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는 '맛' 보고 교토서는 '멋' 보고 > LIF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10.71°C
Temp Min: 8.57°C


LIFE

여행 | 오사카는 '맛' 보고 교토서는 '멋' 보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9-26 06:44 조회2,211회 댓글0건

본문


[여행박사 추천 이곳] 일본 간사이 지방


평범한 오코노미야키지만 오사카에서 먹으면 특별하다.[중앙포토]


일본 간사이(?西)처럼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가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 간사이를 대표하는 4개 도시는 차로 한두 시간이면 닿을 거리이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천하의 부엌’이라 불리는 오사카(大阪), 과거로 시간을 돌리는 여행지 교토(京都), 세련된 항구 도시 고베(神戶), 사슴공원으로 유명한 나라(奈良)가 그 주인공이다.

#간사이 여행의 중심, 오사카

일본 오사카는 여러모로 부산을 닮았다. 일본 제 2의 도시라는 점도 그렇고 바다를 끼고 있는 남부 도시라는 점도 비슷하다. 항구도시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도 판박이다.

풍부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오사카는 일본에서 제일가는 미식 도시로 발전했다. 번듯한 스시집부터 길거리음식까지 섭렵해야할 오사카의 먹거리는 무궁무진하다. 지금은 일본 전역에서 즐기지만 오사카가 원조인 요리도 많다. 그 중 하나가 복 요리. 오사카는 일본 최초로 복요리허가제가 도입된 복요리 원조 고장이다. 복어껍데기요리·복어회·복어튀김·복어샤부샤부·복어죽·복우동·복튀김덮밥 등 가짓수도 엄청나다.

오사카의 명동, 도톤보리.

타코야키도 오사카가 본고장이다. 오사카의 명동, 도톤보리(道頓堀) 거리에는 수많은 타코야키집들이 어깨를 견주고 있지만 간판에 문어 모형이 박혀있는 쿠쿠루가 으뜸으로 꼽힌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뜨거우면서 촉촉하니 한 입 베어 물다가 입천장 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일본식 빈대떡인 오코노미야키, 밥 위에 얇은 계란지단을 얹는 오무라이스, 고기·해산물·채소 등을 꼬치에 꽂아 바삭하게 튀겨낸 쿠시카츠, 돼지고기 고명을 얹은 차슈라멘 역시 오사카가 원조이며 필수 메뉴다.

#일본의 맛과 멋이 모인 간사이

나라의 사슴공원.

여행의 매력을 한 단어로 축약하자면 오사카는 ‘맛’, 오사카 근교는 ‘멋’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의 전통문화를 들여다보고 싶다면 주저 말고 교토로 향해야 한다. 교토는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여행이 가능한 곳으로 1600여 개의 절과 400여 개의 신사가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17개에 이를 정도로 고풍스런 품격이 가득하다. 기모노를 차려입은 게이샤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이에 반해 고베는 세련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항구 도시다. 고베항을 중심으로 해안공원 메리켄파크와 대규모 쇼핑타운이 있는 하버랜드, 국제회의장이 있는 포트아일랜드가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건물마다 영롱한 조명을 밝히기 때문에 고베에서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스폿으로 꼽힌다.

교토 기요미즈데라 사원.

백제 문화의 향기가 남아있는 나라에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다이지(東大寺) 구경이 필수다. 서기 745년 세워진 절로 높이 47.5m의 세계 최대 목조건물이다. 도다이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나라공원을 거쳐야 하는데 1200여 마리의 사슴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공원이라 본래 이름보다 ‘사슴공원’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간이매점에서 전병을 사서 먹이로 주면 쫓아와 받아먹는 사슴들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여행박사(tourbaksa.com)는 오사카와 근교 도시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교토온천 조금 특별한 힐링여행’을 준비했다. 3박 4일 간의 일정 중에 마지막 하루는 교토 오고토 유잔소 료칸에서 보낼 수 있는 상품이다. 뜨끈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가을 기운이 깊어질수록 더 매력적인 여행상품이다. 어른 1인 65만5000원부터(세금 포함). 070-7017-2665.


양보라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LIFE 목록

Total 5,739건 10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