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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트래블 맵] 15곳 … 제주, 맛 좀 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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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10-16 19:51 조회1,1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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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15


제주도에 맛집이 많은 이유는 간단하다. 뭍에서는 구하기 힘든 특급 식재료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A 지금은 거의 사라진 제주 전통의 똥돼지 우리. B 갓 물질을 마치고 나오는 해녀. C 돌담에 둘러싸인 당근밭. D 제주에서는 소를 오름에 풀어놓고 기른다. E 거북손과 따개비가 닥지닥지 붙은 서귀포 문섬의 갯바위.▷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는 눈만 아니라 입도 호강한다. 사계절 내내 즐길 먹거리가 워낙 풍족하다. 수십년씩 된 전통의 맛집도 많고, 제주 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향토 음식 전문점도 많다. 하여 제주도에서는 먹을 것만 찾아다녀도 하루이틀이 후다닥 지나간다. 제주를 대표하는 맛집 가운데 15곳을 엄선했다.

10월 Jtravel 트래블맵 코너는 제주도의 맛집을
보다 다양하게 소개하기 위해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의 여행서
『제주 100배 즐기기』를 바탕으로 꾸몄다.

F 제주도 길거리 풍경은 해풍에 건조 중인 오징어가 완성한다. G 바다에서 낚시로 잡아올린 호박돔.▷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 물항식당-매콤한 양념의 고등어조림, 단골손님 될 수밖에 없다

제주시에서 향토음식을 맛있게 하기로 유명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 갈치와 고등어를 이용한 요리가 많다. 특히 단골손님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고등어 조림(2만원)이다. 큼직하게 썰어서 매콤한 양념에 잘 조려진 무와 고등어가 입맛을 당긴다. 갈치국(1만원)·갈치조림(4만원)·고등어회(3만원)·갈치회(3만원)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그랜드 사거리의 신라 면세점에서 100m 거리에 있다.

제주시 노연로 51 / 064-753-2731

2 앞뱅디식당-몸국의 개운함, 멜국의 시원함 ‘행복한 고민’ 

돼지고기 삶은 육수에 불린 모자반을 넣어 조리하는 몸국(6000원) 요리로 유명한 식당이다. 끓일 때 메밀가루를 풀어 걸쭉한데도, 깊고 개운한 맛이 난다. 진한 바다내음도 군침을 돌게 만든다. 멸치를 넣어 끓이는 멜국(6000원)도 앞뱅디 식당의 대표 메뉴다. 생멸치와 배추, 다진 마늘 등을 넣고 끓이는 멜국은 비리지 않고 시원한 맛이다. 그밖에 멜조림(1만2000원), 각재기(전갱이) 조림(1만5000원) 등 다양한 제주식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제주시 선덕로 28 / 064-757-0254.

3 백선횟집-식감 좋은 두툼한 회, 얼큰한 매운탕이 무료

보기에는 작고 허름한 식당이지만 생선회만큼은 모두 입을 모아 칭찬하는 곳이다. 생선회(4만원부터)를 주문하면 광어나 히라스 등 싱싱한 제철 생산 2~3종류가 나온다. 회가 두툼하고 큼직하게 썰어져 나와 씹는 맛이 좋다. 회를 먹고 나면 무료로 매운탕과 지리가 나오는데, 꼭 챙겨먹어야 한다. 매운탕은 얼큰한 국물에 뚝뚝 떼어낸 수제비가 동동 떠있는데 그 맛도 훌륭하다. 오후 5시에 문을 여는데 금세 자리가 차기 때문에, 서둘러 가야 한다.

제주시 도남로 10 / 064-751-0033

4 삼대국수회관-국수 거리서 첫손 … 국물 진해 해장용으로도 인기

제주도 국수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고기국수(6000원) 맛집이다. 국수에 돼지고기가 고명으로 얹어 나온다. 제주산 청정 돼지의 사골뼈만을 우려내 육수를 만들어 국물 맛이 진하다. 하여 해장국으로도 먹는 이도 많다. 비빔국수(6000원)·멸치국수(5000원) 등 다른 국수요리 모두 저렴하고 맛도 좋다. 돼지고기 수육인 돔베고기(2만5000원)의 인기도 높은 편이다. 삼성혈과 제주도 민속 자연사 박물관과 가까이에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제주시 삼성로 41 / 064-759-6644

