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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전재민의 밴쿠버사는 이야기>Mount Price Garibal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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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8-20 16:57 조회2,23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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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 Price Garibaldi.

새벽4시에 일어나 5시에 집에서 출발 다운타운에서 드렁크드라이브 체크하고 있어서 살짝 기분다운되었다.

만남의 장소인 웨스트밴 교회파킹랏에 우리 동료들을 보니 반가워서 잊어버리고 출발...

가라발디 들어가는 길을 찾기 위해 스쿼미시에서 커피만 사서 출발해서 오른쪽을 주시함.

기억으론 붉은 페인트 칠한 다리를 지나고 있다 들어 간것 같았는데

그곳에서도 한참을 가서야 아주 작은 블랙더스크방면이란 사인을 발견 2키로 후라고 했는데 입구근처에 있는 사인판도 2키로라고 한것 같은...바로 우회전해서 들어 가야 하는데 말이죠. 콘크리트 다리 건너고 중앙분리대보면 우회전 해야합니다.

마운트 프라이스는 공식적으론 11시간소요에 26키로미터정도 된다고 하지만 가리발디 레이크에서도 쳐다 보이는 산은 왕복 27키로 미터로 등반고도가 1465미터 그러니까 순전히 걸어서 올라가야 높이라는 얘기지요. 해발 2052미터 걸리는 소요시간은 숙련도에 따라 다르지만 11시간30분에서 13시간 반이 소요됩니다.

구름이 끼긴 했지만 아주 좋은 날씨...

기억으론 8 30분쯤에 조회를 하고 출발한거 같아요.

지그재그길인데도 나무가 우거져서 빛도 안드는 그러니까 우리가 좋아하는 뷰도 없는 길을 계속 걷고 걷는 거지요. 먼지 폴폴 날리면서 계속 가다가 잠바벗어서 체온조절도 하고(이거 아주 중요합니다. 체온조절이 안되면 저체온증으로 힘들어 있어요.)

가리발디도 이리 힘들었냐고 하면서도 꿈에 부풀어 오르고 또오르다 보면 그래도 오를땐 다들 생기 발랄 합니다.

지난해 프라이스 갔다 와선 고생을 심하게 해서 다신 안가겠다고 맹세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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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Richmond님의 댓글

Richmon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강하지요.
몇번을 쉬면서 과일도 나누어 먹고 삼거리 도착해서 쉽니다.
프라이스까지 걸리는 시간이 있으니 부지런히 가리발디 호수를 지나 나무가지들이 가로 막고 있는 입구로 들어갑니다.
나무가 쓰러진 장애물도 있고 나뭇가지가 얼굴을 때리기도 하고 가다가 너덜을 만나게 되지요. 너덜이란 바위지대를 말합니다. 난 너덜 싫어요. 그래도 건너야 할 강처럼 지나 가야 지요.
오르막을 오르고 또 내리막  장애물이 가로 막는 곳도 있고 해도 호수가로 난 트레일덕분에  힘든 중간중간 호수를 감상하면서 올라 갑니다. 보는 높이에 따라서 호수 색깔이 달라 보이거든요.
다시 너덜... 그렇게 산아래 메도우에 도착해서 잠시 쉬고 본격적으로 자갈과 모래가 줄줄 흘러 내리는 곳으로 오르고 또 밀리고 또 오르고...
내려가다 눈을 밟고  다시 프라이스 정상을 향해 치고 올라갑니다.
정상에서의 뷰 360도 빙둘러 눈이 쌓이 산들이 보이고 산아래엔 가리발디가 누워 있고
블랙더스크도 아주 선명히 보이고...테이블 마운틴 가리발디마운틴도 보이지만 가까이 하기엔 손이 짧아 닿기 힘든 당신들처럼 아득히 먼 곳에서 한여름에도 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산들을 보고 있으면 행복해 지죠.
정상의 온도는 7도라지만 체감온도는 그것보다 더 추워서 옷을 있는대로 주워 입고 점심을 오손도손 둘러 앉아 먹고 나서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깨질듯한 호수와 버티고 선 힘같이  블랙더스크의 위용, 바로 이맛이 마운트 프라이스를 오르지요.
산행사고는 대부분 하산길에 발생합니다. 미끄러운 비탈길 무릅에 체충에 수십배의 압력이 가해지고 살짝 잘못 디디기만 해도 쭉 미끄러지는 자갈 모래들이 위험 요소입니다.
내려올때도 힘들게 힘들게 발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먼지 폴폴 날리는 가리발디 트레일을 내려 오니 해는 져서 어둑어둑 해졌네요.
수박을 잘라 놓고 기다리는 선행팀께 감사하면 수박먹고
출발했던  만남의 장소 웨스트밴에 9시반에 도착, 리치몬드 집에는 10시반에 도착 .
혹자는 미친사람들이 라 욕할지 몰라도 어떤 분야던 미쳐야만 제대로 그길을 가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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