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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버섯 재배후 남는 쓰레기, 재활용 에너지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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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7-21 17:09 조회1,9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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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대표적인 생산품, 버섯 농장에 2018년 설치 예정

이 프로젝트 성공한다면,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어

쓰레기 재활용 처리 기술, 21세기 대표적인 기술 분야 자리 매김

 

 

<A3면 계속>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미덕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있다. ‘쓰레기’(waste)다. 땅이 넓은 캐나다에서는 땅에 묻는 형태의 매립을 해 왔으나 쓰레기에서 땅속으로 유입되는 침투수 영향으로 환경 오염이 문제화 되자 새 방법을 찾고 있다.

 

그 파트너로 한국이 선정되었다. 특히 BC주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버섯 농장에서는 매주 막대한 양의 버섯 배지(培地 )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골치덩어리였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에너지기술평가원과 BC주의 BCBN이 3년동안 3백만불을 투자해 버섯농장에 직접 장비를 설치한다.

 

프로젝트 실무 진행을 맡은 한국의 삼우 티시시 이순걸 대표는 “쓰레기 재활용을 통한 클린 에너지 생산기술에서 한국은 선진국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른바 녹색 성장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앞으로 블루 오션으로서 큰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이곳 프레시 팜 버섯농장에서 버섯 배양이 끝난 쓰레기가 매주 4백톤씩 배출된다고 들었다. 이것을 완전 건조시켜 침투수 우려를 없애고 에너지 재활용을 하는 것이 프로젝트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계약 완료 및 모든 행정 절차는 이미 마무리되었다”며 “2018년에 설비 시스템을 이곳 농장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C주 파트너인 NTS 리서치 이규헌 대표는 “버섯은 매우 예민한 품종이다. 리스크 관리가 매우 필요한 작물”이라며 “버섯배지는 건초와 닭똥, 그리고 석회등을 섞어 만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우수한 쓰레기 재활용 기술이 BC주에 처음 소개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산학 합동으로 진행된다. 설비 장치가 된 후 빅토리아 대학에서 시스템 운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C주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BCBN의 마이클 위돈 사무총장은 기자와 별도로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BC 주정부는 지구 온난화 및 기후 변화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도 그 연장선에 있다. 농산물이 주수출 품목인 BC주에서 농업 관련 쓰레기 문제는 이제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며 “바이오 에너지는 새로운 기술 혁신 분야다. 한국의 앞서 있는 바이오 에너지 기술이 BC주 버섯 및 농업 분야에 접목된다면 양국의 과학교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CBN은 비영리 기관으로 BC 주 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기술협약 조인식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파머스 프레시 버섯농장 탄 트롱(Tan Truong) 사장 안내로 농장 곳곳을 둘러 보았다. 트롱 사장은 “버섯 농장을 시작한지 21년이 지났다. 처음에는 소규모였으나 지금은 대규모로 성장했다. 한국과 BC주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어 기쁘다”며 “그동안 쓰레기 처리 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 새 장비가 도입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동 프로젝트 성사에 큰 기여를 한 최강일 전 평통 회장은 “상명대학교에 특임 교수로 선정되어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양 쪽의 프로세스 과정을 잘 알고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양 국가의 장점을 서로 잘 살린다면 과학 기술 교류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세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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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 프레쉬 버섯농장 공조 시설은 대부분 자동화되어 운영되고 있다. 버섯 재배에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작동되고 있는 설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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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의 BC주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위돈 BCBN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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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 팜 버섯농장 선정 등 이번 프로젝트 성사에 큰 기여를 한 NTS 이규헌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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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끝나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버섯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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