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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로맨틱한 유혹 홍콩의 낭만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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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1-25 09:10 조회1,8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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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명품 거리 캔톤로드.


홍콩은 연중 즐길 거리가 넘치는 도시다. 그중에서도 홍콩의 연말은 더욱 특별하다. 넘쳐나는 축제와 이벤트로 들썩들썩하다. 화려한 쇼핑몰은 경쟁이라도 하듯 더 높고 웅장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운다. 레이저쇼와 불꽃이 마천루 도시 홍콩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겨울에도 따뜻한 기후 덕분에 바닷가 휴양지와 테마파크에서 즐기는 야외 활동도 문제없다. 겨울 내내 지속될 홍콩의 매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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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트리로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태추광장.


밤하늘 수놓는 불꽃쇼 화려한 크리스마스
Romance in Hong Kong

홍콩의 겨울은 로맨스의 도시로 변신한다. 별들이 소곤대는 도시 홍콩이 가장 로맨틱하게 변신하는 때가 바로 말 시즌이다. 곳곳에 화려한 조명이 점등되고 번화가 드마크마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운다. 불꽃 축제·레이저쇼·퍼레이드 등 연말연시 이벤트는 들뜬 분위기의 정점을 찍는다.
 

명품 브랜드 불가리가 장식한 더크리스마스트리.


★ 홍콩은 크리스마스를 성대하게 축하하는 도시다. 침사추이부터 센트럴까지 홍콩의 중요한거리들은 11월부터 이미 성탄 분위기에 휩싸인다. 그중 가장 상징적인 장소가 스태추 광장(Statue Square)이다. 9세기 조성된 광장에 섬세한 장식품이 걸린 대형 트리 ‘더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된다. 올해는 명품 브랜드 불가리(BVLGARI)가 더 크리스마스 트리의 코레이션을 맡았다. 관람은 무료이며 40홍콩달러(약 6000원)를 내면 초콜릿 드링크나 이탈리아식 캔디도 맛볼 수 있다.

★ 대형 쇼핑몰들이 경쟁하듯 선보이는 크리스마스트리 스폿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센트럴 IFC몰은 매년 다른 테마로 꾸민 12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내건다.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맞물린 장식물들은 작품에 가깝다. 침사추이 쇼핑몰 881헤리티지는 중심부 광장에 클래식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홍콩 최대 쇼핑몰 하버시티는 'Happily Ever After(오래오래 행복하게)’를 주제로 건물 외관을 장식한다.

★ 란 콰이퐁은 힙스터라면 지나칠 수 없는 홍콩 대표 번화가다. 스타일리시한 펍과 세련된 바가 언덕을 따라 밀집해 있다. 그 가운데서 LKF 타워 릴리앤블룸이 추천할 만하다. 높은 천장과 샹들리에 아래 다양한 칵테일을 마실 수 있다. 밤늦게 허기가 져도 걱정할 필요 없다. 24시간 운영하는 홍콩 로컬 식당·베트남 쌀국수 식당·레바논 음식점 등 맛집이 지척에 있다.

★ 연말의 흥분된 분위기는 12월 31일, 새해맞이 축제에서 정점을 찍는다. 대규모 불꽃놀이와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친
다.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센트럴 하버 프런트 일대가 축제를 관람할 수 있는 명당이다.

홍콩의 야경 어디에서 즐길까
Night seeing Spot 4

1. 빅토리아 피크
홍콩 섬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빅토리아 피크. 홍콩의 명물 피크 트램을 타거나 센트럴 역에서 15c 오픈 버스를타면 된다.

2. 스타의 거리
장궈룽(장국영), 류더화(유덕화) 등 홍콩을 대표하는 스타들의 핸드프린팅이 새겨진 침사추이 해안 길이다. 눈부신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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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레스토랑
칵테일 바 아쿠아 스피릿은 카우룽 반도의 야경 스폿이다. 바 내부의 커다란 창문 너머로 바다 건너 센트럴 지역의 야경이 펼쳐진다. 센트럴 아르마니 프리베 테라스에서는 도심 네온사인에 둘러싸인 채 식사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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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새로운 명물 대관람차 앞에 모인 사람들.


