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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부부끼리 해먹는 간편 보양식…낙지 한 마리가 통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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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7-18 14:10 조회1,7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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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무더위가 몰려오고 있다. 광고, TV, 화보 등 넘쳐나는 스케줄에 지친 차리다 부부는 각자 좋아하는 보양 재료를 활용해 간편 건강식을 만들어냈다. 
 



낙지 한 마리가 통째로, 파스타로 만든 영양죽 

이 요리를 떠올리게 된 건 지난 방송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고 나서였다. 가수 양희은이 최현석 셰프가 만든 ‘스푼 파스타’를 두고 “회복식 같다,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던 것. 

최근 눈코 뜰 새 없이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온몸이 지쳐 있던 부부는 번뜩 ‘아! 보양식이 있었지!’ 하고 손바닥을 마주쳤다. 그리고 먹고 나면 힘이 불끈 나는 음식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아내 김은아씨가 선택한 재료는 파스타와 낙지였다. 

“최현석 셰프의 파스타 요리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낙지 한 마리와 잘게 자른 파스타를 넣고 해산물로 우린 맛국물을 더해 걸쭉하게 끓여 죽처럼 먹는 것이죠.” 보양식이라고 별것 있나. 그녀는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고, 체내 활력을 돋워주는 식재료를 활용해 내 입맛에 맞도록 만든 음식이 가장 좋은 보양식이라고 말했다.

“파스타를 사용했지만 죽처럼 걸쭉하게 만들어 떠먹기에 좋고, 맛국물의 감칠맛이 제대로 느껴져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요리죠. 그러니 피클보다는 김치나 동치미, 젓갈 등을 곁들여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될 거예요.”
 

쉽게 맛을 낼 수 있게 마트에서 판매하는 시판 재료도 함께 활용했다.



낙지 파스타 영양죽 

물에 해물 국물 티백을 넣고 끓여 맛국물을 낸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파스타 면을 가지런히 한데 모아 2분간 삶는다. 살짝 익은 면을 찬물에 헹군 뒤 0.7cm 길이로 잘게 썬다. 낙지는 깨끗이 씻어 내장을 제거한 뒤 4~5cm 길이로 썰고 새우는 껍질과 내장을 제거한다.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 낙지, 새우를 함께 볶는다. 해산물이 반 정도 익었을 때 화이트 와인을 둘러 해산물의 비린 맛을 날린다. 썰어둔 파스타 면과 맛국물을 1컵 넣고 끓인다. 맛국물이 졸아들면 1컵 더 넣고, 카망베르치즈와 후춧가루를 넣고 끓인다. 면이 충분히 익으면 접시에 담아낸다.

준비해야 할 재료 
해물 국물 티백 1개, 물 500ml 스파게티 150g, 낙지 1마리, 새우 5마리 카망베르치즈 1/2개, 올리브 오일 2큰술, 화이트 와인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낙지 파스타 영양죽 만들기 
 


1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인 뒤 해물 국물 티백으로 맛국물을 낸다. 

2 파스타면을 단정하게 자르기 위해서 면은 끓는 물에 가지런히 놓아야 한다. 

3 각종 해산물과 파스타 면에 맛국물을 넣고 걸쭉하게 끓이다가 카망베르치즈를 더한다.
 



이렇게 고르세요 

청정원 맛선생 해물 국물내기 티백 국내산 멸치, 다시마, 새우, 붉은 대게 등 해산물을 건조해 만든 맛국물 티백. 끓는 물에 티백을 넣고 약 5분간 우려내 건지면 바로 육수를 준비할 수 있다. 72g(9gx8개입) 6900원대 
백설 파스타 파스타 면은 가는 것일수록 좋다. 씹히는 면적이 좁아 죽의 식감을 살리기 쉽다. 320g 1300원대 

 



전복과 춘장이 만났다, 남편을 위한 보양 쌈 

“여름이 찾아오면 아내와 처음 연애할 때가 생각나요. 아주 더웠던 여름날, 서울 종로에 있는 토속촌에 함께 삼계탕을 먹으러 갔는데 빈속에 인삼주부터 먹었더니 취기가 올라 제대로 밥을 먹을 수가 없었어요. 그때 아내의 얼굴이 발그레해졌던 게 생각나요.” 그렇게 여름이면 으레 삼계탕을 즐겨 먹었다는 차리다 부부. 요즘엔 삼계탕 대신 전복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고 한다. 

