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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컴팩트 SUV에 럭셔리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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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1-06 07:50 조회1,5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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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MKC 
완만한 측면 곡선, 도심형 스타일
뒷면은 일자형 LED 램프 적용
운전자 다가가면 실내 조명 켜져
특수 공법의 원목 장식도 화려
243마력 넉넉한 힘에 실용적 연비
소음 상쇄 주파수 발생, 실내 정숙

MKC는 링컨이 컴팩트 SUV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내놓은 신모델이다. 링컨 특유의 외관 디자인과 한국인 디자이너가 완성한 실내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버튼을 누르는 방식의 변속기가 적용됐고, 운전자가 다가가면 자동으로 라이트도 켜진다. 엔진은 성능과 효율을 만족하는 2.0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했다. 자동 주차 기능도 갖췄다.

링컨이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진출했다. 링컨은 대형 세단만 만들 것 같다는 이미지는 이미 낡은 생각이 된 지 오래다. 링컨의 MKC는 링컨 최초의 컴팩트 SUV이자, 확 바뀐 미국 차의 대표 선수다. 소형 SUV는 세계적 흐름이기도 하다. 미국 소형 SUV 시장은 2008년 이후 6배나 커졌다.

MKC는 첫 인상부터 남다르다. 날개를 펴듯 펼쳐진 전면부 그릴부터 눈길을 끈다. 그릴은 HID 헤드램프와 맞닿아 있다. 그릴 내부에는 액티브 그릴 셔터가 장착돼 있다. 자동으로 공기 흡입구를 열고 닫아 공기 흐름 조절을 조절해 연료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옆면은 도심형 SUV의 특징이 잘 반영된 모습을 하고 있다. 완만한 곡선을 통한 부드러움이 잘 부각됐다. 측면 유리의 창틀에는 금속 테두리가 둘러졌다. 헤드 램프부터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직선 형태의 주름 장식은 날카롭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한다. SUV의 힘은 불룩 솟은 휠하우스가 표현한다. 부드러움 속에서 SUV의 정체성인 근육질 이미지를 놓치지 않은 디자이너의 재기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뒷모습에는 후면 전체를 가로지르는 일자형 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적용돼 있다. 앞서 출시된 MKZ부터 이어오는 독특한 디자인이다. 범퍼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준다. 범퍼 하단에 발을 넣고 흔들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리는 기능도 갖춰져 있다. 링컨 측은 “MKC의 디자인은 역동성, 강인함, 우아함, 세련미, 미래지향성 등 5가지 메세지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MKC는 운전자가 다가가면 먼저 반긴다. 접근 감지 기능인 어프로치 디텍션이 탑재된 덕분이다. 키를 갖고 차량에 다가갔을 때 자동으로 실내외 조명을 밝히는 기능이다. 차문 옆 바닥에는 링컨 로고 모양의 조명이 비치도록 만들어졌다.

MKC의 실내는 원목과 천연가죽을 폭넓게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실내는 링컨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 출신의 디자이너 강수영씨가 담당했다. 무엇보다 고급스러운 소재의 선택이 눈에 띈다. 원목 장식은 특수 공법으로 제작됐고, 도어 패널은 한땀 한땀 바느질로 멋을 냈다. 시트는 유명 업체인 브리지 오브 위어가 제작한 딥소프트 가죽을 사용했다. 가죽 연화 작업에만 16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특히 인체에 유해한 크롬 성분이 없다는 점도 자랑거리다. 운전대는 볼스도프의 고급 가죽으로 마감했다.

버튼으로 변속기를 조작할 수 있다. 중앙부 화면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실내 중앙부는 링컨의 로고를 떠올리도록 디자인됐다. 중앙의 터치 스크린은 ‘마이 링컨 터치’시스템과 연동된다.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오락 기능이 갖춰졌다. 스마트폰과 연결시켜 원하는 음악을 듣는 기능은 기본이다. 전화가 걸려오거나 문자 메시지가 도착하면 자동으로 소리가 작아지도록 했다. 음성 명령만으로도 각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변속은 레버를 잡지 않고 버튼만 누르면 끝난다. 강수영 디자이너는 “링컨 MKC의 럭셔리한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많은 정성을 들였다”며 “특히 개방감을 강조한 인테리어를 통해 넉넉한 공간 확보라는 실용성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링컨 고유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잃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MKC에는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된다. 배기량은 2.0L에 불과하지만 터보차저를 통해 243마력과 37.3㎏·m의 토크를 발휘한다. 3.5L급 엔진과 맞먹는 효율이다. 변속기는 자동 6단이다. 액티브 노이즈 콘트롤 기능도 실렸다. 실내에 발생하는 소음의 주파수를 파악해 반대 주파수를 발생시킴으로써 소음을 상쇄하는 기술이다. 실제 소음이 사라지지는 않지만 운전자의 귀는 한결 편안해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는 약 8초 정도 걸린다. 공차 중량이 1.8t이 넘는 SUV라는 점을 감안하면 남부럽지 않은 성능이다. 가속 페달과 제동 페달이 민감하게 설정돼 있어 운전자의 수고도 크게 덜었다. 고속도로에 올라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면 11.5㎞/L 내외의 연비를 보인다.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도심 주행에선 약 8㎞/L의 연비가 나온다. MKC의 공인 복합연비는 9.0㎞/L.

주행 환경에 따라 서스펜션의 단단함을 조절하는 CCD도 탑재된다. 1초에 500회씩 도로 조건에 맞는 서스펜션 조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승차감과 코너링을 적절히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좌우 앞바퀴의 회전속도를 조절해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키는 토크 벡터링 컨트롤 기술도 포함된다. 주행 안전 장치인 ESP가 재빨리 작동하는 편이지만 다양한 장비의 도움을 받아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다. 

편의 장비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으로 주차를 시켜주는 파크 어시스트 등이 제공된다. 자동 주차 시스템은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여유 공간을 측정하고 차량 길이의 1.2배 정도의 공간만 있어도 자동으로 주차를 해준다. MKC에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이 탑재된다. 도난방지 시스템을 비롯해 유아 안전시트 장착 기능과 타이어 공기압 감지 시스템 등의 안전장비도 갖춰졌다.

가격은 올 뉴 MKC 2.0L 에코부스트 모델 기준 496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올 뉴 MKC는 컴팩트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SUV 고유의 실용적인 장점 외에도 우아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성까지 갖추고 있어 고객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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