4. 홍콩 대관람차
지난해 12월 오픈 이후 홍콩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센트럴 지역은 물론이고 바다 건너 카우룽 반도까지 보인다. ‘더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스폿이다. 운행 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쇼핑의 천국 몰링의 성지
City of Style

전통적인 홍콩 분위기를 간직한 미도 카페.


  국내에서 볼 수 없는 글로벌 브랜드, 반 발짝 빠른 트렌드는 쇼핑매니어가 홍콩에 매료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이제 한국에도 웬만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진출해 있고 원화 대비 홍콩달러 가치가 높아지면서 이점이 줄어들었지만 홍콩은 여전히 쇼핑 천국이며 몰링(malling)의 성지다. 특히 연말연시 세일 이벤트 ‘메가세일’ 기간에는 그 매력이 최고조에 달한다.
 

중국 전통 의상 치파오를 입어 보고 구입할 수 있는 상하이탕 매장.


★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홍콩의 모든 몰과 숍이 대대적인 할인을 진행하는 메가 세일 기간이다. 반값 할인은 예삿일이고 막바지에는 할인율이 80%까지 치솟는다. 하지만 세일 끝 무렵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나 원하는 디자인이 품절될 수도 있기 때문에 세일에 막 돌입하는 12월 말을 노리는 게 낫다.

★ 까르띠에·티파니·쇼파드 등 명품 시계와 보석 아이템을 구매하려면 카우룽 반도의 1881헤리티지 쇼핑몰, 몽클레르·지방시·셀린느 등 해외 브랜드를 잘 갖춘 대형 몰을 찾는다면 센트럴 IFC몰이 적소다. 침사추이 하버시티 쇼핑몰에서는 H&M의 상위 브랜드 코스(COS), 아이스퀘어 쇼핑몰에서는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스파 브랜드 망고(MANGO) 매장을 만날 수 있다.

★ 홍콩 번화가 코즈웨이 베이에는 도시의 유행이 시작되는 패션 거리가 있다. 페터슨 스트리트(Peterson Street)와 킹스턴 스트리트(Kingston Street) 일대에 붙은 별명이 패션 워크(Fashion Walk)다. L자 모양으로 이어지는 거리에는 반짝이는 영감과 재치로 무장한 젊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감각적인 셀렉트 숍들이 가득하다. 홍콩을 대표하는 명품 셀렉트 숍 I.T.와 아직 국내 매장이 없는 아녜스 베의 단독 부티크는 쇼핑 매니어의 필수 코스다.

★ 감각적인 디자인 제품을 찾는다면 센트럴 노호(Noho) 지역으로 향해야 한다. 홍콩 로컬 디자이너들이 동양적 색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지오디(G.O.D.)는 홍콩 주민들과 여행자들에게 고루인기가 높다. 홈리스(Homeless)는 전 세계의 디자인 제품들을 엄선한 셀렉트 숍이다. 필기구부터 노트·초·벽시계·조명까지 아우른다.

★ 복합 예술 공간 PMQ는 셩완 지역의 핫스폿이다. 19세기 말 설립돼 학교와 기숙사 등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 젊은 디자이너들의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변모했다. 100개가 넘는 갤러리와 디자인숍, 아틀리에를 만날 수 있다. 유기농 베이커리, 전통 찻집 등도 입주해 있다.

★ 홍콩은 아시아 최대의 와인 허브다. 와인 무관세 정책으로 국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고급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 왓슨스 와인 셀러는 홍콩 최대의 와인 전문 체인점이다. 중저가부터 세계전역에 몇 케이스 남지 않은 희귀 와인까지 판매한다. 퍼시픽 플레이스의 프리미엄 델리 마트 그레이트 푸드 몰(Great Food Mall)에 입점한 매장의 규모가 크다.

