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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홍어 마니아’ 다 모여, 서울 홍어 맛집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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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2-07 03:00 조회1,9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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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요리만큼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음식도 드물다. 코를 찌르는 퀴퀴한 냄새 탓에 싫어하는 사람도 많지만, 홍어 마니아들은 그 강렬한 맛과 향을 절대 잊지 못한다. 홍어는 겨울이 제철이다. 산란기여서 살이 잔뜩 오르기에, 영양도 맛도 좋다. 홍어로 이름난 전남 신안 흑산도, 목포 선창, 나주 ‘홍어의 거리’ 등은 겨울마다 미식가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홍어 맛집은 서울에도 있다. 막걸리는 필수, 과음은 금물이다.


 

순라길

종로에서 2대째 홍어를 파는 뿌리 깊은 맛집이다. 허영만 화백의 음식만화 『식객』에 등장해 더욱 유명하다. 홍어는 물론 딸려 나오는 반찬도 맛 좋다. 특히 2년 푹 익힌 김치는 홍어 그리고 돼지고기와 싸서 먹을 때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원주 양조장에서 빚은 특제 막걸리를 판다. 홍어삼합(3~4인분ㆍ아르헨티나산) 7만5000원, 백령도산(3~4인분) 15만원. 종로 순라길 끄트머리에 있다. 02-3672-5513.


신안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단골집으로 워낙 유명한 식당이다.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 음식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갓김치ㆍ파김치ㆍ부추김치 등 반찬도 남도식이다. 메뉴가 다양해 홍어를 먹지 못하는 사람을 함께 데려가기도 좋다. 삼합 외에 낙지·꼬막·매생·전유어 요리도 인기가 좋다. 홍어삼합(3~4인분ㆍ칠레산) 7만7000원. 흑산도산(3~4만원) 14만원. 경복궁과 사직공원 사이에 있다. 02-725-7744.
 

목포홍어집

지난 2월 중앙일보 ‘江南通新’ 독자투표에서 서울 홍어 맛집 1위에 올랐다. 목포 출신의 사장이 일주일에 1~2번 목포에서 홍어를 받아와, 직접 손질하고 삭힌다. 한 달 반 정도 섭씨 5℃에서 홍어를 삭혀 맛을 유지한다. 홍어를 즐겨 먹지 않는 사람의 입맛도 사로잡을 만큼 맛이 드세지 않은 편이다. 삼합 특대를 주문하면 홍어코도 맛볼 수 있다. 찜·무침·탕 따위의 각종 홍어 요리 외에 전복·병어 요리도 내놓는다. 지하철 종로3가역 6번 출구 근방에 있다. 홍어삼합(특대, 국내산 12만원). 02-747-9022. 
  

신설 홍어횟집

40년 이상의 노하우를 지닌 홍어 맛집이다. 1968년 문을 열었다. 이 집엔 홍어를 삭히는 남다른 비법이 있다. 무형문화재 옹기 장인이 만든 천연 옹기에 홍어를 담아 삭힌다. 삼합을 비롯해 홍어찜·홍어무침·홍어탕·홍어회 등 갖은 홍어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생도라지와 함께 매콤하게 무친 홍어무침이 특히 빼어나다. 홍어삼합 9만원(3~4인분ㆍ국내산), 흑산도산(3~4인분) 15만원. 신설동역 9번출구에서 가깝다. 02-2234-1644.


토담집

홍어 매니어들 사이에서도 강도 높기로 유명하다. 맛도 냄새도 진하다. 초보자보다는 내공 있는 단골 손님이 대부분이다. 가격은 다른 홍어 식당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한 접시가 3만9000원인데, 어른 세 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을 만큼 푸짐하다. 김치는 1년 익히는데 너무 푹 익지 않아,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다. 고추 장아찌ㆍ 무말랭이 등 13가지 밑반찬이 딸려 나온다. 삼합을 먹으면 냉이ㆍ시래기 등이 들어간 구수한 홍어탕도 준다. 홍어삼합 (3인분ㆍ칠레산) 3만9000원. 국내산 7만원. 지하철 발산역 인근 공항대로변에 있다. 02-3661-1077.


정리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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