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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전재민의 밴쿠버사는 이야기>행복한 외식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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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7-03 09:37 조회2,04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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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외식을 하고 싶다.

                                                                

 

 한국에서 회사기계를 수리하러 손님을 모시고 전에 한번 먹어 본적이 있었던 DJK이라는 식당에

그저께 갔다.워낙 외식을 하지 않지만 어쩔 없이 모임이나 손님이 오면 가기는 하는데 그날 행운이 깃들면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안고 찾아간 식당에서 메뉴를 펼쳐본 순간 뭐를 먹어 좋을지 감이 오질 않았다.생각보다 가격이 높은 것은 그렇다 해도 콤보를 먹기엔  2명의 식사로는 부담가는 가격과 어떻게 나올지 감이 잡히지 않는 의구심 마져 들었다.

결국 우린 낙지볶음과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낙지볶음이 너무 오래 볶아서 숨이 다죽어 납작 붙어 버린 것이었다.

그러니 낙지가 질긴 것은 당연하고 야채도 식감과 시각적 느낌이 전혀 먹음직 스럽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시장이 반찬이라고 맛있게 먹고 안에 조리사복을 입고 있어 자켓을 벗기가 그렇긴 했지만 안에 공기가 더워서 자켓을 벗고 음식을 먹었으니 써비스하던 웨이터가 어느 식당에서 일하는냐고 물어 보아서 식당은 아니고 회사에 근무한다고 대답을 해줬다.

보통 식당에 근무할때 조리사들이 음식을 먹으러 오면 왠지 숙제 검사 받는 학생같은 약간 긴장되고 그런 느낌이 있다.

물론 나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른 조리사들한테 물어 결과 다들 비슷하다고 한다.

그래서 조리하는 사람들이 조리사라는 모습을 드러 내지 않으려 노력한다. 언행과 행동으로...

하지만 마치고 바로 회사에서 퇴근하면서 조리복을 안에 입고 퇴근 한터라 본의 아니게 들키게 되었지만 음식을 조리한 사람이 어떻게 느꼈는지는 없다.

 

 어제는 손님을 모시고 스카이 트레인을 타고 리치몬드센터에서 다운타운을 거쳐 씨버스를 타고 노스 밴쿠버까지 가서 구경을 하려 했지만 예상외로 비가 많이 와서 쇼핑몰만 한바퀴 돌아 보고 사진 몇장을 찍고 다운타운에서 식사할거라고 빨리 움직였다.보통 여행사를 통해서 여행을 오면 스카이 트레인도 씨버스도 있는 기회가 없어서 우리가 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을 했다. 다운타운에서 비가 제법왔지만 그는 우산을 받쳐 들고 비가 젖어 들진 않는 자켓이라

모자를 쓰고 걷고 걸었다. 워터 후론트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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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Richmond님의 댓글

Richmon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롭슨스트리트까지 내려와서 다시 한국식당들이 있는 서쪽으로 서쪽으로 날이 우중충해서 있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새로운 모습을 그에게 보여 준다는 사명감으로 롭슨 서쪽 끝자락까지 갔다가 한국식 중식을 하는 식당에 들어 가려 했지만 크로스싸인이 있어 돌아 서야 했고 다시 좀 더 올라와서 DBBG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식당청소중이었다.
영업을 하냐고 물어 보니 다음 날에 오시라고 꼭 오시라고 했지만 내 귀엔 그말이 더 서운하게 들렸다.
다른 식당 다지나 들린 곳이 문닫은 날이거나 청소하는 날이고.
 아직 배 많이 안고프시지요. 리치몬드 가서 먹읍시다. 그리고 스카이트레인 퇴근시간이라 혼잡해서 손잡이에 겨우 의지해
중심을 잡고 버티면서 리치몬드 와서 찾아 간 ㅇㅁㅈ이라는 식당.
전엔 한식 체인점이어서 다른 이름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주차를 하고 식당을 들어 가니 중년의 남성이 날 아래위로 스켄하듯 쫙 훑어 본다.
비맞아 자켓이 젖었었고 일할때 입던 작업복바지에 작업화를 신고 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별로 받기지 않는 분위기였다.
둘이라고 한국말로 하니까 준비스테이션이 있는 바로 옆자리 별로 마음에 안드는 곳에 앉으란다.
그래서 저쪽 창가에 앉으면 않되냐고 하니까 예약이 되있단다.
또 다른 식당 찾아 가기도 지쳐서 그냥 시킨 순대국은 내것이고 손님은 돼지불고기 맵게 였는데 순대국엔  다섯쪽인가 순대가 터진것 같은 모습으로 고추기름 둥둥 뜨는 국물에서 수영아닌 수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깻입 몇개가 있었던것 같고 맵게 해달라고 했더니 헐리피뇨 맥시코 고추 썬것 여섯개나 들어 가있는데 내용물은 그게 다였다. 반찬은 콩나물 김치 감자볶음이었는데 정말 담다 만 것 같았고 한젓가락집으면 없을 것 같은 모습이었다.손님이 시킨 매운돼지 불고기도 고기보다 야채가 더 많은 야채볶음에 돼지가 조금 들어 간 것 같았다.더불어 헐리피뇨가 그곳에도 들어가 있었다.
물론 타국이라 한국처럼 야채를 마음대로 골라 재료로 쓸 수 없다고는 하지만 이젠 한국식품점도 대형이 많이 들어와 원하는 재료 대부분을 구할 수 있다.그런데도 단가를 낮추기위해 그리 했다면 정말 실망이 아닐 수 없다.
손님이 순대국은 어떤 맛이냐고 한숟가락 맛을 보더니 그냥 웃는다. 코메디도 아니고 이걸 지금 순대라고 파냐고.
한국에 자기 다니는 순대국집은 정말 밖에까지 줄을 서서 먹는데 내용물도 풍부하고 맛도 기가 막히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나도 대학교 다닐때 경희대앞에서 늘 먹던게 칼국수 순대국밥 족발 뭐 이런거 였다고 말하면서 왠지 기분이 씁쓸했다.밥도 떡밥에 정말 살짝만 퍼서 없길래 반찬 좀 더 주시고 밥하나 더주세요. 했더니 반찬이 이번에 좀 제대로 담아 나온듯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밥이 안나와서 밥은 안주냐고 하니까 아 밥을 안드렸나요 한다.
나오면서 정말 팁을 줄마음이 안생겼지만 그래도 팁을 받는 맛에 일하는 식당 종업원의 그 기분을 아니까 조금만 주고 나왔는데 손님이 밖에 안보여 다시 문열고 들어 갔더니 세명이나 나와서 몇명이 오셨냐 뭘 도와드리냐고 해서
밥먹었는데 일행이 안보여서 들어왔다고 하는 사이에 손님으로 온 일행분이 화장실 갔다 나와서 함께 나오면서
정말 우리 30분만에 먹고 나왔다고 후다닥 끌어 넣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면서
한국에서 손님에 왔을때 또는 중국인이나 다른 민족들이 한국식당 어디 맛있냐고 할때 자신 있게 추천할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한다. 오늘 아침에 동료인 중국계 아줌마한테 그식당 얘길 하니까 거기 중국 젊은애들이 술마시러 가는데라서 다른 사람들은 반기지 않는다고 젊은 애들이 술마시면서 맛하고 상관없이 즐기러 가는 곳이니 다음엔 거기 가지 말라고 오히려 나에게 충고를 한다. 한국사람들은 다 그렇게 불친절한줄 알았다는 말과 함께.
밴쿠버에서도 정말 외식을 즐기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많아 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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