침이 고이는 길 누들로드 걸어 볼까
Delicious Hong Kong

영국 통치의 영향으로 애프터눈 티 문화가 발전한 홍콩.


홍콩은 미식가들을 위한 천국이다. 광둥 요리, 동남아시아 음식, 서구 스타 셰프들의 화려한 파인 다이닝까지, 삼시 세 끼만으로는 만족하기 힘든 도시다. 연말에 홍콩에서 반드시 가 봐야 할 식당 정보를 망라했다.

★ 누들로드는 홍콩으로 이어진다. 도삭면·우동면·에그 누들·쌀국수 등 국수의 종류도 엄청나거니와 국물의 유무, 국수 위에 얹는 수십 종류 토핑으로 수백, 수천 개의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센트럴의 막스 누들은 서민적인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하나를 획득했다. 진한 육수에 야들야들한 면발, 알차게 씹히는 완탕의 조화가 훌륭하다. 얼큰한 맛을 원한다면 완차이의 프론 누들 숍으로 향하자. 새우·카레·닭고기·돼지고기 등 다양한 수프 베이스 가운데, 매운 새우 베이스가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홍콩식 노천 식당 싱흥유엔의 토마토 국수, 량차오웨이(양조위) 단골집 카우키의 카레국수는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는 국수 전문점이다.

★ 홍콩을 설명하는 키워드 가운데 ‘차’를 빼놓을 수 없다. 향긋한 차가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기름진 음식 맛을 잡아 준다. 영국의 식민지 통치 영향으로 애프터눈 티 문화도 화려하게 발전했다. 은색 트레이 위에 정교하게 완성한 과자와 샌드위치들을 층층이 올리고 최고급 다기에 우린 홍차를 함께 내는 애프터눈 티는 홍콩에서 꼭 즐겨야 할 체험 거리다. 홍콩 페닌슐라 호텔에서는 명성에 걸맞은 최고급 애프터눈 티를 경험할 수 있다.

★ 매년 가을 열리는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의 대성공과 함께 홍콩은 아시아의 와인 종주국으로 자리 잡았다. 『미슐랭 가이드』3스타에 빛나는 룽킹힌은 포시즌스 호텔의 광둥식 레스토랑이다. 중국 왕실에서 내던 광둥 요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다듬었으며, 거위 간을 넣은 전복과 해물 요리, 룽킹힌 특제 닭구이 등이 인기 높다. 고급 호텔의 중식 레스토랑답게 와인 리스트도 훌륭하게 갖췄다. IFC몰의 이솔라 바 앤드 그릴은 풍부한 해산물 재료를 사용해 고급 이탈리안 퀴진을 선보인다. 빅토리아 하버를 조망할 수 있으며, 이탈리아 와인 리스트가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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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 요리를 대표하는 메뉴 딤섬.


딤섬 4대 천왕
화려하고 다채로운 광둥 요리의 진수

1. 팀호완
딤섬의 교과서라 불리는 레스토랑. 몽콕의허름한 가게에서 출발했으나 『미슐랭 가이드』에서 원 스타를 받으며 갑작스럽게 유명해졌다. 소보로빵에 짭짤한 돼지고기를 넣은 포크번, 얇은 피에 새우가 들어간 하가우가 유명하다.

2. 록유 티 하우스
1933년 문을 연 딤섬 전문점. 금박을 새긴 간유리와 천장에 달린 선풍기 등 실내 장식이 빈티지하다.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티 하우스(광둥요리를 파는 레스토랑)로 알려졌다. 돼지고기 찐빵 차슈바오, 에그타르트가 인기 메뉴.

