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지만 맛있는 삶 > LIF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10.22°C
Temp Min: 7.35°C


LIFE

맛집 | 소박하지만 맛있는 삶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8-01 05:24 조회1,334회 댓글0건

본문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찾는 이들로 북적이는 양출쿠킹은 김승미 셰프가 이끄는 소박한 밥집.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는 그녀는 오늘도 즐겁게 요리 중이다.
 

두 달 전 1호점 옆에 오픈한 양출쿠킹 2호점의 모습. 1호점과는 달리 도시락 콘셉트로 운영한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157길 15 문의 02-547-4420



CECI 뒤늦게 요리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서른 살에 일본으로 건너가 박사 공부를 하려고 했어요. 당시 매거진 해외통신원으로 활동했는데, 이를 계기로 식문화에 눈을 떴죠. 그리고 이왕이면 어릴 때 자격증을 따자는 마음으로 요리 학교에 들어갔어요. 그렇게 자격증을 따고 긴자의 레스토랑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죠. 그 후 런던으로 넘어가 6개월간 유럽의 식문화를 경험했고요. 외국에서 공부할 때 하고 싶은 콘셉트 밥집이 있었는데, 한국에 와보니 이미 생기고 있더라고요. 더 늦으면 뒤처지겠다 싶어 들어오자마자 오픈한 곳이 바로 양출쿠킹이죠.

CECI 양출쿠킹이라는 이름이 참 특이해요. 양출쿠킹의 양출은, 지금은 김승미로 개명한 저의 어릴 적 이름에서 따왔어요. 서당을 하셨던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으로 ‘밝을 양’에 ‘출중할 출’이라는 뜻으로 ‘좋을 양’에 ‘나오다 출’이라고 ‘좋은 질의 음식을 내자’는 의미도 있어요. 그래서 저의 첫 밥집 이름을 양출쿠킹으로 지었어요.

CECI 최근 도시락 판매도 시작했어요. 1호점을 운영하는 동안 도시락은 안 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1호점이 워낙 협소했잖아요. 도시락은 용기를 보관할 공간도 필요하고. 그래서 최근 오픈한 2호점은 1호점을 운영하는 동안 손님들이 갈구하셨던 부분을 채우는 공간으로 꾸몄어요. 조금이라도 해소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도시락뿐 아니라 맥주 등의 주류와 양출쿠킹에서 사용하는 그릇을 함께 판매하고 있죠.

CECI 양출 도시락은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 중국판에서 최시원 도시락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죠. 제가 방송계에 인맥이 좀 있는데, ‘우결’에서 피크닉 도시락을 준비해달라는 의뢰를 받아 준비하게 되었죠. 그 PD님도 저희 양출쿠킹에서 도시락을 하는 걸 알곤 신경 써주시더라고요. 

CECI 도시락에도 트렌드가 있을까요? 메뉴 구성을 어떻게 하고 또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시즌별로 이슈가 되는 식자재가 있잖아요. 이를 접목한다면 트렌디한 도시락이 되지 않을까요? 양출쿠킹은 뿌리 채소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 제철 요리에 주목하는 편이죠.

CECI ‘센스 있는 도시락’이란 무엇일까요? 피크닉 도시락으론 주먹밥이 최고인 것 같아요. 너무 요리스럽거나 준비하는 데 오래 걸려도 안 되는데, 주먹밥은 만들기도 간단하고 모양도 만들기 나름이거든요. 여러모로 강력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CECI 도시락을 준비할 때 ‘셰프의 킥’을 더한다면요? 연인을 위한 도시락, 부모님을 위한 도시락 등 대상에 따라 다른 콘셉트가 필요해요, 세팅도 달라야 하고. 남자친구를 위한 도시락이라면 식자재를 이용해 이니셜이나 러브 등 조금은 유치하지만 귀여운 요소를 넣어주면 어떨까요.(웃음)
 

RECIPE 양출 삼색 주먹밥



양출쿠킹이 제안하는 피크닉 도시락

양출쿠킹 김승미 셰프가 말하는 ‘성공적인 피크닉 도시락’이란 쉽고 빠르게 조리 가능한 메뉴 위주로 구성하는 것. 요리 실력을 뽐내는 것도 좋지만 거창한 메뉴를 만들다 피크닉 전에 당신이 먼저 지칠지도 모를 일. 피크닉 도시락은 초간단 메뉴로 정하는 것이 포인트다.

1 재료 밥, 명란젓, 와사비, 멸치볶음, 바질 페스토, 소금, 후춧가루

2 밥 한 공기에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소금, 후춧가루 약간으로 간한다.

3 공기에 랩을 깔고 바질 페스토를 올린다.

4 밥을 동그랗게 뭉쳐 공기에 담은 바질 페스토 위에 얹은 후 랩으로 싼다.

5 명란젓도 2, 3과 마찬가지로 올린 후 랩으로 싸서 돌려 손으로 꼭꼭 뭉친다.

6 랩에서 꺼낸 명란젓 주먹밥을 접시에 올린 후 와사비로 장식한다.

7 완성한 주먹밥은 뎅이크 아웃 용기에 담아 포장한다.

 



Picnic Menu Best 3

주먹밥만 먹기엔 허전하잖아요. 곁들일 반찬이랑 디저트도 필요하다면 도시락 단골 메뉴 베스트 3에 빛나는, 아래 메뉴에 도전하세요.

1 통감자 치즈구이

재료 감자 2개, 슬라이스 치즈 2장, 버터 1큰술, 베이컨 1장, 샤워크림 2큰술, 파슬리·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a 감자는 깨끗이 씻어 십자 모양으로 깊게 칼집을 내 전자레인지에 넣고 10분 정도 찐다. 
b 슬라이스 치즈와 베이컨은 잘게 자르고 베이컨은 팬에 살짝 볶아 준비한다. 
c 찐 감자에 버터와 슬라이스 치즈를 올린다. 
d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감자를 넣고 25분간 구워낸다. 
e 구운 감자에 샤워크림과 구운 베이컨을 올리고 파슬리 가루를 뿌리면 완성!

2 감자 고로케

재료 감자 6개(중간 사이즈), 베이컨 3장, 양파 1/2개, 당근 1/5개, 우유·밀가루 약간씩, 달걀 2개, 빵가루, 옥수수 콘 3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a 감자는 껍질을 벗긴 후 2등분하여 냄비에 담고 물을 잠길 만큼 붓는다. 
b 소금을 4분의 1 정도 넣은 뒤 25분 정도 푹 삶는다. 
c 베이컨·양파·당근을 잘게 썬 후 후라이팬에 볶는데, 베이컨부터 볶은 후 나온 기름으로 나머지 채소를 볶는다. 
d 2의 감자에 조금씩 우유를 부어가며 으깬 후 옥수수 콘도 함께 넣어 으깨어 둥글게 모양을 만든다. 
e 4의 감자에 밀가루, 달걀, 튀김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힌 뒤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내면 완성! 

3 훈제 닭다리

재료 닭다리 2개, 소금, 설탕·마늘 가루·양파 가루·올리브유·파슬리 적당량씩 
만드는 법 
a 소금, 설탕, 마늘 가루, 양파 가루, 올리브유, 파슬리를 넣어 바비큐 럽을 만든다. 
b 닭다리는 깨끗이 손질해 바비큐 럽을 골고루 바른다. 이를 지퍼 백에 넣어 24시간 냉장 보관한다. 
c 그릴에 달궈놓은 브리케트를 넣어 150도를 유지하면서 1시간 10분간 닭다리를 훈제하면 완성!

기획 쎄씨 장정진, 사진 김정선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LIFE 목록

Total 5,739건 4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