5 춘미향식당-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으로 올레꾼 유혹

제주올레의 인기 상승과 함께 유명해진 올레꾼들의 맛집이다. 제주올레 10코스와 가까운 거리에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대표 메뉴는 6000원 짜리 고기정식이다. 연탄돼지 불고기, 벵에돔 김치찜, 보말국, 자리돔젓갈 등 7가지 반찬이 한 상 가득 나온다. 밑반찬은 시기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돼지고기와 생선 등 모든 재료는 전부 제주산이다. 고기정식 6000원, 보말정식 8000원, 자투리 연탄구이(2인) 1만6000원.

서귀포시 산방로 382 / 064-794-5558

6 진미명가-대통령부터 기업인까지 사로잡은 다금바리 명인

다금바리 명인 강창건(60) 셰프가 운영하는 횟집이다. 1983년에 문을 열었으니 30년이 넘은 유서 깊은 맛집이다. 다금바리의 눈·입술·지느러미·간·내장 등 거의 모든 부위를 가지고 음식을 만든다. 진미식당은 역대 대통령부터 국·내외 굴지의 기업인까지, 유명인사도 즐겨 찾는 집이다. 1kg당 23만원. 보통 3~7가지 몸통 살 부위가 회로 나온다. 껍질무침, 익힌 내장, 뱃살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서귀포시 사계남로 107 / 064-794-0033.

7 쉬는팡가든-솥뚜껑에 구운 제주산 흑돼지 … 늦게 가면 없어요

제주산 흙돼지고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왕소금을 뿌린 흑돼지 오겹살을 솥뚜껑에 구워 먹는 흑돼지구이(1만7000원)맛이 기가 막히다. 가격이 약간 비싼 듯 느껴지지만 그만큼 고기 질이 좋은 편이다. 동치미국수(5000원)도 별미인데, 시원하고 깔끔하게 입맛을 정리해준다. 가격이 오후 4~5시에 고기가 다 팔리는 경우가 많아 미리 확인하고 가야 한다. 넓은 잔디밭과 큼직한 나무들로 꾸며진 전원적인 분위기도 인기에 한몫한다.

서귀포시 상예로 248 / 064-738-5833

8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제주산 재료만 사용, 호텔 뷔페식 강자 

더 파크뷰는 국내 특급 호텔 가운데서도 질좋고 맛있기로 소문난 뷔페식당이다. 더 파크뷰는 제주산 채소와 과일, 쇠고기, 돼지고기 등 '로컬푸드'만을 고집한다. 채소는 서귀포시 강정과 대정읍 무릉 지역에서 재배한 것만 사용하고, 회·초밥용 생선은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당일 잡은 자연산 생선만 사용한다. 주방장이 요리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오픈 라이브 키친'으로 돼 있다. 아침 4만3000원, 브런치 5만4000원, 저녁 8만7000원(어른 기준).

서귀포시 중문관광로72번길 75 / 064-735-5334

9 진주식당-10여 가지 해물 담은 뚝배기 … 시원한 맛 일품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해물뚝배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해물뚝배기는 제주도 향토음식인데, 해물 맛이 많이 나는 매운 된장찌개라고 보면 된다. 꽃게·새우·오분자기·전복·오징어·성게알·조개 등 어림잡아 10가지가 넘는 재료가 쓰인다. 오분자기뚝배기도 인기 메뉴다. 오분자기가 들어가는 것 빼고는 해물뚝배기와 비슷하다. 해녀들이 그날그날 잡은 것을 식당에 가져다가 파는데 공급량이 일정치 않아 미리 연락해보고 가야 한다.

서귀포시 태평로 353 / 064-762-5158

10 네거리식당-해장국 하면 갈칫국, 갈칫국 하면 이곳 

제주도에는 다양한 갈치 요리가 있는데, 네거리식당은 갈치국(1만원)을 잘하기로 소문난 집이다. 모든 요리에 생갈치만 사용하는 갈치요리 전문점이다. 신선한 갈치를 사용하는 데다, 센 불에 빨리 끓여내 비린내가 없다. 청양고추와 소금으로만 간을 해 맛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술을 많이 먹은 다음날 해장국으로 으뜸이다. 태풍이나 명절 끝 무렵에는 배가 안뜨기 때문에 갈치가 없을 수도 있다.