3. 린흥 티 하우스
1926년 개장했다. 여행자들보다 현지인이 많고, 메뉴 역시 중국어로만 적혀 있다. 종업원이 딤섬을 가득 실은 카트를 끌고 테이블 사이를 오갈 때, 딤섬 접시를 직접 보고 메뉴를 선택하자. 내장이나 특수 부위를 재료로 쓴 딤섬은 도전해 볼 만한 메뉴.

4. 이퉁힌
홍콩관광청이 주관하는 요리 부문 상을 수상한 광둥 요리 전문점, 코즈웨이 베이 이튼 스마트 호텔 지하에 있다. 저렴하게 즐기고 싶다면 점심 시간대를 노릴 것. 런치 세트를 주문하면 딤섬과 스페셜 요리를 함께 맛볼 수 있다.


이국적인 해변 개성 넘치는 테마파크
Great Escape
 

홍콩 디즈니랜드. 매일 오후

ⓒUse of Disney licensed materials is permitted by Hong Kong Disneyland under its agreement with Hana Tour


홍콩의 겨울은 우리로 치면 서늘한 늦가을 날씨다. 밖에 나가서 놀기 딱 좋은 계절이다. 쇼핑몰이나 레스토랑 등 실내 공간에만 머무르면 겨울철 홍콩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것과 다름없다. 이국적인 해변, 개성 넘치는 테마파크 등 포근한 날씨 속에 들를 만한 홍콩의 여행 스폿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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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옹핑 빌리지. 청동 좌불상이 지척에 있다.


★ 친환경 섬 란타우섬에는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불상이 있다. 높이 34m, 무게 250t에 달하는 거대 청동 좌불상이다. MTR 퉁청역에서 총길이 5.7㎞에 이르는 옹핑 360 케이블카를 타고 홍콩 민속촌 옹핑 빌리지에 도착한 뒤 걸어서 좌불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른 저녁 케이블카를 타고 홍콩의 산과 바다를 조망하면서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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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페리. 카우룽 반도와 홍콩섬을 잇는 교통수단이다.


★ 홍콩에는 수많은 해변이 있지만 가장 로맨틱한 해변을 찾는다면 란타우섬 디스커버리 베이가 답이다. 홍콩 섬에서 페리를 타면 30분 만에 도착한다. 유럽풍의 타운하우스, 야외 테라스를 갖춘 카페, 세련된 레스토랑 등이 어우러져 홍콩 도심과 사뭇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오후 8시 디스커버리 베이 인근의 디즈니랜드에서 터뜨리는 불꽃놀이도 감상할 수 있다.
 

홍콩 오션파크. ‘바다’를 테마로 한 어트랙션이 모여 있다.


★ 오션파크는 35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홍콩 최고의 테마파크로 군림해 왔다. 놀이기구와 수족관, 돌고래 쇼, 케이블카 등이 모여 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도 만족할 만한 어트랙션을 갖추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오션파크는 평소보다 더욱 화려하다. 반짝이는 조명들이 공원을 물들이고, 케이블카나 관람차에서 청명한 겨울 하늘을 구경할 수 있다.

낡은것과 새것의 조화 예술을 입은 홍콩
Art 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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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표 아트 페어 아트 바젤 홍콩.


홍콩의 예술적 풍경은 해를 거듭할수록 흥미로워지고 있다. 국제 아트 카니발, 홍콩 국제 영화제 등 세계적인 예술 행사를 여는 한편 낡은 공업 빌딩이나 문화재를 아티스트들의 허브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 활발하다. 2015년 겨울, 예술 애호가인 당신이 놓쳐서는 안 되는 4개의 키워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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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 쇼.

 


★ ‘갤러리 빌딩’이라는 신조어는 홍콩에서 생겨났다. 센트럴의 몇몇 고층 건물에 갤러리가들어서면서 도심의 예술 허브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더 랜드마크 근처의 페더 빌딩에는 5개 갤러리가 있다.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는 갤러리 가고시안, 동양 예술의 미적 가치에 주목하는 펄램, 서도호 작가의 전속 갤러리로도 알려진 리먼 머핀 등이다. 코노트로드 센트럴 50번지 빌딩에는 전위적 실험 예술 작가들을 다수 보유한 페로탱갤러리와 젊은 신진 작가 발굴에 애쓰는 화이트큐브를 찾아볼 수 있다.

