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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옷은 돌돌 말아 접고, 모자 속에 양말 넣으면 구김 안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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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dbear3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6-05 10:59 조회2,3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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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짐싸기 요령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온다. 휴가지를 정하고 여행 계획까지 세웠지만 아직 숙제가 남아있다. 바로 짐 싸기다. 기본적인 옷과 화장품을 비롯해 수영복·물놀이 용품·자외선 차단제 등 챙길 것이 많은 게 여름 여행이다. 이것저것 넣다 보면, 어질러진 짐 때문에 머리까지 어지러워진다. 여행 고수들과 함께 가방 속 맵시를 지킬 수 있는 짐 싸기 요령을 알아봤다. 

 



옷은 말아 접고, 넣을 땐 빨래망 활용

맵시 있는 짐 싸기는 옷을 구김 없이 접는 것에서 시작된다. 구김을 방지하기 위해선 옷을 말아 접는 것이 좋다. 부피까지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다. 티셔츠·니트 종류는 팔을 등 쪽으로 접은 뒤, 목 부분부터 말아 접는다. 옷이 크다면 위와 같이 접은 후 세로로 한번 더 접는다.

남녀 바지는 신체 구조의 특성 때문에 각각 형태가 차이가 있어 접는 방법도 다르다. 여성용 바지는 뒷주머니가 바깥쪽으로, 남성용은 안쪽으로 오도록 세로로 접는다. 여성 바지의 히프 부분처럼 남녀 바지의 튀어나온 곳을 바깥쪽으로 해서 접는다고 생각하면 기억하기 쉽다. 그 다음 가로로 반을 접고, 접힌 부분부터 말도록 한다. 말아놓은 바지에 벨트를 감으면 바지가 풀리지 않고, 짐의 부피도 줄어든다. 셔츠와 재킷은 먼저 깃이 구겨지지 않게 세운다. 그리고 팔을 등 쪽으로 접은 뒤 가로로 반을 접는다.

말았을 때 구김이 더 생기는 옷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인기 있는 리넨을 비롯해 섬세한 소재의 옷은 평편하게 펼친 뒤, 다른 옷을 올려놓고 그 위로 포개어 접으면 구김을 막을 수 있다. 

구겨진 옷은 물을 뿌려 말리면 잘 펴지므로 물뿌리개를 챙기면 좋다. 부피가 부담스러우면 머릿부분과 빨대만 가져가서 컵에 담가 사용하면 된다.

대학 재학 중 국제연합동아리 활동으로 여러 나라를 여행한 회사원 김가영(26)씨는 “원피스는 부피를 줄이고 맵시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으로 여행 중 모임·파티에 갈 때 유용하다. 특히 옷차림에 따라 입장이 불가능한 레스토랑이 있는 유럽에선 필수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옷을 담는 노하우도 제시했다. “옷을 빨래망에 넣어 담으면 정리가 편하고, 꺼내지 않아도 내용물을 알 수 있다. 지퍼백과 달리 습기 걱정이 없는데다 값도 저렴하다.” 짐을 줄이는 요령에 대해서는 “버리기 애매했던 옷을 여행지에서 편하게 입고 버리면 돌아올 때의 짐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구두와 모자는 형태가 망가지기 쉽다. 이때 구두와 모자 속에 양말을 채워 넣으면 형태의 변형을 막고, 짐의 부피도 줄일 수 있다.


화장품은 위생장갑, 목걸이는 종이 감개에 보관

용기가 크고 무거운 화장품은 사용하는 양을 고려해 따로 담는 것이 좋다. 자주 사용하는 제품은 렌즈통에 덜어두면 편하다. 배낭여행 매니어인 대학생 최재민(24)씨는 화장품 보관 노하우에 대해 “크림이나 로션을 담을 땐 위생장갑이 유용하다. 손가락 부분만 잘라 화장품을 넣은 뒤 고데기로 끝을 녹여 붙이면 일회용으로 사용하기 좋고, 보관이 편리하다. 빨대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굵은 빨대를 사야 하고, 양쪽을 붙여야 하는 등의 수고로움이 있다”고 말했다. 기내 반입 용량 제한에 걸릴 염려가 없고, 여행용 고데기를 휴대하면 재사용도 가능한 방법이다.

화장의 필수품 ‘팩트’는 충격에 쉽게 깨지지만, 내부에 화장용 솜을 채우면 깨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액체 화장품은 랩으로 입구를 감싸고 뚜껑을 닫으면 흔들림이 심해도 새지 않는다.

액세서리는 잃어버리기 쉬우므로 용기에 보관한다. 귀걸이·반지는 칸이 나눠진 약통에 담고 두꺼운 팔찌는 고리로 묶는다. 목걸이는 두꺼운 종이로 감개를 만들어 보관하면 줄이 꼬이지 않고, 분실 걱정도 덜 수 있다. 두꺼운 종이를 뼈다귀 모양으로 자른 뒤 양쪽 끝에 칼집을 내고, 칼집 끝에 구멍을 낸다. 한쪽 구멍에 목걸이 끝을 끼우고 줄을 감은 뒤 반대쪽에 목걸이의 다른 쪽 끝을 마저 끼워 마무리한다. 


김성훈 인턴기자 beavoice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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