서귀포시 서문로29번길 20 / 064-762-5513.

11 돌아온 천지연 식당-꼬들꼬들 껍질과 부드러운 살, 벵에돔이 기막혀

1980년에 문을 연 횟집으로 관광객보다 제주 도민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이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은 벵에돔(2인 8만원 부터)이다. 벵에돔은 뜨거운 물에 껍질만 살짝 익혀 찬물로 식힌 다음 회를 뜬다. 껍질이 꼬들꼬들 씹히고 부드러운 살과 어우러져 맛이 기막히다. 각종 해물이 들어간 해물파전과 새콤달콤한 회무침 등의 기본반찬도 맛 좋다. 8만원, 11만원짜리 정식에는 도미와 고등어조림이 그 이상이면 갈치조림이 상에 나온다. 10월 4일 서귀동에서 정방동으로 식당 위치가 바뀐다.

서귀포시 중정로 26 / 064-762-7073.

12 올레시장 중앙통닭-가마솥에 튀긴 통닭, 대기 시간이 아깝지 않다

올레꾼들이 즐겨 찾는 통닭집이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 있다. 본래는 동네 사람들이 애용하던 통닭집이었는데, 2010년 제주올레 6코스와 합쳐지면서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워낙 찾는 사람이 많아 1시간 여 기다려야 통닭을 맛볼 수 있다. 마늘 맛이 나는 프라이드 통닭이 유일한 메뉴인데,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가마솥에 튀긴다. 은은한 마늘 향과 부드러운 육질이 어우러져 일품이다. 한 마리 1만5000원.

서귀포시 중앙로48번길 14-1 / 064-733-3521.

13 나목도식당-이틀이면 돼지 한 마리 뚝딱 ‘갈비가 제일 잘나가’

가시리 양돈장 마을을 대표하는 식당이다. 27년 된 고깃집으로 생고기만 사용한다. 가게에서 돼지 한 마리를 사오면 모든 고기가 다 팔릴 때까지 기다렸다 새로운 고기를 사온다. 하여 그때그때 맛볼 수 있는 부위가 다르다. 보통 이틀마다 새고기를 들여오는데, 갈비(2인 2만원)가 가장 먼저 소비된다. 보통 아침에 고기를 들여오면 그날 점심이면 갈비는 싹 다 팔릴 만큼 인기가 좋다. 삼겹살 9000원, 앞다리 등심 생고기 6000원.

서귀포시 가시로 613번길 20 / 064-787-1202.

14 춘자싸롱 멸치국수-단일 메뉴로 30여년 … 올레꾼들의 성지 

춘자멸치국수는 올레꾼들의 성지라 불리는 곳이다. 문 연 지는 30년이 조금 넘었다. 오로지 멸치국수만 파는 가게로 메뉴는 보통(3000원)과 곱빼기(3500원) 두 가지다. 진하고 고소한 국물 맛이 입맛을 당긴다. 매일 끓이는 멸치 육수에 삶은 면을 넣고 잘게 썬 파를 듬뿍 넣어 끓인 다음, 고춧가루 한 숟갈 풀어 얼큰하고 시원하게 먹는다. 멸치가 잔뜩 들어가는데도 비린내가 없다. 값이 워낙 저렴해 학생 손님도 많은 편이다.

서귀포시 표선동서로 255 / 064-787-3124.

15 오조 해녀의 집-큼직한 자연산 전복 ‘죽이네’

전복죽은 웬만한 해녀의 집에서 다 팔지만 오조 해녀의 집에서 파는 전복죽(1만500원)이 가장 유명한 편이다. 전복이 가지고 있는 풍미를 잘 살려 예전부터 제주에 오면 꼭 들러야 할 맛집으로 꼽혔다. 큼직한 자연산 전복이 넉넉히 담겨있어, 천천히 씹으며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색깔은 흰죽이 아니라 누렇거나 검다. 전복 내장인 ‘게우’를 넣기 때문이다. 전복 내장 등으로 만든 전복젓갈도 별미다.

서귀포시 한도로 141-13 / 064-784-7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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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그래픽=김일환 kh0329@joongang.co.kr
사진=알에이치코리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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