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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음성인식 핸드폰, 안전 운전에 더 큰 방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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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10-08 07:27 조회1,0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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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핸들 위, 마음은 핸드폰

운전 중 핸드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핸드폰에 손을 대지 않고 목소리 감지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의 유타 대학(University of Utah)이 미국의 안전 운전 재단인 AAA 재단과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 목소리 감지 시스템이 손을 사용한 것보다 운전에 더 큰 방해가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아이폰의 경우 ‘애플(Apple)의 목소리인’ 시리(Siri)가 사용자의 요청을 잘못 해석해 사용자의 짜증, 또는 화를 돋구어 직접 사용할 때보다 더 신경을 쓰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리는 문자 메세지를 혼동하거나 잘못 전달하는 경우는 물론, 사용자가 통화를 원하는 사람의 이름을 말했을 때, 다른 번호로 전화를 거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ABC 방송국의 샌디 코젤(Sandy Kozel) 기자는 “임상 실험에서 목소리 감지 시스템을 통해 아이폰을 사용 중이던 운전자 두 사람이 접촉 사고를 일으켰다”고 전하며 유타 대학의 연구 결과를 뒷받침했다. 

연구에 참여한 유타 대학의 데이비드 스트레이어(David Strayer) 심리학 교수는 “비록 양 손은 온전히 운전대를 잡고 있더라도, 마음을 핸드폰에 두고 있다 보면 눈도 핸드폰으로 향하게 된다”며 “심지어 눈이 계속 차 전방을 보고 있으면서도 그 곳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부주의 맹시(Inattentional Blindness)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호가 바뀌거나 보행자가 지나가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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