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뮈지개가 피어난다> 최종 회를 출고한 김해영 소설가를 만나다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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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비 온 뒤 뮈지개가 피어난다> 최종 회를 출고한 김해영 소설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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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11-04 07:58 조회1,2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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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소설가의 장편 소설 <비 온 뒤 무지개가 피어난다>가 1년의 장정 끝에 오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지난 해 11월 5일부터 시작했으니 꼭 1년을 달려온 셈입니다. 매 주 토요일마다 교민들을 찾아가던 이 소설은 밴쿠버를 무대로 하고 있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받아왔습니다. 그동안 창작과 마감의 고통 속에서 작품을 완성해 주신 김해영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회를 보내며 작가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편집자 주>
 
Q> 여러 사람들이 <비 온 뒤 무지개가 피어난다>에 등장합니다. 가장 애정이 가는 인물은 누구일까요.

아무래도 주인공을 맡은 연소희에게 더 애정이 갑니다. 조국과 외국, 어느 곳에서든 주변인이나, 비척거리며 흔들리며 제 길을 찾아가는 인물이지요.
 
Q> 밴쿠버를 무대로 하는 소설이다 보니 독자들의 관심도 무척 컸습니다. 한번은 갔을 법한 도시의 한 풍경이 소설에 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는 전화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어떤 장면이 제일 인상에 남는지요.

인상적인 장면은 오늘 신문에 실린 마지막 회에 담겨 있습니다. 해무에 싸인 듯한 몽환적 삶을 살아온 주인공이 해안에 튼실하게 다리 박은 다리와 안개를 몰려 달려오는 아이들, 그네를 후원하는 두 남자의 눈빛에 기대어 일어서는 장면입니다.
 
Q>독자들에게 <비 온 뒤 무지개가 피어난다> 소설을 통해 들려주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넘어져도 꿈만 버리지 않는다면 오똑이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비가 많은 밴쿠버입니다. 비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비 온 후 피어날 무지개를 그리며 안개 너머 빛나는 찬란한 태양을 그리는 것도 좋지요. 마치 이 소설의 제목인 ‘비 온 뒤 무지개가 피어난다’ 처럼 말입니다. 무지개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자신과 화해하고 용서하며 가는 길, 마치 순례자의 길과도 같습니다.
 
Q> 많은 교민들이 문학의 꿈을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힘을 드리는 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문학을 생명줄 처럼 부여잡고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천 편의 시, 백 편의 소설을 쓰고 나면 비로서 글이 보입니다. 정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담 : 천세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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