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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한중간-문학) 새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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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ohn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1-21 09:15 조회1,2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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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날 

 

오늘 하루 눈을 떴다 
하루라는 24 시간이 
어제와는 다른 의미로 
다가 오길 기다린다 
기다린 다는 것은 소극적인 것이다
그러니 
어제와는 다른 공기
다른 햇살
다른 사람 
다른 느낌

 

느낌이 다르면 오늘이 다르다

 

앞마당에 떨어진 부스러기 과자들 어제와 같지만 
서리가 내려 적셔 있고 
이미 가마귀가 와서 핣고 반이 남아 있다 
과자들도 이리 다르다
어제 와 같지 않은 새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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