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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발암고기' 후폭풍…마트 가공육 15~20%하락[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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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0-28 08:13 조회1,0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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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발 ‘발암 고기’ 발표에 국내 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햄이나 소시지 등 가공육 매출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앞서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소시지·베이컨 햄 등 가공육을 발암 위험성이 큰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도 직장암이나 대장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 직후 한국육가공협회는 “서구에 비해 육류 섭취량이 적은 국내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라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공신력이 큰 국제 기구의 발표이다보니 소비자 불안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마트는 27일 육가공 제품 매출이 지난 20일과 비교해 16.9% 감소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해 볼 때 27일 하루동안 소시지 매출은 18.4%, 햄은 16.3% 줄었다. 홈플러스도 약 15% 매출 감소를 보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시지나 햄 포장지의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손님들 모습이 눈에 많이 띈다”며 “시식하시는 분들도 선뜻 구매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가공육 업체 관계자는 “국내 소시지나 햄은 주로 지방함량이 낮은 돼지고기 앞다리살로 만들고 첨가물도 천연 성분으로 바꿔가는 추세”라면서도 “소비자 불안이 판매 급감으로 이어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WHO 발표는 가공육의 특정 첨가물이나 고기의 어떤 성분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고기 자체가 나쁘다는 주장이라 딱히 대응할 방법이 없다”며 “가공육 섭취·제조에 관한 식약처 가이드라인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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