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의 대세 디젤 차량, 캐나다에서의 가능성은? > LIF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7.9°C
Temp Min: 5.13°C


LIFE

자동차 | 유럽 시장의 대세 디젤 차량, 캐나다에서의 가능성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8-24 09:03 조회1,842회 댓글0건

본문

car-diesel_1767762b.jpg


(이지연 기자)

올 봄과 여름, 게스 값이 여러 차례 예상을 빗나가며 널을 뛴 바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에서 게스 값이 가장 높은 밴쿠버의 소비자들은 이 때문에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현재에도 대표적인 산유국인 이라크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여느 연료보다도 정치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이 세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게스 값의 불안정성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모델이 자동차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럽입니다. 유럽 연합은 지난 1998년, 도로 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디젤 차량을 권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부터 디젤 연료에 대한 세금이 공제되어 현재에도 유럽에서는 게스 값보다 디젤 값이 더 저렴합니다.

이와 비교해 북미 지역에서는 자동차 매출 전체의 3% 만이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모델들입니다. 7, 80년대 오일 쇼크 당시 게스 값 급등으로 인해 반짝 관심을 끌었으나, 디젤 연료 특유의 냄세 등을 이유로 인기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게스 값이 다시 안정되며 디젤 차량은 북미 시장에서 존재감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와 미국에서도 디젤 차량의 판매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인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80년 대 말, 세계 최초로 디젤 차량을 선보인 폭스바겐(Volkswagen) 사입니다.

폭스바겐 캐나다 지사의 데런 말로니(Darren Maloney)씨는 “비록 그 속도는 느리지만 북미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꾸준한 상승세에 있다”며 “무엇보다 한번 디젤 차량을 운전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꾸준히 애용한다”고 말했습니다.

말로니씨는 디젤 차량의 장점으로 “엔진이 더 튼튼하고 오래가며, 이 덕분에 높은 중고 가격을 자랑한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현재 폭스바겐 사 외에도 캐나다에서 디젤 차량을 판매 중인 회사들에는 셰브롤렛(Chevrolet)과 닷치(Dodge), 벤츠(Mercedes Benz), 아우디(Audi), 그리고 BMW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다양한 디젤 모델을 판매하면서도 캐나다 수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회사도 있습니다. 바로 닛산(Nissan) 사입니다.

닛산의 캐나다 지사 대표 크리스찬 뮤니어(Christian Meunier)는 “북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의 안전 기준에 맞추는 것이 우선인데 이에 요구되는 투자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판매 가능성이 보장되지 않고서는 섣불리 투자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전기차 역시 미국보다 캐나다에서 더 관심이 낮은 것”을 지적하며 “캐나다 소비자들은 매우 실용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디젤 차량의 경제성이 보장되어야 인기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미에서는 유럽과는 다르게 디젤 연료의 가격이 게스 값보다 다소 높습니다. 게다가 모든 주유소들이 디젤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발생하는 불편과 비용도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또,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들의 배기가스 배출량은 CARB(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가 정한 기준에 맞춰야 하는데, 이 기준은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합니다.

디젤차량이 캐나다에 자리잡기까지는 아직 해결해야 할 여러 과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JTV]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LIFE 목록

Total 187건 3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