볼트는 LG화학과 공동 개발한 배터리와 전기모터 만으로 80㎞까지 달릴 수 있다.


매년 1월 진행되는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행사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북미 국제 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다. 미국 최대의 모터쇼이기도 하다. 북미 국제 오토쇼에 참여한 자동차 회사들은 신차 발표를 중심으로 자사의 비전까지 제시한다. 

GM은 이번 북미 오토쇼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변한 2세대 볼트(VOLT)를 공개했다. 볼트는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자동차이지만 보통의 하이브리드 차와 구성이 다르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엔진은 차를 움직이는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볼트의 엔진은 전기를 만들어내는 발전기 역할만 한다. 볼트는 배터리와 전기모터 만으로 80㎞까지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LG화학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엔진을 가동해 전력을 공급받으면 676㎞까지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현대자동차는 외부 전원으로 배터리를 충전시킬 수 있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내놨다. 이 차는 154마력을 발휘하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엔진과 모터가 함께 만들어내는 최대 출력은 202마력이다. 특히 9.8㎾h 용량의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한번 충전을 통해 약 35㎞ 주행이 가능하다.

왼쪽은 현대차가 선보인 스마트 워치 시스템, 오른쪽은 BMW M4 아이코닉 라이트. [사진 각 업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아우디의 2세대 Q7도 등장했다. Q7은 지난 2005년 출시 이후, 약 10년 만에 변화를 시도해 주목받고 있다. 동급에서 가장 차체가 크지만 기존보다 325㎏ 가벼워졌고, 평균 연비 또한 26% 가량 향상됐다. 뒷좌석에는 10.1인치 크기의 전용 태블릿 PC가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 다.

재규어 XE는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 등과 경쟁하기 위해 만든 컴팩트 세단이다. 경량화를 위해 차체 구조의 75% 가량을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1475㎏ 수준의 공차 중량을 갖게 됐다. 또한 새롭게 개발한 ‘인제니움’ 2.0 디젤 엔진을 바탕으로 유럽 기준으로 L당 복합연비 31.8km라는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GLE 쿠페는 BMW X6와 경쟁하기 위한 쿠페형 SUV다. 투박한 SUV와 달리 쿠페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지붕 디자인이 특징으로 꼽힌다. 258~367마력에 이르는 다양한 엔진이 준비되며 에어 서스펜션도 탑재된다.

올해 북미 오토쇼에선 고성능 모델들도 눈길을 끌었다. 캐딜락은 640마력을 발휘하는 CTS-V 세단을 공개했다. CTS-V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CTS보다 배기량이 3배 가량 큰 V8 6.2L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2㎞까지 낼 수 있다.

혼다의 고급 브랜드 어큐라는 미래에서 온듯한 디자인을 갖춘 스포츠카 NSX로 눈길을 끌었다. 고성능 엔진 외에 3개의 전기모터를 더해, 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했다. 9단 변속기에 4개의 바퀴를 굴리는 4륜 구동 시스템까지 더해져 첨단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자동차 업체들의 신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BMW는 헤드램프에 레이저 라이트를 달고, 리어램프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넣은 M4 아이코닉 라이트 차량을 공개했다. 레이저 라이트는 최대 600m에 이르는 광범위한 곳까지 조명을 비출 수 있다. 리어램프는 업계 최초로 라이트부터 방향지시등까지 모두 OLED로 제작됐다. 두께가 1.4㎜에 불과해 크기와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입체적이고 화려한 그래픽 연출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증강 현실 기능이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공개했다. 전면 유리창에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주는 이 시스템은 일반 HUD보다 6배 높은 해상도를 갖췄다.

손목시계를 활용해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스마트 워치’도 선보였다. 운전자가 ‘시동 걸기’를 포함해 ‘문 여닫기, 주차장에서 자동차 찾기’ 등의 기능을 목소리 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 별도의 접촉 없이 운전자의 손동작을 인식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3차원 모션 인식 기술도 공개됐다.

벤츠와 아우디는 스스로 주행 가능한 무인 자동차 기술을 선보였다. 무인 자동차는 구글을 선두로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들이 개발을 서두르는 분야 중 하나로 2020년께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오토뷰=김선웅·강현영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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