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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대만서 가장 뜨는 도시 타이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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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dbear3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5-01 08:34 조회1,9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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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는 대만이다. 2014년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은 52만여 명이었다. 2012년 불과 25만 명이었던 것이 2년 만에 두 배가 됐다. 

대만이 대세 여행지가 된 것은 여러 이유가 있다. 저비용 항공사가 연달아 취항하면서 접근성이 좋아졌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친숙해졌다. 땅이 작고 대중교통이 편리해 개별 자유 여행자에게 특히 인기다.

 

징밍일가는 대만의 ‘샹젤리제 거리’라고 불린다.


 

난툰구 무지개마을의 거리 악사.

타이중(臺中)은 한국의 대전 정도 되는 도시입니다. 수도 타이베이(臺北), 가오슝(高雄)과 함께 타이완 3 대 도시로 꼽히는 곳이죠. 타이베이와 가오슝은 2013년 ‘꽃보다 할배’, 2014년 ‘아빠! 어디가?’에 등장하면서 한국인에게 많이 익숙해졌어요.
 
타이중의 인지도는 아직 약하지만 두 도시 못지않게 볼거리도 많고 먹을 것도 다양한 곳이랍니다. 특히 연평균 23도를 유지해 사람이 살기 가장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만 중부에 자리해 북부와 남부를 이어 주는 교통도 편리해 현재 대만에서 가장 떠오르는 도시예요.
 
타이중 자랑을 늘어놓다 보니 인사가 늦었습니다. 지난 4월부터 타이완관광청 서울사무소를 책임지게 된 황이평(黃怡平)입니다. 타이중의 역사는 300년 정도 됩니다.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세밀하게 계획된 문화도시, 타이중을 소개합니다.
 
젊은 배낭여행족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징밍일가(精明一街)입니다. 대만의 ‘샹젤리제 거리’로 불리는 곳이죠. 한국의 신사동 가로수길과 비슷한데, 한 가지 다른 점은 징밍일가에는 차가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유럽풍 건물이 늘어선 아기자기한 골목에 독특한 길거리 문화가 담긴 곳이죠. 이색 레스토랑·카페·명품 숍·화랑이 곳곳에 있고, 사시사철 음악회와 예술·문화 공연이 열리는 자유로운 곳입니다. 노천카페에 앉아 차와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어요.
 
 

무지개마을 벽화.



타이중의 도심을 구경했다면 아기자기한 속살을 들여다볼 차례입니다. 난툰구(南屯區)에 있는 무지개마을은 동화 속 세상을 재현한 곳입니다. 이 마을의 벽화는 독특하게도 모두 한 사람이 그렸습니다. 마을 주민 황용푸(黃永阜)가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2008년부터 자기 집 담 벽에 꽃과 동물 그림을 그려 넣기 시작했는데요, 화사하게 바뀐 동네 분위기에 마을 주민이 너도나도 벽화를 그려달라고 했고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벽화 덕분에 재개발 계획이 취소되면서 예전 모습 그대로 남게 되었습니다.
 
 

가오메이 습지.



마지막으로 타이중의 자연을 소개하려 합니다. 칭쉐이구(淸水區) 따쟈(大甲) 강 하구에 있는 드넓은 가오메이 습지(高美濕地)입니다. 연안을 따라 풍차가 길게 늘어서 있어 멋진 풍경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120여 종의 새들과 각종 습지 생물을 관찰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습니다. 특히 해 질 녘에 방문하기를 권합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면서 온통 붉게 물들이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대만에서도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정리=홍지연 기자 jhong@joongang.com 
사진=타이완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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