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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문학가 산책] 봄 나무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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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병옥 작성일17-04-07 13:33 조회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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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을 푸는 일을

하늘은 햇빛으로 하는 것일 게다

 

영원에서 깨어나는

순간의 눈부심을

땅은 물로 빚는 것일 게다

 

어둠과 밝음 사이로 일어오는 바람이

하늘을 푸르게 하는 것일 게다

 

꽃송이가 빛을 얻어 벙글 듯이

새들의 봄 울음을 울게 하는 것일 게다

 

봄을 사는 이들이

아름다워지는 것은

천지의 발걸음에 따라 울리는 것일 게다.

 

유병옥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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