★ 홍콩의 폐공장이 근사한 호텔, 현대적 갤러리, 아티스트들의 집단 거주지 등 화려한 예술 공간으로 모습을 바꾸고 있다. 샥 킵 메이 공장 지대에 문을 연 자키 클럽 크리에이티브 아트 센터(Jockey Club Creative Art Centre)가 대표적 예다. 낡고 커다란 공장 건물 안 복도를 따라 촘촘히 늘어선 방들은 경극 강습소부터 사진 스튜디오까지 다양한 예술가들이 입주해 있다. 12월에는 입주자들이 주최하는 아트 페어도 열린다.

★ 애드미럴티에 있는 아시아 소사이어티 홍콩센터는 뉴욕에 위치한 비영리 교육기관의 홍콩 지점이다. 경제·정치·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연과 전시회·세미나 등을 개최한다. 행사도 흥미롭지만, 여행자의 시선을 더 강하게 끄는 건 건물 자체의 특별한 이력이다. 옛 영국 군대의 탄약고였던 건물 뒤로 푸르고 울창한 숲이, 앞쪽으로는 홍콩 섬의 경치가 펼쳐진다.

2015 Hong Kong Winter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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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과 음향 효과가 어우러진 펄스 3D 라이트 쇼.


매년 연말연시, 홍콩은 성대한 겨울 축제를 개최한다. 3D 레이저쇼부터 쇼핑몰의 프로모션까지 홍콩의 겨울을 ‘핫’하게 만드는 이벤트를 소개한다.

1. 빅토리아 피크
빅토리아 피크(552m)는 홍콩 최고봉이다. 피크 트램을 타고 정상에 올라 홍콩 섬의 가장 높은 산 정상에서 도시의 야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12월 내내 피크 트램 터미널에서는 크리스
마스캐럴 합창단이 손님들을 노래로 맞이한다. 피크 타워의 전망대 스카이 테라스 428에도 12월 말까지 거대한 하트 조형물이 설치된다.

2. 홍콩 페닌슐라 호텔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홍콩 페닌슐라 호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다. 12월 22~26일 레스토랑 스프링문과 애프터눈 티의 명소 더 로비에 산타와 요정들이 수시로 출몰한다. 12월 24일 저녁에는 글루바인(따뜻한 와인)과 진저 브레드를 즐길 수 있는 유럽식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3. 홍콩 브랜드 프로덕트 엑스포
1938년 시작된 박람회 ‘홍콩 브랜드 프로덕트 엑스포’가 12월 12일부터 이듬해 1월 4일까지 코즈웨이 베이의 빅토리아 공원에서 열린다. 10홍콩달러(약 1500원)로 입장할 수 있으며, 홍콩 국내외 수많은 브랜드들이 참여해 쇼퍼홀릭을 유혹한다. 12월 17일부터 이듬해 2월 21일까지 이어지는 그레이트 유로피언 카니발도 인기가 높다. 하버 프런트 이벤트 스페이스에 다양한 어트랙션이 설치된다.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인 페닌슐라 호텔.


4. 펄스 3D 라이트쇼
12월 9일부터 28일까지 홍콩 문화 센터 앞에서 ‘펄스 3D 라이트쇼’가 상영된다. 겨울 축제를 테마로 화려한 영상과 음향효과가 곁들여진 라이트쇼를 감상할 수 있다. 오후 8시20분, 45분, 9시15분, 45분에 시작한다.


글=양보라 기자 bora@joongnang.co.kr
사진=홍콩관광청(disciverhongkong.com/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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