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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타깃, 아동 성 구분 마케팅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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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작성일15-08-10 07:42 조회1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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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성(性)에 따라 물품을 진열·판매하는 정책을 폐지하기로 했다. 앞으로 매장 제품들을 ‘소녀용’‘소년용’으로 구분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타깃은 성명을 통해 “성을 구분해 제품을 안내하는 표시에 의문을 제기해왔다”며 “성에 기반한 신호들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타깃의 조치는 우선 장난감들과 침구류, 가정용품, 오락용품 등이 대상이다. 이들 제품을 ‘소녀용'과 ‘소년용’으로 나눠 진열하지 않고, 안내판도 떼기로 했다. 타깃은 대신 ‘아동’이란 용어를 사용할 예정이다. 성별을 암시하기 위해 사용해온 색깔 구분도 없앤다. 타깃은 그동안 남자아이 제품 구역의 벽엔 파란색이나 초록색을, 여자아이 제품 구역엔 분홍색이나 노란색을 써왔다. 

그러나 사이즈에서 차이가 나는 의류 제품 진열의 경우엔 성별 표시를 계속한다. 

타깃이 정책을 바꾸게 된 데는 소비자의 힘이 컸다. 미국 오하이오 주의 한 소비자가 타깃 매장의 성 구분 안내판의 부당함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고객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소수의 고객은 “엄연히 다른 성을 동일시하는 조치”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반면 다수 고객들과 인권단체는 “아동기에 성에 대한 편견이 굳어지는 것을 막아주게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타깃의 정책 변화는 최근 비즈니스 세계에서 불고 있는 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 철폐 바람의 연장선에 놓여있다. 월마트 등 다른 유통업체와 레고 같은 완구제조업체들이 타깃을 뒤따를지 주목된다. 

뉴욕=이상렬 특파원 i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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