전복 찜, 전복 버터 구이에 전복 라면까지…. 먹고 나면 배가 든든하고, 축 처져 있던 몸이 힘을 얻게 된다. 부부가 모두 좋아하는 재료인 전복이기에 무엇을 만들어 먹든 언제나 결과는 상상 이상, 대만족이었다. 

남편 심승규씨는 TV 방송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연복 셰프가 만들었던 연복쌈을 보고 ‘춘장과 전복’의 조화를 떠올렸다. 달짝지근하고 짭조름한 춘장에 전복과 각종 채소를 넣어 볶으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 남자, 여자, 아이 할 것 없이 즐겨 먹을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보양 음식이 될 것 같았다.

“전복 기운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두툼하게 썰어주세요. 그다음 전복과 돼지고기, 채소를 춘장과 굴 소스로 볶아 토르티야에 싸 먹으면 되죠. 간편하게 먹으면서도 각종 채소와 전복을 담아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어요.” 
 

토르티야는 노릇하게 굽고, 각종 채소와 전복은 춘장과 굴소스에 함께 볶는다.



토르티야 전복 쌈 

전복은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삶는다. 돼지고기는 가늘게 채 썬다. 양파, 애호박은 잘게 썬다. 대파와 오이는 채 썬 뒤 얼음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아삭하게 한 뒤 접시에 담아둔다. 삶은 전복은 길게 썬다. 팬에 카놀라 오일을 두르고 손질한 양파, 애호박, 돼지고기, 전복을 넣고 볶는다. 춘장, 전복굴 소스, 설탕을 넣어 볶는다. 토르티야의 한쪽 면에 참기름을 바르고 팬에 굽는다. 볶은 재료와 채 썬 대파와 오이를 구운 토르티야와 함께 접시에 담아낸다. 

준비해야 할 재료 
올바른 또띠아 1봉, 전복 2마리, 돼지고기 등심 150g, 오이 1개, 양파 1/2개, 애호박 1/3개, 대파 20cm 카놀라 오일 3큰술, 참기름 1큰술, 전복굴 소스 1큰술, 춘장 1큰술, 설탕 2작은술


토르티야 전복 쌈 만들기 
 


1 전복, 오이, 파는 알맞게 채 썬다. 

2 애호박, 양파 등 썰어 놓은 채소는 춘장과 굴 소스를 더해 볶는다. 

3 참기름을 둘러 토르티야를 굽는다. 이때, 한 면은 바삭하게, 한 면은 부드럽게 굽는 것이 포인트.
 



이렇게 고르세요 

백설 남해 전복굴 소스 100% 남해 바다에서 채취한 굴을사용했다. 마늘과 양파를 첨가해 부드럽고 진한 감칠맛을 낸다. 350g 4500원대 
올바른 또띠아 오곡 다양한 크기로 출시된 제품으로, 손 안에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를 원한다면 지름 10cm 제품이 적당하다. 식이 섬유가 풍부한 통밀, 귀리, 현미, 흑미, 메밀 등 5가지 곡물이 포함되어 있어 영양이 높고 맛도 고소하다. 130g 3600원


차리다 부부는… 감각적인 요리와 스타일링으로 주목받고 있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은아씨와 디자인 그룹의 마케터 심승규씨 부부. 이들은 이탈리아 여행과 요리 일상을 담은 책 『피렌체 테이블』을 발간하기도 했다. ‘차리다’는 김은아씨가 이끄는 푸드&라이프스타일링 스튜디오의 이름이다. 이 부부의 요리는 여성중앙 sns(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와 유튜브에서 동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기획 여성중앙 조한별, 사진 박상국(brick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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