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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문학가 산책] 꽃 무더기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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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순이 작성일17-07-24 09:41 조회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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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이 /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회원

 

밤새 별이 쏟아졌나 봐 

작은 별 큰 별 아가별 

하늘 가까운 산등성엔 

별이 쉬었을 무수한 발자국 

어지러이 

꽃신처럼 남아 있었네 

 

향기 풀풀 

꽃물을 쏟아부었겠지 

천상의 산등성엔 

색동옷 입고 꽃신 신은 꽃

입 모아 향기 노래 부른다네 

 

꽃술 엮어 무지개다리 놓고 

세상과 천상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비단 꽃길에

 

층층이 곱디고운 빛깔

은은하게 울리던 은빛 향기

보석처럼 빛나던 아름다움이여

마음이 따뜻하게 행복한 사람들 

그리고 나 

 

꽃 더미 속에 마음 담고 

꽃 더미 속에 영혼 담아

아름다운 꽃 더미 

가슴으로 가득히 채워 담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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