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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민초 이유식의 러시아 여행기] 러시아 여행 20일 - 9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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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2-04 07:39 조회1,2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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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로스라브 강가에 볼가강은 흐르고 볼가강 너머에 러시아의 가을은 깊어가고 있었다.자작나무는 누구를 기다리는지 노오란 단풍잎만 휘날리고 강변의 주택가는 한가하기만 하다. 볼가강 흘러흘러 가니 필자도 볼가강 강물과 같이 어디론가 흘러가고만 싶다.


야로스라브의 일생을 더듬으며 그의 이름으로 붙여진 야로스라브 시를 방문했다. 이날 아침 일찍 유람선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한 시간의 거리를  달려갔다.

가는 길 고속도로는 포장은 되어 있으나 많은 곳이 파손이 되어 불편함을 느꼈다. 수리를 하지 않은 도로상태는 아주 좋지 않았다. 

고속 도로라 하지만 조국의 산간 국도 만큼도 정비가 잘 되어 있지 않아 아직 가난을 면치 못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도로 양 옆에는 어디에서나 많이 볼 수 있는 자작나무 잎이 노오랗게 물들어가고 있어 이 나라의 깊어가는 가을을 알으켜 주고 있었으며 철새 떼들은 계속 북으로 북으로 날아간다. 아마 시베리아 추운 지역을 찾아가는 철새떼들이라는 생각을 했다. 

차창 밖의 농토는 파종을 하지 않아 수확을 할 수 없는 황무지 같은 유휴 농토가 많은 것 같았다. 

고속도로 양옆 길에는 길을 밝혀주는 가로등 역활을 하는 자작 나무들이 질서 정연하게 서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곳 야로스라브를 야로스라발이라고도 하는데  이 시에는 주목할 만한 15개의 돔 교회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 종교의 시 이다. 

볼가강 변을 끼고 있는 이 아름다운 도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140개의 유명 유적지가 있고 어머어마한 침례자 요한의 교회와 엘리자의 교회도 있다. 특히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오니온 식 돔 교회이며 그 중에도 엘리자 교회는 그 교회 내외부의 장식은 상상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슴을 볼 수 있고 여기 저기 박물관의 예술품은 역사적인 성지임을 잘 증명해 주고 있는 것 같았다. 

야로스라브 현인은 1019년에서 1054년 까지 살았던 러스. 즉 러시아 전신의 왕자로 그는 바래진 즉 바이킹의 후손 발디미어의 아들이었다. 그는 우크라인 키에브에 있었던 수도사인 니스터에 의해 야로스라브 현인으로 명명되었다.

1010년에는 그는  노보고오드라 불리기도 한 큰 도시의 부섭정인이 된다. 그는 그곳에서 사는동안  야로스라블이라는 도시를 세우는데 이 도시를 볼가의 야로스라발이라 부르기도 했다. 5 년후에 그의 아버지의 죽음으로 그의 맛형 시야토폴크가 정권을 잡으며 그의 밑의 3형제를 처형을 함으로 큰 형사아토폴크는 저주의 대상의 인물이 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는 그의 이름을 딴 러시아의 최초의 야로스라브 법정을 선포했으며 이는 스라빅 땅에 처음으로 세워진 법정이 된다.그리고 그는 스칸디나비안 나라와 연합을 하며 스위디쉬왕의 딸과 결혼을 하는데 그녀의 이름을 아린이라 불렀다. 그리고 그는 결혼 선물로 라도가 호수와  그 일부의 땅을 그의 부인에게 선물로 주게된다. 그 후 그의 부인은 러시아 땅을 선물로 받은 후 콘스탄틴 노불과 연합하여 남쪽 지역까지 그의 영토를 확장해 나가게 된다. 그리고 키에브에 성 소피아 교회를 건립한다. 아스라스라브의 시신은 현재 성 소피아 성당에 안치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그 후 백년의 역사가 흐른 후 현재 역사가들의 증언은 그의 시신은 네곳의 다른 나라에 안장이 되어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즉 러시아의 야로스라발이 그 한 곳이고 또한 타아르투의 이스토니아 우크레인의 터키비아와 폴란드의 야로스라우로 말하기도 한다. 

2010년의 야로스라브의 밀리온이어 축제라는 영국의 영화에 야라스라브에 관한 일생을 엿 볼 수 있다는 것이 이날 관광 안내원 빅토리아 여사의 설명이다. 이어 이 곳 야로스토바 시에 도착한 관광객은 이곳 전통 시장에서 유람선에서 같이 온 직원들이 전통 음식을 시장의 테이불에 전시를 하고 마음껏 먹고 마시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 러시아 치즈와 소세지는 기름이 너무 많은 것 같고 짠 맛의 향료가 너무 들어가 있는 것 같아 필자의 입에는 맛지 않았다. 

시장내의 각종 점포의 물품은 조국의 재래 시장과 비슷한 듯 했으며 관광객을 이용한 시장이라 그런지 물건 값은 고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러시아 농촌에서 생산되어 직송된 싱싱한 농산물을 접할 수 있었다. 

시장 밖으로 나와 우리의 남대문 시장과 같은 좁은 골목을 다녀 보았는데 꼭 조국의 재래 시장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을 했다. 

길거리를 지나다가 쇼윈도에 진열된 양복 색깔이 내가 찾던 색깔이라 집 친구가 들어가 가격이나 물어보자기에 들어갔더니 점포는 한가하기 그지 없었고 점포 주인과 간단한 대화로 가격을 물었더니 가격이 캐나다의 3배 정도의 차이가 남에 놀랐다. 

캘거리의 제일 유명한 신사 양복점인 해리로쟌 점포의 가격은 캐나다화 천불이면 사 입는 옷을 US 달러 4천불을 호가했다. 이어 이곳 옛 성주의 집을 방문하는 마지막 일정에 들어갔다. 

성주의  따님이 나와서 성주의 집 내부의 모든 장식품과 예술품을 방방이 돌면서 직접 설명을 해 주며 아주 친절한 환대를 헤 주었다. 

재미가 있는 것은 마지막 홀에서는 5중주의 관현악단이 차이크프스키의 클래식 연주를 해 주며 관광객을 열열히 환영한다는 인사말로 환영을 해 주었다. 

연주가 끝이 나자 옆에서 있던 남자와 여자들이 관광객을 찾아와 넓은 홀에서 츔을 추자는 것이다. 우리 백 여명의 관광객은 클래식한 음악에 취해 있는데 춤까지 추자니 황홀의 극치의 순간이 였다.

유람선으로 돌아오는 버스 속에서 '나 인기가 좋지'라며 아내를 놀렸다. 그랬더니 "자기도 러시아 남자가 와서 춤을 추자해서 추었다"며 나를 머쓱하게 했다. 우리는 서로 웃었다. 이렇게 오늘도 하루 해가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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