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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자동차 할부금 하루만 늦어도…론 업체, 원격으로 시동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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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9-26 05:58 조회1,7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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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에 사는 매리 볼렌더는 얼마전 자동차 페이먼트를 3일 연체됐다 큰 곤란을 겪었다. 자동차 융자업체가 자동차의 시동장치를 차단했기 때문. "싱글맘으로 당장 아픈 딸을 돌보러 가야 하는데 차가 움직이지 않아 황당했고 너무도 무기력한 상황이었다." 

볼렌더씨는 융자업체에 월 페이먼트 389달러를 보낸 후에야 간신히 차의 시동을 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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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융자(auto loan) 업체들이 할부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고객에 대해 원격시동제어장치로 차 시동을 걸 수 없도록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업체는 크레딧이 낮은(보통 640점 이하) 운전자에게 서브프라임 오토론을 해주면서 안전책으로 차에 제어장치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값 크기의 이 장치는 일반적으로 대시보드에 설치되며 비밀번호를 눌러 시동을 걸 수 있도록 돼 있다. 페이먼트가 밀리면 비밀번호가 원격 조종으로 바뀌어 시동을 걸 수 없다. 이 경우 운전자는 페이먼트를 내고 새 비밀번호를 받아야 한다. 

원격시동제어장치라는 신기술이 효과를 보면서 융자업체들은 적극적으로 서브프라임 오토론에 나서고 있다. 신용평가회사인 에퀴팩스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전체 오토론 중 25%가 서브프라임이었다. 이미 200만 대의 차량에 자동제어장치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부업체 입장에서는 신용이 낮은 고객에게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면서도 떼일 염려가 적으니 환상적인 사업인 셈이다. 

현재 각 주정부들은 차량 회수를 차용자가 디폴트 상태로 30일 이상 할부금을 갚지 못할 때로 규정하고 있지만 아직 시동제어장치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할부금 콜렉팅에 대한 규제는 없다. [뉴욕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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