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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소비자 보호 단체 BBB, 불만 신고 많이 접수된 이사 업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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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연기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7-22 12:28 조회3,0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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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측, "이사 건수 비례 불만 적다" 일방적 발표에 불만 표시

 

밴쿠버의 소비자 보호 단체 BBB(Better Business Bureau)가 불만 신고가 많이 접수된 이삿짐 운송 회사 상호와 신고 사례를 공개했다. 해당 업체는 '밴쿠버 밴 라인(Vancouver Van Lines)'으로 BBB는 이 업체에 대해 'F 등급을 매겼다'고 밝혔다.

 

공개된 불만 신고 내용 중에는 '물건을 옮겨놓고도 트럭 차량에 싣지 않았다'와 '고객인 나에게 직접 짐을 옮기라고 했다' 등이 있었다.

 

컬터스 레이크(Cultus Lake)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지난 해에 서비스를 신청했었는데 이용료 반을 선불로 요구해서 지불했다. 그런데 이사 당일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고 연락도 원활하지 않아 결국 우리 가족이 짐을 모두 옮겼다. 그런데 앞서 지불한 돈을 돌려받는데 1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BBB가 회사 이름을 공개하자 밴쿠버 밴 라인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지난 3년 동안 2천 여 건의 이사를 담당했다. 우리에게 접수된 불만 신고는 35건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1년 반 즘 전에 사주가 바뀌었는데, 그 이후로는 한번도 불만이 접수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BBB는 "지난 3년 동안 해당 업체에 대한 불만 신고가 총 57건 접수되었으며, 그 중 23건에 대해서는 업체 측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삿짐 운송 업계는 특히 소비자 불만이 많은데, 이는 업계 규정이 부족한 탓"이라며 "누구든 대형 트럭만 있으면 이사업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불만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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