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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보라·노랑 물결 출렁, 꽃보다 여름 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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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dbear3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5-29 08:23 조회3,5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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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라벤더가 지천으로 핀 홋카이도 후라노 초여름 풍경.



여름은 홋카이도를 여행하기에 가장 낭만적인 계절이다. 보랏빛 라벤더, 노란 해바라기 물결이 출렁거리고 파스텔 톤의 서양식 건물들이 햇볕 아래 반짝인다.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기온과 습도가 낮아 산뜻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어 더 즐겁다.
 

후라노 팜 도미타 농원.



잔잔한 감동이 있는 홋카이도 시골 마을 후라노와 비에이는 홋카이도 중앙에 있는 시골 마을이다. 마을 주민들이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곳에 일본 시골의 정취를 느끼려는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여름은 후라노가 가장 화려하게 변모하는 계절이다. 야트막한 구릉이 겹겹이 이어진 전원 마을이 꽃 세상으로 바뀐다. 도미타 농원은 일본 최대 라벤더 농장으로 보랏빛 라벤더가 들판을 뒤덮는 초여름에는 꽃향기가 진동한다. 입장료와 주차료도 받지 않아 부담도 없다.
 
비에이는 초여름의 신록을 만끽할 수 있는 마을이다. 널따랗게 이어진 감자밭, 옥수수밭이 천을 이어붙인 것같이 보이는 ‘패치워크 로드’, 하늘과 맞닿은 푸른 밭을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 로드’에서 비에이의 매력을 실감할 수 있다.
 
개화기의 일본을 만날 수 있는 도시들 홋카이도 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서양식 건물을 종종 보게 된다. 도시의 랜드마크가 된 근대 건물은 도시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빚는 데 일조하고 있다.
 

오타루의 상징, 운하.



오타루도 고풍스러운 유럽의 소도시를 연상시킨다. 1914년부터 9년에 걸쳐 완성된, 운하를 따라 늘어선 벽돌 창고가 예스럽다. 외국 배가 실어 온 물품을 보관했던 벽돌 창고는 현재 멋스러운 레스토랑과 디저트 가게로 변신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일본의 최초 개항지인 하코다테 역시 옛 정취가 그득하다. 1858년 개항한 하코다테는 번창했던 항구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빨간 벽돌로 지은 부두 창고, 러시아정교회와 하코다테공회당, 영국 영사관, 카톨릭 모토마치 교회, 히가시혼간절 등 러시아풍의 근대 서양 건축물이 즐비하다.
 

항구도시 하코다테 야경.


 
북녘의 맛, 홋카이도 대표 먹거리 홋카이도 사람들이 꼽는 홋카이도의 소울 푸드는 다름 아닌 ‘라멘’이다. 홋카이도의 신선한 해산물과 농산물을 모두 제쳐 두고 라면을 대표 맛으로 꼽을 만큼 홋카이도 사람들의 라멘 사랑은 엄청나다. 삿포로는 일본 전역에서 즐겨 먹는 미소라멘의 발상지이기도하다. 삿포로의 유명한 라멘집은 삿포로 라멘 공화국과 라멘 거리에 몰려 있다.
 
청정 지역에서 자란 소와 오래된 축산업 기술이 만나 세계 최고의 유제품을 생산하는 홋카이도는 유제품 천국이다. 특히 홋카이도 소프트아이스크림은 담백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홋카이도 여행 기념품을 찾는다면 ‘시로이 고이비토’가 제격이다. 1976년 이시야제과에서 출시한 과자로 화이트 초콜릿과 바삭한 쿠키 맛이 일품이다. 과자의 인기에 힘입어 이시야제과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연상시키는 ‘시로이 고이비토 파크’를 개장했다. 테마파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설은 미니 기차. 홋카이도에서 처음 운행한 증기기관차 SL 벤케이호를 모델로 만들어 직접 타 볼 수 있도록 했다.
 
여행박사(tourbaksa.com)가 왕복 항공권, 삿포로 호텔 숙박 3박이 포함된 ‘진에어 홋카이도 자유여행 3박4일’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을 구매하면 기차 패스를 할인해 주거나 렌터카 예약 대행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어른 40만3000원부터. 070-7017-2149


글=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사진=여행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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